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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굿즈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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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

보통 작품이나 인물, 캐릭터 같은 원작을 두고 만들어진 파생상품들을 말해요.
그런데 원래 굿즈의 개념은 조금 달라요,
주로 학문이나 기업에서 사용하던 전문 용어죠!

아마 경제 시간에 '재화'와 서비스' 들어보신 분 계실 거예요
여기서 말하는 재화가 바로 굿즈!

그렇다면 우리가 요즘 사용하는
굿즈 개념은 어디서 왔을까요?

일본에선 현대에 들어서며 애니메이션,
J pop 등이 유행하면서
다양한 파생상품이 등장했는데요.

이를 팬시 상품 또는 ‘goods’라 불렀어요.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이 이 영향을 받았는데요,
거기엔 우리나라도 있었죠!

요즘은 문화 콘텐츠가 엄청 다양해지고, 시장도 넓어지면서 문화예술 소비자가 크게 늘고 있어요.
그 과정에서 때론 자신의 관심사를 표현하기 위해, 또 때로는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굿즈를 사는 사람들도 늘었죠.

그렇다면, 굿즈의 시작은 언제였을까요?

“돈을 버는 것이 예술이다”
196-70년대 앤디워홀을 중심으로
예술을 상업성과 접목시키는 시도들이 나타나요.

고급미술의 권위를 부수는 과정에서
일상에 펼쳐져 있는 상품의 개념이 작품으로 바뀌는 거죠!

그러면서 작품과 상품의 경계를 흐리는
팝아트가 유행하기 시작하죠.
팝아트는 도발적이면서 대중에게 너무 익숙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예술계의 판도를 크게 바꿨어요.

그리고 1980년대 이어진 '네오팝 시대'

이 때 키스해링, 무라카미 다카시 같은 완전 힙한 작가들이 등장하죠.
이 작가들은 작품 활동을 꾸준히 펼치면서 동시에 ‘카이카이키키 주식회사’, ‘팝샵’을 만들어요.

자신의 작품을 회사처럼 만들고 파는 공간.
정확히 말하면 자신의 '작품'을 '상품'으로 만들어 팔기 시작한 거죠!

이 때 되게 아기자기한 제품들이 많이 만들어졌고 실제로 너무 잘 팔렸다고 해요.
그래서 많은 학자들은 예술 속 ‘굿즈’의 탄생을 이 시기로 보곤 하죠!

근데 그럼 그 이전에는 굿즈가 정말 없었던 걸까요?

사실 몇몇 학자들은 팝아트보다 훨씬 앞서 예술 속 굿즈가 탄생했다고도 말해요.
얼마나 앞서냐면… 바로 르네상스!

르네상스는 뭔가 되게 고풍스러운 작품들만 있는 것 같잖아요?
그런데 영국의 사학자 '리사 자딘'은 르네상스를 소유욕구를 찬양하던 시대라 보았어요.

이 시기에는 예술가의 장인 정신이
‘평범한 상품을 특별한 것’으로 만드는 데 많이 활용됐다고 보았죠.

다시 말해, 팝아트가 ‘특별한 예술’을 ‘평범한 상품’으로 만드는 시대였다면, 르네상스는 반대로 ‘평범한 상품’을 ‘특별한 예술’로 만드는 시대였단 거죠.

르네상스 시대엔 개인이나 가문의 성공을 과시하기위해,
서로 경쟁적으로 진귀한 물품을 구입하곤 헀어요
얼마나 비싼, 얼마나 많은, 그리고 얼마나 공이 들어간 물건을 구비했는가가 그 가문의 영광을 드러냈죠.

따라서, 감상으로서의 예술품 구입보다,
소장을 위한 예술품 구입 요구가 많았는데요.

하지만, 대가의 작품들은 대개 하나만 존재했고, 또 매우 비쌌기 때문에 구매가 어려웠는데요.

이 과정에서 예술 ‘상품’들이 탄생했죠
휴대용 인물화, 그리고 판자에 그린 패널화들.
리사 자딘은 이렇듯 르네상스 시기 인간의 탐욕에서 굿즈 개념이 탄생한다고 보았어요.

이 시기 굿즈들은 장인정신도 대단히 반영돼서 그 퀄리티도 엄청났는데요.
미켈란젤로와 같은 유명한 작가들도 패널화를 내놓기도 했고,
실제로 그 디테일이 완전 살아있죠!

하지만 오늘날의 굿즈와는 조금 차이가 있어요
대량생산이 불가능했고, 가격은 매우 비쌌죠.

팝아트 시대 이후 굿즈는 대중을 향했다면,
르네상스 시기엔 소수 부유층의 향유물에 가까웠죠.
그래서 예술 속 굿즈의 탄생 시점에 대해 학자별로 관점이 많이 달라요.

근대 이후에는 사진과 판화와 같은 복제술이 발달하고, 매스미디어가 등장했어요.
그러면서 작품의 독창성과 새로움이 갖는 가치가 약해지기 시작했죠!

비슷한 걸 만드는 게 너무 쉬워졌고, 어디서든 볼 수 있게 됐기 때문이죠.
산업혁명 시기를 지나자 대량 생산과 소비가 가능해졌고, 산업디자인 시대도 열리기 시작하죠.

이러한 흐름에 반대하면서 중세 시대 수공예로 회귀하는 ‘미술공예운동’이 펼쳐지기도 하고,
또 기성 제품을 그대로 갖고와서 예술로 만드는 ‘레디 메이드’ 예술이
펼쳐지기도 해요.

현대로 들어서면서
예술계는 ‘산업’과 ‘상업’이라는 골치 아픈 문제에 직면해요.

그리고 팝아트 시대를 비롯한 다양한 시대를 거치면서
예술 작품 일상화에 대한 여러 고민들과 해법들이 나타났죠!
지금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이런 다양한 예술 ‘굿즈’들도 그런 복잡한 고민 속에서 탄생했어요.

때로는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또 때로는 나를 표현하기 위해 내 손 안으로 들어오는 굿즈들!

다음 전시, 다음 공연에선 또 어떤 굿즈들을 만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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