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성은 예술에서 중요할까?

조회수 2019. 6. 10. 18: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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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는 봤나 'PC 관점'
작품 밖 펼쳐진 세계,
그리고 작품 속 그려지는 세계

예술작품은 '작가가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을 담아내며 탄생합니다.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하나의 작품 속엔 그 작가가 살고있는 시대의 고민들이 녹아있는데요.

따라서 우리는 어떤 작품을 비평하고, 또 분석하면서 당시 시대상과 시대의 가치관을 발견하기도 하죠.
예술은 때때로 시대의 규율을 민감하게 건드리기도 하는데요.
사회가 용인하지 못한 가치관을 담은 작품들이 논란을 일으킨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죠!

때때로 그런 경우, 작품의 도덕성이 도마에 오르기도 합니다.
'작품의 도덕성을 따지는 것이 창작의 자유를 헤치는가?'

예술작품을 도덕적인 관점에서 평가하는 것이 적절한가에 대해선 실제로 고대부터 고민이 있어왔습니다.
이러한 고민은 크게 '도덕주의', 그리고 '자율주의' 두 진영으로 나뉘어 대립해왔는데요.

플라톤과 톨스토이는 작품의 도덕성 자체가 미학의 중요한 가치라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도덕적으로 나쁜 작품은 미적으로도 나쁜 작품이라고 평가하며 창작에 있어 도덕주의를 중시했죠.
반면 오스카 와일드 같은 작가의 경우, 예술의 영역과 도덕의 영역은 별개로 보았습니다.
따라서 도덕적인 관점에서 작품을 평가하는 게 옳지 않다 생각했죠.

실제로 각각의 주장은 첨예하게 대립해왔는데요.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작품, <로리타>가 대표적이죠.
작품은 어린 소녀 '롤리타'와의 성애를 담았습니다.
처음 등장했을 당시부터 '소아성애'에 대해 도덕성이 일었죠.
이는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작품의 도덕성 평가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는데요.
'Political Correctness'
인종, 민족, 성 등 소수자에 대해 차별하지 않는 정치적 올바름의 움직임이 활발해졌는데요.

때문에 문학과 미술, 영화와 음아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창작물들에 있어 차별적인 표현을 담고있는가는 중요한 화두가 되었죠.
차별을 담은 작품이나 차별에 대해 둔감하게 반응하는 작가에 대해 실제로 많은 비판이 가해지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덕분에 문화계도 실제로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데요.
의도적으로 소수자를 작품의 배역에 고려하거나 차별적 표현을 대체해 고치는 등의 방법이 일어나고 있죠.

이에 대해 몇몇 창작자들은, 창작에 있어 자기검열이 심해지며 표현의 자유가 억압을 받는다는 주장을 내놓습니다.
이와 달리, 정치적 올바름의 움직임이 오히려 더 다양한 표현을 가능하게 한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모두를 향하는 더 좋은 표현을 찾는 과정에서 새로운 표현을 찾아낼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의 흐름이 창작에 있어 '빼기'가 아닌 '더하기'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최근 들어서는 새로운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최근 과거의 작품들을 다시 비평의 대상으로 삼으면서 현재의 가치관으로 재평가하는 사례가 늘고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작품 속 비하표현, 불평등한 사회적 배경을 비판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현대의 잣대로 과거의 작품과 작가를 비판하는 것이 너무 과하다는 의견과, 과거의 작품을 비평함으로써 당시 시대와 현재의 차이를 명확하게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비평은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서로 대립하고 있죠.
더불어 존경받던 작가 개인의 과오가 드러나면서 그의 과거 작품 자체에 대한 평가가 다시 이뤄지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작가의 삶과 작품에 대한 평가는 다르게 이뤄져야한다는 시선과
작가의 도덕성이 작품에 있어서도 중요하다는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죠.

현재의 시선으로 과거의 작품을 
평가하는 것은 옳을까요?

출처: https://youtu.be/UgIq_Gfa7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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