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2월 한 달동안 꼭 가볼만한 전시 추천 TOP 4! + 관람 꿀팁 / 이달의 문화예술

조회수 2020. 2. 3. 14:47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널 위한 문화예술이 추천하는 이달의 문화예술

2월 볼만한 문화예술 추천해드릴게요!



첫 번째는 <칸딘스키 미디어아트,
그리고 음악을 그리는 사람들>입니다.

칸딘스키의 작품과 예술적 영감을 토대로 기획된 전시예요.
여러분 이 그림 한 번쯤 본 적 있으시죠?

점 선 그리고 면
기본적인 요소로만 이뤄진 칸딘스키의 작품은
자칫 보면 난해하기도 하죠.
그럼에도 칸딘스키는 현대 추상회화의 아버지로 평가받는데요
사실 20세기 초 칸딘스키가 살던 러시아는 혼란한 시기였어요.

1,2차 세계대전, 러시아 혁명 그리고 공산화.

칸딘스키는 평생동안 이러한 거대한 인류의 변화 속에서
미술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고민했는데요.
그 결과 칸딘스키는 미술이 음악과 같이 사람들의 영혼과 감정을 건드려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추상적인 소리를 표현해 감정을 건드는 음악처럼, 점 선 면 같은 기본적인 요소를 통해 완전한 추상을 그리고자 했죠.
이번 전시는 이렇듯 미술을 음악적으로 그려낸 이런 칸딘스키의 작품세계를 현대작가들이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전시인데요.

색채와 음향이 어우러진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들을 보고 듣고 만지고, 심지어는 걸을 수 있죠!
여기까지가 1관이라면 다음 2관에서는 또 새로운 느낌의 전시가 펼쳐져요!
더불어 2관은, <음악을 그리는 사람들>이라는 테마로 꾸며졌는데요.
표현의 경계를 넘나들던 칸딘스키의 도전처럼, 현대의 신진작가들이 각자의 방식대로 음악과의 경계허물기를 도전하고 있어요.
밴드 잔나비, 10cm 앨범 커버를 그린 아티스트의 작품들,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의 선율을 입힌 작품 등.

20세기 칸딘스키와는 달리, 100년이 지난 지금 또 어떤 다른 모습으로
음악과 미술이 만나고 있을까요?
시각과 청각 그리고 촉각까지 만족시키는 작품.

20세기의 새로운 영감을 연 칸딘스키의 작품으로부터 21세기 새로운 영감을 받아보는 건 어떨까요?
아! 참고로 온라인으로 예매하면
당일에도 10%할인이 되니까요
인터파크 티켓을 참고해주세요:)

두 번째 전시는 <현대카드 스토리지, ‘RE:ECM’> 전시입니다.

이번 전시 주제도 음악인데요.

세계적인 음악 레이블 ECM의 음악들을 토대로 기획된 전시예요.

ECM 레이블은 특히나 재즈로 유명한데요.
196-70년대엔 미국을 중심으로 재즈 열풍과 함께 블루노트를 비롯한 주요 재즈 음반사들이 대형음반사에 편입되곤 했는데요.

ECM은 그런 재즈계의 변화 속에서 ECM만의 정체성과 자립성을 고수하며 독보적인 색깔을 구축해갔어요.
‘침묵 다음으로 가장 아름다운 소리’

이른바 ECM 사운드라 불리는 독특한 음향은 지금까지도 재즈 애호가들 사이 사랑받고 있는데요.

ECM레이블은 스튜디오와 조건에 맞춰 음반을 녹음하는 게 아니라, 녹음실의 공기, 악기의 여운 등 보이지 않는 소리까지 담으려 노력했어요.
뿐만 아니라, 음악을 넘어 앨범의 구성과 커버 이미지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앨범 속에 뮤지션의 음악적 감성을 온전히 담고자 고민했는데요.

소리를 넘어서, 시각 요소에 이르기까지 뮤지션을 담아낸 한편의 종합 예술작품.
이러한 ECM의 실험정신을 통해 키스 쟈렛, 칙 코리아, 팻 메스니같은 세계적인 뮤지션들도 탄생했죠.

