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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위한 문화예술

미술이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들을 위한 책 추천!

'미술에게 말을 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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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엔 정답이 없다"


이런 말은 흔합니다.

하지만 막상, 내 의견을 꺼내놓기는 어렵죠.

그렇다고 미술에 대해 공부하기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 지 몰라 고민되구요.

이런 고민을 어디에서 해결해야 할까요?

이 책은 우리가 미술을 접할 때 느끼는 부분들을 예리하게 짚어냈어요.
‘시대가 사랑한 아티스트'
‘거장'
‘화제의 전시'
화려한 수식어가 붙은 전시를 봐도 감흥이 없고, 작품에 대한 감상을 얘기하려면 뭔가 좀 알고 얘기해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들죠.

저자는 이 부분을 짚어내며 ‘사람들에게 미술이 어렵게 느낀 건, 미술을 잘 모를 때 미술과 친해지고 싶어서 고른 방식을 은근히 아래로 보는 전공자들의 시선 때문일지도 모르겠다’는 말을 해요.

미술을 향유하는 방식으로 층을 나누고 있다고 말이죠. 누구도 누군가의 향유 방식을 두고 가치의 순위를 매길 순 없는데 말이에요.

그리고 저자는 “제가 미술을 잘 몰라서요..." 라는 겸손한 말은 꺼낼 생각도 말라고 당부하며 책이 시작됩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마치 새로운 친구를 알아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바로 ‘미술'이라는 친구죠!

여러분은 새로운 친구를 사귈 때 어떤 것부터 물어보시나요? 이름은 뭔지, 나이는 몇살인지, 어디 사는 지 등등. 어떤 사람인 지를 아마 먼저 알아갈 것 같아요. 이 책은 어렵게만 느껴지던 미술을 마치 새로운 친구를 대하듯 가까워지는 과정을 담아낸 책이에요.

책은 part 1, 2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part 1에서는 미술이란 무엇인지, 어디까지를 미술로 보아야 할 지, 작품을 감상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무엇인지 등
‘미술'에 대한 아주 기초적인 궁금증부터 풀어가요.

이 과정에서 다양한 질문이 오가죠.

“미술이 무슨 쓸모가 있지?”

이에 저자는 ‘미술을 포함한 많은 예술이 쓸모없음을 지향하고 있다'고 답해요. 그리고 슬플 때 우리를 위로하는 것은 효율과 성과가 아니라, 대부분 비효율적인 시간들이라고 이야기하죠. 그렇기 때문에 예술은 꼭 필요한 것이라고요.

그리고 ‘미술은 무엇이다' 라고 딱 정해진 것이 아니라, 사람마다 제각기 다른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는 거라고 이야기합니다.

part 2에서는 1보다 더 사례위주의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접할 수 있었어요. 새 친구를 사귈 때도, 사실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하면서 더 친해지곤 하잖아요.

이 책의 part 2가 딱 그랬어요!
미술과 친해지는 방법을 #일상, #작가, #스토리, #시선, #취향 이 5가지 키워드로 풀어냈어요.

개인적으로 재밌게 읽었던 부분은 #시선 이었어요
여기엔 한 컬렉터와 화가의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올랭피아>, <풀밭 위의 점심식사>
모두 한번쯤 접해보셨죠? 이 작품들로 비평가들로부터 혹평을 받고, 스캔들을 일으킨 마네가 어느 날 아스파라거스를 주인공으로 한 정물화를 내놔요.

당시 미술계는 정물화라는 장르 자체를 인물화의 하류 문화로 보고 있었는데요. 정물화의 주인공이 식재료인 아스파라거스라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황당해 했어요.

우리나라로 치면 대파 다발을 그린 셈이죠!

그런데 컬렉터 샤를 에프르사는 이 작품을 구매하기로 해요. 작품은 당시 돈으로 800프랑이었는데요. 샤를은 마네에게 1000프랑을 줬다고 해요.

이 소식을 알게된 마네는, 작은 아스파라거스를 하나를 더 그려 샤를에게 보내죠.

“당신의 꽃다발에서 분실된 200프랑 어치의 아스파라거스가 여기 있소" 라는 편지와 함께요.

뒤늦게 주인을 찾아가는 한줄기 아스파라거스.

책에서는 이처럼 작품에 얽힌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가
가득 담겨있답니다 :)

저는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을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이건 미술작품도 마찬가지에요. 알면 알수록, 배우면 배울 수록 작품 속에서 더 많은 것들이 보이죠!

이 책은 어렵지 않게 미술을 알아가면서, 관련된 정보들도 알아갈 수 있어 좋았어요. 그리고 중간중간, 미술과 더 친해지기 위한 저자의 노하우들도 인상적이었구요.

그런데 특히 좋았던 부분은 저자가 자신의 방법들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책의 앞부분에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 그러므로 책을 읽다가 저와 생각이 맞닿은 부분, 반대인 부분에 밑줄을 긋고, 귀퉁이를 접고, 사색 속에서 저와 논쟁하세요. 그러면 자기만의 관점으로 미술을 감상하는 힘이 생기고, 자신의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익숙해지실 겁니다. 한마디로 미술과 좀 더 친해질 수 있을 거에요.”

저는 이 책을 읽고, 작품과 친해지는 방법이 이렇게나 다양하구나! 하는 생각도 들면서 빨리 나만의 방법을 확립해서
미술과 더 더 친해지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미술을 잘 알고싶지만 약간의 두려움이 있는 분들, 어느 정도 알고 있긴 한데 막상 말하려면 입이 안떨어지는 분들에게 미술과 더 가까워질 수 있게, 시동을 걸어주는 책 같아요.

미술이 막연히 어렵게 느껴지셨던 분들, 나만의 작품, 예술가 취향을 찾고싶은 분들께 <미술에게 말을 걸다>를 추천드립니다 :)

자, 이렇게 오늘도 제가 읽은 예술 도서를 소개해드렸는데요.

혹시 널위한 예술하울에서 다뤘으면 좋겠는 책이나, 추천하고싶은 책이 있으시다면 아래 댓글로 남겨주세요.

그럼, 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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