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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위한 문화예술

예술가들이 거리로 나선 이유?

이들은 도대체 왜 거리로 나온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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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마임과 무용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퍼포먼스까지

종종 길거리를 거닐다보면
이런 놀라운 광경들을 마주하곤 하는데요

때때론 거리를 넘어 도시 전체를 배경으로
예술가들이 모여 축제를 펼치기도 하죠

프랑스 샬롱페스티벌
한국의 서울거리예술축제가 대표적인데요

이런 예술을 흔히 ‘거리예술’이라 부릅니다
그렇다면 거리예술은 언제부터 시작됐을까요?

거리예술의 역사는 아주 오래되었어요

역사를 거슬러 거리예술의 기원을 찾아보면
흔히 그리스 비극이나
중세 야외극을 말하곤 하죠

하지만 많은 학자들은 현대적인 거리예술의 시작을
프랑스의 68운동으로 봅니다

1968년 3월 프랑스 파리
프랑스의 베트남 전쟁 참전을 반대하는 습격을 시작으로
파리의 청년들은 거리로 뛰쳐나왔습니다

프랑스 전역에는 대학생 시위와 파업이 잇따랐죠

처음에는 반전 운동에 가까웠던 이 움직임은
점차 발전하게 되는데요

기존 세대의 체제와 문화에 저항하고
젊은 세대의 가치를 내거는 반체제 운동으로 변모하죠

애국주의, 종교, 권위에 대한 복종 등
프랑스의 젊은이들은 기존의 보수적 가치를 반대했는데요

그러면서 평등, 인권과 같은 진보적 가치를 외쳤고
동시에, 권력의 구속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움직임을 선보였죠

공권력으로부터의 자유
도시화에 대한 비판
보다 인간적인 삶에 대한 추구

이러한 요구는 단순히 정치적인 분야에만 멈추지 않았어요
당시 프랑스의 젊은 예술가들도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대해 고민했는데요

특히나 현실에서 벗어난 예술을
다시 현실로 복귀시키기 위한 방식을 고민했죠

소수만이 향유하던 예술을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예술의 민주화를 꿈꿨고

더불어 정치 사회적 현실을 예술을 통해 표현하려는
사회 실천적인 작품들을 고민했어요

그 결과 예술가들은 거리로 박차고 나왔는데요

소수만이 관람할 수 있는
엘리트 중심의 고급문화로부터 벗어나
모든 사람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길거리로
예술을 끌고 나온 것이죠

그리고 그 안에 자신들의 가치와 메시지를 담으며
예술을 통해 사회적인 변혁을 이뤄내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예술가들의 고민과 움직임은
현대 거리예술의 모태가 되었죠

‘소수만이 향유하는 예술을 일상으로 침투시킨다’는 예술가들의 고민은
곧 유럽 전역의 예술가들에게 영향을 끼쳤는데요

1970년대 들어 새로운 거리예술 움직임이 빠르게 확산됐고
각 지역의 특성과 함께 다양한 형태로 탄생했습니다

거리예술은 특정한 시간, 특정한 장소에서 펼쳐진다는
그 특유의 현장성과 함께
각 지역의 축제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현재까지도 세계의 거리예술을 대표하는
오리악 국제거리극축제
샬롱페스티벌 이러한 거리예술의 역사 속에 탄생했습니다

