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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을 위한 그림 책 추천 Best 4! 📚

조회수 2021. 3. 30. 08: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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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면 후회할 이달문 예술도서!

예술책 좋아하시나요?


사실 예술책이라고 하면 

예술가들의 생애를 다루는 책처럼

교양을 쌓는 책이 먼저 떠오르는데요


이번에 추천할 예술책은

조금 다릅니다!


그림처럼 감상하듯 읽을 수 있는

그림 책이기 때문이죠


그림과 책을 모두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번 추천을 끝까지 읽어주세요:)




첫번째 책은 세르히오 라이를라 작가의

<행운을 찾아서>입니다


여러분은 행운을 꿈꾸시나요?


복권에 당첨되는 꿈부터

길을 가다 돈을 줍는 상상까지


우리는 종종 일상 속에 

행운이 펼쳐지길 바라죠


하지만 인생은 항상 

행운으로 가득차있진 않습니다





이 책은 그런 '행운과 불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책엔 2명의 인물이 등장합니다

이름부터 극단적으로 다른 두 사람,

‘행운씨’와 ‘불운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죠


‘행운씨’는 이름처럼 행운이

 가득한 일상을 살아갑니다


언제나 행운의 여신이 손을

뻗어 도와주는 것만 같죠



반면, ‘불운씨’는

잘하려고 해도 뭔가 조금씩

틀어지는 일상을 살아가는데요

같은 날, 같은 곳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 둘은


여행지를 향해가며 같은 

상황을 마주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방식은 서로 다르죠


책은 이를 굉장히 

독특한 방식으로 풀어냈어요


앞에서부터 뒤로 읽을 때는

 행운씨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뒤에서부터 앞으로 읽으면 

불운씨의 이야기가 펼쳐지죠


덕분에 두 사람이 상황을 대하는 태도를

더 대조적으로 느낄 수 있는데요


책의 가운데 부분에서 

이 두 사람의 이야기는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순간, 작가는 우리에게

‘인생을 행운과 불운으로만 

단정지어 말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하죠


이 책의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두 개의 스토리가

앞에서 뒤로, 뒤에서 앞으로 

전개된다는 점이에요



앞으로 읽어도, 뒤로 읽어도 

자연스러운 전개를 위해

책에는 1천여개에 이르는 

시각적 요소들이 숨어있죠


이 각각의 요소들은 연결고리가 되어

행운씨와 불운씨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이어준답니다


같은 시각, 같은 목적지

하지만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남자의 여행을 담은 책 

<행운을 찾아서>


행운을 믿는 분, 그리고 

믿지 않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두번째 책은 

고문영 작가의 <봄날의 개>입니다


여러분은 ‘자유’를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이 책, <봄날의 개>에서는

나를 속박하는 것들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자유’라 칭해요


그리고 이 이야기를 

개에 빗대어 풀어갑니다


책에는 봄의 들판을 

마음껏 뛰어놀고 싶지만

마을을 떠날수 없는 개의 이야기가 나와요


오랫동안 정자나무 아래에 묶여 살다가

목줄 끊는 법을 잊어버리고 

밤마다 우는 어린 개


이는 과거의 기억에 묶여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오늘날의 현대인들을 의미하는데요



이 동화의 결말은 마을의 개가

결국 목줄을 끊는 것으로 전개됩니다


그리고 힘차게 달리고 싶었던 

봄의 들판을 달리죠


이 책의 저자는 ‘고문영’은

실제 작가가 아닌 가상의 인물이에요


최근 종영한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주인공인데요


극중 동화작가로 등장하는 

문영은 자신의 동화를 통해

자기 자신과 주변 인물들에게 

치유를 선사합니다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드라마의 내용이 현실로

다가오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책에는 누구나 경험해봤을

가슴 아픈 기억을 극복하는 과정을 담고 있어요


어린시절의 트라우마,

나를 묶어두는 기억의 목줄을 

끊고싶은 분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화를 통해 감정의 치유를 얻고싶은 분들께

특별히 추천드립니다!


세번째 책은 고정순 작가의 

<가드를 올리고>입니다


여러분 혹시 권투 경기 보신 적 있나요?


이 책은 ‘권투선수'에게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책이에요


책에는 빨간 주먹과 검은 주먹이

3분간의 치열한 경기를 치르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그들은 쓰러지고 또 일어나길 반복하며

짧은 실패와 극복을 반복하는데요


책의 글과 그림을 그린 고정순 작가는

권투선수들의 경기 영상을

수도 없이 봤다고 해요



포기할 것들이 많아진 순간에

권투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일어나는 모습을 보며

영감을 받은 건데요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가드를 올리는 행위는 곧

자신의 의지로 존재하고 싶은

삶의 태도를 나타낸다고 보았습니다


이 태도를 통해 몇번이고 쓰러지더라도

자신만의 가드를 올리게 된다면

기필코 일어설 수 있는 것이죠


이 책은 다른 동화책들과는

 다른 독특함이 있어요


분량도 더 길고, 재료도 낯설죠

분량은 50여 페이지 정도로

기존 동화책보다 긴 편인데요


이 분량 안에는 3분 간의 경기가

목탄이라는 재료로 꽉 채워져 있습니다



빠르게 스케치한 듯한 필체와 

목탄 특유의 느낌 덕분에

선수들의 경기가 더 생생하게 

와닿는 듯 하죠


덕분에 그 고통의 무게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한 느낌도 듭니다


끊임없이 쓰러지는 사람의 이야기인 동시에

스스로 다시 일어서는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책

<가드를 올리고>


나만의 가드를 올릴 수 있는

 삶의 자세를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마지막 책은 루리 작가의 

<그들은 결국 브레멘에 가지 못했다>입니다


여러분 브레멘 음악대라는 동화 아시나요?


이 동화는 버림받은 동물이

 모여 브레멘으로 가

음악대가 되고자 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동화의 결말은 사실

동물들이 브레멘에 가지 

못하는 것으로 끝납니다


이 그림책은 이 결말로부터 시작해

브레멘에 가지 못한 동물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하는 상상을 담고 있어요



그리고 현대적 배경에서

 이 이야기를 이어나갑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죠


늙었다는 이유로 택시 회사에서 

해고되는 운전수 당나귀


인상이 험상궂다는 이유로 

편의점에서 해고된 고양이


일하던 가게가 이사를 하게 돼 

일자리를 잃은 개까지


이 책은 이처럼 오늘날의 

사회문제와 암울한 현실을 반영했습니다


이는 마치 뉴노멀 시대 우리의 

모습과 비슷하게 느껴지죠


열심히 살고있지만 더 나은

 삶을 살 수는 없는 사람들


하지만 책에서는 마지막에 

희망의 메시지도 전해줍니다


직장에서 잘리고 일자리를 잃은 동물들은

함께 해나갈 수 있는 무언가를 찾게 되죠



이 책은 어린이 문학상인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한

‘루리' 작가의 첫 그림책이라고 해요


독특한 화면 구성, 세련된

 일러스트가 인상적인데요


암울한 내용을 다루면서

 동시에 위트와 재치로 재미까지 더한 책입니다


우리의 모습과 닮은 동물들은

그들이 꿈꾸던 브레멘에 갈 수 있을까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책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자-! 이렇게 3월의 예술 책 추천을 마쳤어요


이번에는 특별하게 성인들을 

위한 동화책으로 준비해 봤는데요


이 동화책들이 여러분에게 

좋은 기억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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