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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에 갤러리가 많은 이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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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골목, 도로 할 것 없이 아기자기한 공간이 너무 많은 삼청동!
그리고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해, 각종 갤러리들도 모여있죠.
덕분에 많은 문화예술 애호가들이 즐겨찾는 곳이기도 해요 :)

그런데, 왜 삼청동에 갤러리가 모여있는걸까요?

갤러리는 일반적으로 그냥 미술관이랑은 조금 달라요.
보통 공공미술관은 규모가 매우 크잖아요?
반면 갤러리는 작은 경우가 많죠.

미술관과 달리 갤러리는 비교적 쉽게 시작할 수 있어요.
자금이나 법적인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이죠!

따라서 많은 미술 애호가들이 갤러리를 열었는데요!
각자의 취향에 맞춰 갤러리가 갖춰지는 경우가 많다보니 그 모습도 천차만별이었죠.

다시 말해 공공미술관이 담지 못한 다양한 취향의 작품을 담게 되면서 새로운 작품과 관객을 연결시켜주는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 셈이에요.

또 갤러리는 미술품 거래의 중심이기도해요.
갤러리에서는 원하는 작품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데요.
이를 통해 미술품 거래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미술시장 형성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죠.

갤러리 밀집을 연구한 논문도 있는데요.

갤러리를 중심으로 예술인들이 몰려들면서 주변 상권이 들어서고 또 다른 갤러리들이 생겨난다고 말해요.
다시 말해, 갤러리를 중심으로 골목 상권이 형성된다는 것이죠.

또 갤러리들은 모여있을 때 효과가 커진다는 분석도 있거든요.
갤러리는 아무래도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작품을 즐기는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요.

즉, 애호가들은 한번 그 지역을 방문해서 여러 곳을 둘러볼 수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죠!

따라서 갤러리가 모여있으면 관객들의 이동이 편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이득이 된다는 것!
이를 '클러스터 효과'라고 해요.

그런데, 왜 하필 삼청동이었을까요?

1970년, 관훈동에 '현대화랑'이 들어서요.
그리고 현대화랑을 중심으로 그 중심으로 갤러리가 들어서기 시작하죠.

당시에는 국립현대미술관을 제외하곤 국내에도 이렇다 할 전시공간이 없어서 갤러리와 미술관의 구분이 모호했어요.

90년대 중반 경기가 활성화되면서 미술시장은 호황기를 맞게 돼요.

미술시장으로 유입되는 자본이 많아지다보니, 갤러리와 미술관이 많아졌고 서로의 역할이 구분되기 시작하죠.

이 시기엔 강남을 중심으로 구매력 높은 소비층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미술시장이 확장되기 시작했는데요.
덕분에 강남을 중심으로 또 새로운 갤러리들이 형성되기 시작하고,
강북의 인사동, 강남의 청담동을 중심으로 두 흐름으로 커져나가죠.

그런데 이런 흐름은 1997년 IMF가 터지면서 바뀌게 되죠.
인사동과 강남을 중심으로만 형성되던 갤러리 시장은 땅값 등의 문제로 흩어지게 되는데요.

2000년대 초반, 국가에서는 삼청동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어요.
오래된 한옥을 재정비하고, 갤러리를 지원하게 됐고
문화 거리로서 활용하기 시작해요.

이에 따라 애호가들을 비롯한 다양한 대중 미술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자연히 카페, 레스토랑같은 여가시설도 생겨났죠.
덕분에 삼청동은 완전 핫플레이스가 됐어요!

하지만 삼청동은 최근에 변화하고 있죠.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지역 상권이 활성화 되면서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들어서기 시작했는데요.
덕분에 자연히 땅값이 오르게 되면서 원래 삼청동에 위치하던 주민들이 떠나기 시작했어요.

이렇듯 상권이 커지면서 땅값이 오르고, 원래 주민들이 떠나는 현상을 '젠트리피케이션'이라 하죠.
사실 삼청동은 젠트리피케이션 뿐만 아니라, 최근 다양한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어요.
홍대, 경리단길, 성수동 같은 지역이 대표적인 사례죠!

젠트리피케이션을 바라보는 시각은 다양해요. 무분별하게 들어서는 프랜차이즈 업체에 대해 비판하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상권 형성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도 말하죠.

중요한 것은 현재 삼청동에서도 젠트리피케이션이 시작되면서, 갤러리 문화가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이에요.
최근에는 미술 애호가들의 세대 교체와 함께 새로운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어요.

갤러리가 아트샵, 카페, 공예샵 등의 기능을 겸하게 되면서
이전에 없던 형태의 갤러리가 생겨나기도 하고,
중심 지역을 벗어나 노후된 공간을 되살리거나, 보다 실험적인 작품을 거래할 수 있는 '신생 예술공간'이 생겨나고 있죠.

시대변화 속,
새로운 미술문화를 만들어가는 갤러리.
앞으로는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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