이번 RE:ECM 전시는 지난 반세기동안 ECM이 걸어온 발자취를 사운드와 함께 다채로운 시각 예술작품들로 꾸민 전시예요.
사운드 설치 작품부터 드로잉, VR 작품에 이르기까지

반 세기 동안 독창적인 사운드를 구축해 온 ECM의 발자취와 이로부터 영감받은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
전시는 2월 29일까지 진행됩니다.
2월에는 그 독특한 음악 속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아! 이번 전시는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진행되는데요.
현대 카드가 없어도 입장이 가능하고,
소지하고 계시다면 특별할인이 제공된다고 하니,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혹시나 현대카드를 소지하고 계시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3번째 전시는 서울대학교미술관에서 펼쳐지고 있는
<시간을 보다> 입니다.

이 전시의 주제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바로 ‘시간’인데요.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알 수 없고, 언제까지 이어질지 예측할 수 없는 ‘시간’.

유한한 삶이라는 한계속에 살아가는 인간에게 시간은 두렵고도 매혹적인 대상인데요.
사실 인류 역사에서 시간을 포착하려는 노력은 끊임없이 있어왔어요.
사진이나 영상도 흘러가는 시간을 기록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술 중에 하나죠.

이 전시는 시간을 바라보고 포착하려는 노력을 인간의 근본적인 욕망이라 보았는데요.
이번 전시는 보이지 않는 ‘시간’을 17 명의 작가들이 각자만의 개성으로 해석해낸 전시예요.
이번 전시는 크게 세가지 키워드로 구성되는데요.
붙잡을 수 없는 시간을 붙잡으려 하는 “순간의 박제”
시간의 흐름이 축적돼 만드는 “시간의 궤적”
마지막으로는 시간 속에서 끝없이 수행하는 “수행의 시간”

회화와 사진 설치미술에 이르기까지, 이번 전시에는 시간을 다양한 방법으로 시각화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우리가 종종 잊고 살지만, 절대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바라 볼 수 있는 전시.
이 전시를 통해 더 깊은 시간의 굴레 속으로 들어가보는 건 어떨까요?
아 그리고 2월 중에 단 하루!
26일에 큐레이터와의 전시관람이 마련되어 있대요.

전시기획자의 깊은 이야기를 직접 듣고 싶은 분들은 이날 가시는 것 추천드려요!

마지막으로는 DDP에서 펼쳐지고 있는
<Connect, BTS> 전시입니다.

이번 전시의 주인공은 바로 BTS, 방탄소년단인데요
방탄소년단은 음악과 다양한 활동으로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발돋움했죠.
그러면서 수많은 가사를 통해,
또 각종 연설과 캠페인을 통해
세계인들에게 BTS만의 가치와 철학을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자신의 목소리를 찾자는 “Speak Yourself”연설
나 스스로에 대한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LOVE MYSELF” 캠페인 등

방탄소년단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다양성에 대한 긍정’과
중심이 아닌, 주변부에 대한 관심을 피력해 왔어요.
이번 전시는 이런 BTS가 추구해 온 가치관에 공감한 세계적인 예술가들이 모여 현대 미술로 색다르게 풀어낸 전시예요.

런던 베를린 부에노스 아이레스 뉴욕, 그리고 서울까지!

전세계 5개국 22인의 작가들이 약 3달에 걸쳐 펼치는 글로벌 프로젝트인데요.
이번 프로젝트엔 세계적인 조각가 안토니 곰리를 비롯, 현대 동시대 미술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이 참여했죠.

서울 DDP에서도 방탄소년단의 철학과 가치관을 표현한
프로젝션 매핑 그리고 공간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BTS가 촉발시킨 ‘다양성’에 대한 화두를 각 예술가들의 독창적인 관점으로 접할 수 있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특징이죠.
BTS가 추구해온 다양성의 가치는 각 국가에서 어떤 방식으로 재해석되고 있을까요?
아! 그리고 이번 프로젝트엔, 방탄소년단이 직접 시크릿 도슨트를 진행했다고 해요.
이 시크릿 도슨트는 웹사이트를 통해 해당 도시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전시도 즐기고 방탄소년단의 전시 설명도 함께 즐기시는 건 어떨까요?

자! 이렇게 이번 2월의 문화예술을 모두 소개해드렸어요
2020년도 이제 막 시작했네요.
올 한해는 또 어떤 전시들이 펼쳐질까요?

저희는 다음 달에도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전시를 찾아뵐게요.
그럼 다음 달에 또 만나요.
안녕!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