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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 의한, 모두를 위한 예술?

조회수 2019. 3. 14. 1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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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계 부는 새로운 바람, 공유경제
남아서 걱정인 사람들과, 없어서 고민인 사람들.
소유의 불균형이 초래한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할 순 없을까요?
최근 이러한 고민으로부터 출발한 움직임이 있습니다.
바로, '공유경제'죠!
공유경제는 자원을 가진 사람이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자원의 활용을 극대화하는 경제 활동을 말합니다.
일종의 '협업 소비'인 셈인데요.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사례로는, 에어비앤비가 있죠.
공간을 가진 소유주가 사용을 하지 않을 때 공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공함으로서, 돈과 공간을 각자 얻을 수 있습니다.
최근들어 경기침체와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해지며, 그에 대한 움직임을 모색하는 움직임 속에서 일종의 사회 운동으로 확대되어 널리 쓰여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공유경제의 움직임은 예술에도 활용되기 시작했어요.
작품 또는 예술 관련 공간을 소유하고있는 소유주가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이를 공유함으로써 상생구조를 만드는 것이죠.
대표적인 사례로는 스위스의 '샤울라거'가 있습니다.
약 650점의 근현대 미술작품을 소장한 엠마누엘 호프만 재단은 전시를 하지 않는 기간에 작품을 보관하는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현대 미술이 점점 복잡해지면서 작품 감상을 위해 더 많은 지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재단은, 있는 그대로의 작품을 최상의 상태로 보관하면서 동시에 전시와 연구가 가능한 창고로 만들었죠.
이를 통해 연구자와 전공생 등, 연구가 필요한 사람들이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보이는 창고'를 탄생시켰습니다.
최근엔 우리나라의 국립현대미술관도 작품 보관과 보존을 위해 청주에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를 설립 중인데요.
샤울라거의 사례와 비슷하게 보이는 창고 개념 도입을 논의중입니다.
미술 뿐만 아니라 공연이나 영화 분야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공쓰재'는 제작과 공연 과정에서 사용된 무대 소품과 세트들이 많다는 데서 착안해, 이를 재활용하거나 물물교환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었습니다.
공연이 끝나는 날짜에 맞춰 공연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공연 소품과 세트를 인수할 수 있도록 연결함으로써, 비용절감과 환경보호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이죠!
또한 공연하는 시간을 제외하곤 공연장이 비는 시간이 많다는 점에서 착안한 '에어플릭스'는, 공연장의 빈 시간을 영화관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공유문화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공간소유주의 수익안정성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상영관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단편, 예술, 독립영화 등의 상영관을 확보함으로써 문화콘텐츠의 다양성을 지원하자는 취지죠!
이외에도 현대에는 상생을 고민하며 다양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문화예술영역에서 공유경제가 활성화되면 창작자의 안정적인 수익창출 및 환경 개선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문화예술의 질과 가치를 높일 수 있게 되고, 이는 곧 관객에게 다시 돌아가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말합니다.

예술을 통한 나눔으로
더 좋은 작품 환경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가능성을 고민하는 사람들.

오늘도 예술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 매니아들을 위한 놀이터,
널 위한 문화예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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