한국에서도 유럽과 유사한 방식으로
현대적인 거리예술이 탄생했는데요

바로’ 마당극’이죠

1970년대 민주화의 흐름과 함께
사람들은 광장으로 몰려들었습니다

민주화 운동의 각종 현장 속
젊은 예술가들은 ‘전통의 계승’ 그리고 ‘표현의 자유’라는
두가지 기치 아래 다양한 실험적인 연극들을 선보였죠

그러면서 다양한 작품들이 탄생했고
관객과 즉흥적인 소통으로 극이 진행되는 새로운 양식들도 만들어졌죠

거리로 나온 젊은이들은 이런 공연 빠져들었고
광장 문화와 함께 한국의 거리예술은 함께 꽃피웠습니다

하지만 1990년대에 들어서며
점차 민주화와 같은 정치적인 가치보다
개인의 삶 문제가 대두되며
광장 문화는 조금씩 힘을 잃게 되는데요

이러한 흐름 아래 ‘마당극’을 중심으로 펼쳐졌던
한국의 거리예술 문화도 주춤하게 되죠

하지만 1990년대 후반 들어 문화의 가치가 주목받자
거리예술을 다시 살리고자 하는 움직임이 이는데요

마당극의 빈자리를 메운 것은
지자체를 중심으로 펼쳐진 각종 축제였습니다

각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민을 위한
또 타지의 관객들을 끌어들일 만한 축제가 펼쳐졌는데요

현장성과 즉흥성을 갖춘 거리예술은
사람들의 흥미를 끌만한 아주 좋은 소재였죠

덕분에 전국의 각지역에선
거리극을 비롯한 다양한 예술작품을 선보이는
거리예술 축제가 펼쳐졌습니다

지자체는 예술가들에게 거리를 엶으로써
다양한 작품활동을 가능하게 했고
또 관객들에겐 일상에서 바로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죠

이후 지자체들은 이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해외 유명 거리예술작품을 축제에서 선보이기도 하며
창작자와 관객에게 새로운 영감을 전달했죠

한국의 거리예술 역사 속에서
서울거리예술축제는 빼놓을 수 없는데요

대한민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거리예술축제인
서울거리예술축제

단순히 규모뿐만 아니라
한국의 거리예술이 발전할 수 있는 방식을 도모하며
거리예술 역사의 중추역할을 해왔죠

2003년 하이서울페스벌로 시작한 이 축제는
2013년부터 ‘거리예술’에 특화해 축제를 만들어왔는데요

서울거리예술축제는 다양한 국내외의 거리예술작품을
서울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보이며
관객과 창작자의 새로운 영감이 되어왔습니다

서울거리예술축제는 단순히 ‘축제’에 멈추지 않았습니다
거리예술의 현주소를 보여주며 또 거리예술의 미래를 고민했죠

단순히 해외의 주목받는 거리예술 작품을 들여와
펼쳐보이는 것이 아니라
해외 예술가들과 한국 예술가이
합작을 통해 작품을 공동제작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해외 예술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한국 거리예술 문화의 창의적 발전과, 새로운 가능성을 도모한 것이죠

뿐만 아니라 예술가들의 작품 창작을 지원함으로써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작품을 고민하고 펼쳐보일 수 있는 장을 마련했습니다

서울 거리예술축제는
매년 서울도심을 배경으로 작품활동을 선보였는데요

이를 통해 관객에게는 다양한 곳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예술가들에겐 새로운 창작의 무대를 제공했죠

올해 2020년에도 서울 도심을 중심으로 축제를 준비했습니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낯선 일상’ 무료한 일상 속 예측하지 못한 생소함이 가져다주는 설렘처럼 새롭고 또 멋진 거리예술 작품들을 펼쳐보일 예정이었는데요

하지만 2020년 세계를 급습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축제는 아쉽게도 펼쳐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새로운 방식으로 축제를 들여다 볼 수 있도록 방법을 마련했죠

11월 3일, 4일 이틀간 스팍 TV를 통해 비대면으로
‘거리예술축제 포럼’이 열릴 예정인데요

첫날엔 '축제가 멈춘 거리'를 주제로
2020년 현재의 국내외 거리예술 현황을 살펴보고
올해 서울거리예술축제가 실험하고자 했던 방향에 대해 이야기 나눌 예정이에요

또한 둘째날에는 '예술로 이어지는 도시'라는 주제로
거리예술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인데요

각국의 도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축제를 살펴보며
거리예술의 방향에 대해 모색할 예정이에요

또한 이번 축제와 관련된
아카이빙 자료 또한 마련할 예정인데요

축제가 펼쳐지지 못한 아쉬움은 잠시 뒤로 하고
거리가 다시 열릴 날을 기다리며 예술가들의 생각들을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해당 콘텐츠는 서울문화재단의 제작지원을 받아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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