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볼만한 전시 top4

조회수 2019. 9. 6. 19: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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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위한 문화예술이 추천하는 이달의 문화예술!

9월 한달 간 볼만한 문화예술,

추천해드릴게요!


첫번째는 서울시립미술관의 <에이징 월드>입니다.
여러분은 나이드는 거 걱정해보신 적 있으세요?
사실 요즘 사회는 고령화 문제로 되게 시끌해요.
근데 생각해보면 누구나 나이는 자연스럽게 먹잖아요.
하지만 우리 사회는 나이를 이야기 할때
청춘과 젊음에만 집중을 하죠.
나아가 노화는 방지해야하는 것으로만 간주해요.
그런데,
늙는 건 나쁜 걸까요?
이에 예술가들이 고령, 나이에 대해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탄생한 이번 전시의 부제는
"내일도 나를 사랑해줄래요?"인데요.

외모와 젊음에 대한 집착,
노화에 대한 막연한 불안함과 두려움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대목이죠.
고령사회이지만, 역설적으로 끊임없이 젊음을 권하는 사회.
우리는 나이듦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이번 전시는 관객참여 프로그램도 많이 마련되어 있다고 하니까요,
평소 바쁘다는 핑계로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한
부모님과 함께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다음으로는 <LIFE Classic Collection>전시입니다.
여러분, 혹시 이렇게 생긴 잡지 아시나요?
역사적인 순간들을 담아낸 상징적인 매체였던, “라이프”인데요.
한번쯤은 봤을 법한 이런 사진들이
모두 라이프 잡지를 통해 탄생한 것들이죠.
라이프지는 아쉽게도 71년만에 폐간되었지만,
여전히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어요.
그런데 이 라이프의 대표적인 사진작품
90여점이 서울에 소개될 예정이래요.
더불어 어디서도 보기 힘든
빈티지 라이프잡지까지 만날 수 있고,
사진작품들은 구매가 가능하다고 해요.
아 그리고 이번 전시가 열리는 더레퍼런스라는 공간은
개인적으로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곳이에요.
서점과 전시공간이 함께 있고,
때때로 흥미로운 예술 프로그램이 열리거든요.
출판사에서 운영하는 공간인만큼
큐레이팅한 책들과 디스플레이가 정말 감각적이에요!
이런 공간 좋아하는 분들은 이번 전시도 보고
'더 레퍼런스'라는 공간 곳곳을 탐방해보셔도 좋을거 같아요:)

3번째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 <우리 강산을 그리다>입니다.
여러분 풍경화 좋아하세요?
저는 고흐와 모네같이
인상주의 작가들의 작품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빛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모습을 담은 풍경을 보면
그 자체로 힐링되는 느낌이에요!
그런데 국내 풍경화는 어디있을까요?
바로 <우리 강산을 그리다>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김홍도와 정선을 비롯해서
우리 강산을 그린 화가들의 그림을 모두 만날 수 있는 전시에요
무엇보다 이번 전시가 특별한 이유는
조선시대 화가들이 어떻게 자연을 그렸는지를
총 4개의 섹션으로 구성해서 보여준다는 점인데요.

카메라가 없던 시절,
현장에서 자연을 빠르게 스케치하고 작업실로 돌아와 그리는 화가도 있고,
또 때로는 실제 경치를 뛰어넘어 작가만의 독창적인 배치와 기법을 통해 재해석하는 화가들도 있죠!
과거 우리 선조들의 예술적 실험 끝에 완성된 실경산수화를 통해
새로운 영감을 받아보는 건 어떨까요?
아! 국립중앙박물관 앞에 호수랑 팔각정있는 거 아세요?
저는 항상 여기서 인생샷을 건집답니다!
여러분도 놓치지 마세요 :)

이번에는 미술관 자체가 너무 예뻐서 가져왔어요.
바로 용인에 위치한 뮤지엄그라운드인데요.
옹기종기 모여있는 작은 갤러리와 미술관도 좋지만,
주변 경관이 탁 트인 미술관에 갔을때
저는 실제로 생각도 더 열리는 기분이 들어요.

뮤지엄그라운드도 그런 공간 중 하나인데요.
이름에 걸맞게 야외 규모만 200평!
공간도 ‘언더그라운드’, ‘오픈그라운드’, ‘그라운드400’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리고 마침 이번에 새로운 전시가 열렸대요.
바로 그래피티 전 <My Space>

사실 그래피티는 "거리 미술"이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이번 전시는 그래피티를
단순히 일시적인 거리미술에 한정하지 않았어요.
내용과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청년세대가 주도한 미술운동으로서 바라봤죠.
그만큼 이번 전시에 참여한 4명의 작가 모두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데,

이 거대한 작품이
미술관 외내부 곳곳에 설치될 예정이라고 해요.
미술관이라는 공간의 안과 밖의 경계를 허무는 전시
<My Space> 놓치지 마세요!
아 그리고 뮤지엄그라운드 옥상에
뷰가 정말 예쁜 카페가 있거든요.

전시보신 분들은 할인도 되니까
날씨 좋은날, 전시 다보고 옥상카페도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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