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하나로 엮어주는 34.48평 테이핑하우스 설계

조회수 2020. 5. 31.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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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전망 좋은 집

많은 사람이 전원 속의 생활을 꿈꾼다. 집 앞으로 물이 흐르며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공간을 관통하는 그런 집을 꿈꾸며 집을 짓기 시작한다. 

멀리 보이는 산과 하늘을 집 안 곳곳에 끌어들이기 위한 고민은 아주 오래전 조상들로부터 시작된 욕망이다. 우리는 어떤 집을 짓고 살고자 노력할까? 멋진 풍광이 펼쳐지는 집을 지어 ‘가족이’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며 집을 짓는다. 가족이 서로의 삶을 공유할 수 있는 집에 살기를 바란다. 그런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고 자연을 느끼는 것이 집을 짓는 사람들의 공통된 목표다.

좋은 공간은 어떤 공간이고 좋은 결과는 어떻게 만들어낼지 질문을 던져 보기도 한다. 가족 구성원이 원하는 공간을 구성해 보기도 하고 지나치게 개별적인 공간을 도려내 보기도 하고 형태를 변화시켜 보기도 했을 일이지만, 결국 가족의 생활을 닮은 공간을 잘 담아내는 집이 탄생할 것이다.

HOUSE NOTE

테이핑하우스 개요

연면적 34.48평(114.00㎡)

            1층 16.33평(54.00㎡)

            2층 18.15평(60.00㎡)

            다락 3.33평(11.00㎡) 별도

예상 공사비 1억 8천만 원(옵션에 따른 변동 있음)

자료협조 건축사사무소 KDDH 김동희 소장 02-2051-1677 www.kddh.co.kr

독립적인 공간과 생활을 보장하되, 언제든 눈을 마주하고 대화할 수 있는 공간에서 차를 마시며 자연을 벗 삼을 수 있는 좋은 집.


테이핑하우스의 연면적은 1층은 16.33평(54.00㎡), 2층은 18.15평(60.00㎡)으로 34.48평(114.00㎡)이다. 여기에 별도로 마련한 3.33평(11.00㎡)의 다락은 수납을 위한 창고나 작은 서재로 사용할 수 있다. 층마다 풍광이 좋은 한 방향의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집이다. 단 차이가 조금씩 나면서 올라가는 집으로 1층의 거실과 주방, 2층의 안방을 포함해 3개의 방이 있고 상부에 다락이 있다. 다락에서는 테라스로 나갈 수 있는 동선이 연결되어 있어 조망을 만끽할 수 있다.

디자인 콘셉트

좁고 긴 형태의 건물은 직사각형의 대지에 잘 어울릴 수 있다. 팬시Fancy한 느낌을 그대로 기능이 되도록 설계했다.


1층 현관 앞쪽에 거실을 배치했다. 계단과 보일러실, 수납공간으로 거실과는 분리된 주방을 만들어 거실과 주방이 상황에 따라 적절히 사용되도록 계획했다. 거실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2개의 방과 공용 화장실이, 몇 계단을 더 오르면 안방과 그에 부속된 화장실과 드레스룸이 배치돼 있다.


안방에서 계단을 올라가면 멋진 전망이 펼쳐지는 옥외 공간이 나온다. 천막으로 만든 그늘이 지친 가족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 계단 가장 끝에 위치한 다락은 옥외 공간과 연계해 사용하거나 수납이나 사색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거실 상부의 삼각형 구조물은 천막 구조를 이용해 1층 옥외 테라스에서 가족이 시간을 보낼 때 햇볕을 피하도록 배려했다.


테이핑 하우스의 2층은 1층에 비해 조금 더 사적인 공간이다. 각자의 침실이 있지만, 조금 더 사적인 그 공간 어딘가에는 가족이 한 곳을 보면서 유대감을 탄탄하게 다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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