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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예술가들이 책을 읽는 방법

조회수 2020. 7. 28. 10:0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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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 특: 독후감이 예술작품임;;
여러분 혹시 좋아하는 책 있으세요?

소설 에세이 교양서에 이르기까지!
책의 종류는 정말 다양합니다.
인류가 기록을 시작한 이래로 성서, 신화를 비롯한 수많은 책이 만들어졌고 다양한 이야기들이 탄생했죠.
책 속의 재미난 이야기들은 많은 사람들의 영감이 됐는데요.
이는 예술가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렇다면 예술가들이 빠진 책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고대부터 책 속의 이야기는 예술가들의 영감이 됐습니다.
성서 속 장면 장면이나 신화 속 인물 모두 예술가들을 매료시켰죠.
그렇기 때문에 근대 이전의 예술 작품 속에서 책 속 이야기를 마주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다양한 로맨스 소설과 비극 또 설화들이 작품의 소재가 되기도 했죠.
특히나 영국의 작가 셰익스피어의 소설은 예술가들이 사랑한 책 중 하나입니다.

온갖 갈등과 비극적인 서사 속에 만들어지는 셰익스피어 작품 속 인물들.
셰익스피어의 소설 속 인물들은 사람들의 감정을 건드리기 좋은 소재였죠.
셰익스피어 소설 속 인물 중에서도 오필리아가 대표적입니다.
오필리아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햄릿>에서 햄릿의 연인으로 등장하는데요.
아버지의 죽음을 비롯한 수많은 비극적인 사건들과 함께 오필리아는 작중에서 비극적으로 삶을 마감합니다.

오필리아는 물 속에서 생을 마감하는 것으로 묘사되는데요.
많은 화가들은 이 모습을 그렸죠.
19세기 화가 밀레이 또한 이 오필리아의 죽음을 그렸는데요.

아름답고도 황홀한 모습 속에 맞이하는 죽음.
너무도 아릅답고 숭고하게 그려진 이 그림은 당시 화가들에게도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렇기에 많은 화가들이 물에 빠진 오필리아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죠.
19세기 미술에서 오필리아는 ‘가장 슬프고 아름다운 여인’이라 불리며 계속해서 재탄생했습니다.

셰익스피어의 비극은 수많은 예술가들을 통해 다시 태어났습니다.
예술가 중에서도 다독왕으로 잘 알려진 사람이 있다면 빈센트 반 고흐가 있는데요.
젊은 시절 고흐는 아트딜러를 꿈꾸며 훈련을 위해 3년 정도 영국 런던에서 지냈습니다.
이 시기 만난 영국의 문학 작품들은 그를 매료시켰죠.
무인도 표류기를 그린 로빈슨 크루소, 독립적인 여성상을 그린 제인 에어 등 새롭고 또 드라마틱한 영국 소설에 푹 빠져 살았죠.
하지만 무엇보다도 고흐의 마음을 뒤흔든 건 찰스 디킨스의 소설들이었습니다.
매일 힘들게 살아가는 노동자들의 삶을 작품 속에 녹여낸 디킨스의 작품에 고흐는 깊게 빠져들었죠.
고흐는 동생 테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디킨스의 작품을 “현실보다 더 현실적”이라 말했습니다.
고흐가 남긴 903통의 편지 중에서 무려 50통이 넘는 편지 속에 찰스 디킨스가 언급되기도 하죠.
고흐는 디킨스 소설의 삽화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을 탄생시키기도 했습니다.
빈센트 반고흐의 ‘슬픔에 잠긴 노인’은 디킨스의 ‘어려운 시절’ 속 이미지와 닮아 있죠.
또 자신의 일생 마지막 해에 그린 아를의 여인에는 찰스 디킨스의 책이 그려졌죠.

“나는 디킨슨이 언어로 표현했던 것을 그림으로 그리고 싶었다”
고흐는 일생동안 디킨스가 주목한 삶 속 불안과 고독에 공감하며 많은 작품을 그렸습니다.
이와 반대로 책의 내용을 정면으로 받아친 예술가도 있는데요.
바로 백남준이죠.

1984년 1월 1일, 백남준은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생중계 쇼를 기획합니다.
이 쇼는 미국 프랑스, 독일 그리고 한국에 생중계 됐죠.
파리 퐁피두센터에서 요제프 보이스가 퍼포먼스를 벌이고뉴욕에서는 미국 작곡가 존 케이지가 피아노를 연주했습니다.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거장들이 위성을 통해 함께 공연했죠.
이 프로젝트의 제목은 <굿모닝 미스터 오웰>.

미국 작가 조지오웰의 소설 <1984>는 텔레비전 같은 대중매체의 등장으로 사람들이 지배당하는 암울한 미래상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백남준은 이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죠.

“안녕 오웰? 당신의 예언은 틀렸다.”

백남준은 발달된 과학기술이 전세계를 하나로 묶고 새로운 밝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선보였습니다.
백남준은 언젠가 기술이 발달하여 누구든지 손쉽게 서로 소통할 수 있을 거란 믿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미래를 그리며 조지오웰이 예견한 기계문명과 매스미디어의 역기능을 경쾌하게 뒤튼 것이었죠.

너무 멋지지 않나요?
이밖에도 책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예술가들은 다양해요.

때로는 새로운 사조 흐름을 만들기도 하고 또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근거가 되기도 했죠.
이런 걸 보다보면 나에게 영감이 될 책 한 권 읽어보고 싶지 않나요?
그래서 저희가 이번에 여러분을 위한 재밌는 게임을 준비했습니다. 바로 독서성향테스트!
간단한 설문을 통해 나의 독서 성향이 어떤지, 나에게 꼭 맞는 책이 무엇인지 알아볼 수 있는 재밌는 설문을 준비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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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궁합이 맞는 친구도 추천드리니까 친구와 같이 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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