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룸이 있는 집_23평형

조회수 2021. 2. 1. 09:4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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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평대 설계도면

감성을 살리는 공간에 살고 싶다. 아파트와 다른 그 어떤 것을 누릴 수 있는 공간, 따뜻하고 밝은 공간, 전망이 좋은 공간을 갖고 싶다는 생각에서 집에 대한 로망이 싹트기 시작한다.

김동희(건축사사무소 KDDH 소장)

HOUSE NOTE

건물높이 5.40m

가상대지 496.00㎡(150.04평)

건축면적 76.50㎡(23.14평)

연면적 76.50㎡(23.14평)

  1층(온실 포함) 76.50㎡(23.14평, 온실 18.36㎡(5.55평))

  다락 12.24㎡(3.70평)

구조 일반 목구조+경량철골조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외단열 시스템 파벽돌

내부마감

  벽 - 벽지(LG하우시스)

  바닥 - 강마루

  화장실 - 시트+우레탄방수 위 타일, 편백 무절 천장재

  온실 - 에폭시코팅

단열재 내단열 법적 단열재 규격 사용(지역 따라 조정)

실내문 현장 제작

창호 시스템창호

현관문 파티오 도어(지문인식+번호키)

보일러 기름보일러(경동 콘덴싱-Wifi 온도 조절기)

설계 건축사사무소 KDDH 김동희, 손승

(내진구조 설계+인테리어 포함)


총공사비 1억 5500만 원(2020년 기준, 설계비별도)

※별도작업(별도비용) 건축+토목 인허가, 정화조, 지하수 개발, 조경, 담장, 데크, 특수조명, 싱크대, 태양광 패널, 에어컨, CCTV, 지반 보강공사, 각종 인입비, 세금

집에 사는 의미를 되새겨 본다면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라고 말하는 것이 보통이며 맞는 말이다.

그렇다면 행복이 주는 집은 어떤 것인가.

사실 집이란 특별할 게 없다. 특별한 것이 있다고 해도 별것 없이 느껴지기도 한다. 집은 지극히 개인적이며 주관적인 공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른 모든 사람이 코웃음 치는 하찮은 공간도 자신에겐 특별한 의미가 담긴 소중한 공간이 되기도 한다. 결국 행복을 주는 집이란, 거주자의 평범한 일상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공간이고, 집과 잘 어우러지는 단어다.



선룸은 특별한 공간이다. 온실, 제2거실, 가족실 같은 공간이며 변형된 테라스다. 목적과 용도에 따라 다양한 변주가 가능한 만큼 기능적인 공간이다.

선룸은 몇몇 간단한 소품만 배치해 다과를 즐기는 휴식 공간, 손님과 어울리는 응접실, 아이의 놀이 공간으로 꾸밀 수 있다. 외부로 열린 공간이라 편안한 소파에 앉아 풍경을 바라보며 음악을 감상하면 마음의 안식처가 될 것이다. 스윙체어와 화분 등을 배치해 일상의 휴식처나 취미 공간으로 꾸며도 좋다.

집 안에 난로를 설치하고 싶지만, 연중 사용 기간이 짧고 관리하는 게 부담이라면 선룸에 설치하는 것도 좋다. 눈 내리는 겨울 가족만의 감성 공간을 연출할 것이다. 장작을 선룸 한편에 쌓아두면, 나름 근사한 그림을 제공하고 사용하기도 편리하다.

천장이 유리라는 것도 매력적이다. 비 올 땐 빗소리, 밤에는 별을 보는 멋진 공간을 연출하기 때문이다. 빗물이 다소 새더라도 반 야외공간이라 큰 문제가 되지 않으니 방수와 누수 걱정은 접어둬도 된다. 여기에 폴딩도어까지 설치하면 필요에 따라 실·내외 공간으로 변형해 다양한 이벤트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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