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포치로 입면 이미지를 살린 송산그린시티 6BL주택

조회수 2019. 5. 31. 07: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화성 목조주택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단독주택지에 3번째로 들어선 주택이 있다. 주변에 아파트단지가 있어 프라이버시를 염두에 두고 설계한 주택이다. 4인 가족의 취향에 맞춘 설계와 이를 풍성하게 하는 요소들이 곳곳에 배치돼 있다. 건축주의 바람대로 거실과 주방을 좌우로 분리하고, 거실에 비해 주방에 넓은 면적을 할애해 포치까지 이어지게 한 점이 특징이다. 1층 포치와 2층 테라스는 단독주택에서 누릴 수 있는 요소로 4인 가족과 반려견 머루에게 편한 생활을 만들어준다.

최은지 기자 |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한다움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318.00㎡(96.19평)

건축면적 110.79㎡(33.51평)

건폐율 34.84%

연면적 168.82㎡(51.07평)

 1층 110.79㎡(33.51평)

 2층 58.03㎡(17.55평)

용적률 53.09%

설계기간 2018년 6월~12월

공사기간 2018년 12월~2019년 2월

건축비용 2억 4,500만 원

조경 천수원조경 010-8227-2577

 blog.naver.com/chunsoowon

설계 및 시공 한다움건설 1522-7187 www.handaum.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슁글

  벽 - 스타코플렉스

  데크 - 현무암 데크

내부마감

  천장 - 규조토

  벽 - 규조토

  바닥 - 프리미엄 강마루(구정마루)

계단

  디딤판 - 라이에타파인 양면 무절(woodnice)

  난간 - 철제

단열재

  지붕 - R32 글라스울(존스맨빌)

  외단열 - R23 글라스울,

              T50 EPS 1종 2호 나(존스맨빌)

  내단열 - R19 글라스울(존스맨빌)

창호 독일식 3중유리 시스템(융기 VEKA 드리움)

현관문 럭스팁월넛우스(성우스타게이트)

주방기구 엔뉴

난방기구 콘덴싱 상향식(경동나비엔)

경기도 화성시 시화간척지 일대에 조성 중인 신도시 송산그린시티에 단독주택용지가 있다. 이곳에 3번째로 짓기 시작해 제일 먼저 준공한 블랙과 화이트 조합의 주택이 앉혀져 있다. 차로 20분 거리인 인근도시의 아파트에서 살던 건축주 부부가 여러 차례 분양 신청 끝에 대지를 매입해 지은 주택이다.


“송산그린시티 초기 분양 소식을 접하고 신청했는데 3번이나 떨어졌어요. 다시 분양했을 때, 저는 되지 않을 것 같아 포기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남편이 마감 1시간 남겨놓고 넣어 보라고 했어요. 큰 기대 없이 100번째로 접수했는데 운이 좋게 당첨돼 분양을 받았어요. 이곳의 땅값은 같은데 향과 위치에 따라 경쟁률이 다르더라고요. 위치 좋은 곳은 1000:1 정도 되는데, 저는 경쟁률이 그나마 낮은 곳에 넣었던 거예요.”

현관 바닥에 건축주가 선호하는 컬러가 들어간 패턴 타일로 포인트를 줬다.
건축주가 주방은 또 하나의 가족 공간으로 식사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공간으로 원했다. 거실과 분리된 주방은 폴리싱타일로 바닥을 시공하고 블루 톤의 주방가구와 화이트 톤 타일로 시공해 밝고 생기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주방/식당에서 현관을 지나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거실이 나온다.

건축주가 매입한 대지는 코너에 위치한 정방형이고 정남향에서 바라보면 마름모꼴 형태다. 하단 동남과 남서 두 면은 이웃 필지에 접하고, 상단 북동과 서북 두 면은 폭 10m 도로에 접하며, 인근에 북측에서 동측을 따라 아파트단지가 있다. 한다움건설은 “도로계획과 열린 방향에 맞춰 북동향으로 배치하면 아파트에서 내려다보이고, 북서향으로 배치하면 채광이 어렵고 …, 차라리 옆집을 바라보는 남서향으로 앉히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며, “옆집이 들어서면 전면으로 시야가 막힐 것을 고려해 마당을 넓게 계획해 거리를 두고, 진입 여건을 고려해 주차공간은 좌측 마당 옆에 계획했다”고 한다.

거실 천장에 1층 오픈을 해 밋밋하지 않고 개방감을 줬으며, 일부를 적삼목 루버로 시공해 포인트를 줬다.

이 주택은 배면에 도로와 아파트단지가 있고 측면에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라 전면을 제외한 삼면은 외벽이 담 역할을 한다. 또 지구계획지침 따라 낮은 울타리로 필지 경계를 형성했다. 송산그린시티 단독주택용지는 지구단위계획상 건폐율 50%, 용적률 80%에 조경률 40%를 적용받는다. 건축주는 38.98평(40.53%)을 마당으로 계획해 한쪽에 작은 폭포를 설치하고 조명까지 넣어 포인트 공간을 만들었다. 또한 라일락과 소나무, 보리수 등의 나무를 심었다.


“먼저 짓기 시작한 집들이 준공이 늦어진 이유가 조경 때문이에요. 우리 집이 제일 먼저 준공이 떨어진 이유는 시공사가 개발행위지침을 잘 파악했고, 여기에 맞춰 조경업을 하는 친척에게 부탁했기 때문이에요.”


이 외에도 주택 높이는 2층까지 제한을 두고 평지붕을 지양한다고 한다. 시공사가 건축주에게 박공지붕을 권유했으나, 상의 끝에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 안정적으로 보이는 모임지붕으로 시공하게 됐다. 까다로운 조건을 지키면서 전면으로 개방감을 준 이 주택을 자세히 살펴봤다.

1층 안방은 침대를 배치한 후에도 여유 공간이 충분하도록 설계했고 드레스룸도 계획해 수납공간을 충분히 확보했다.
1층 욕실은 손님도 함께 사용해 건식 세면 공간과 샤워 공간으로 분리해 실용적이다.
예산과 난방 효율을 고려한 디자인

주택은 깔끔하고 모던한 스타일로 디자인했다. 지붕은 어두운 색상의 아스팔트 슁글로, 외벽은 흰색 스타코플렉스로 마감했다. 특히, 포치 안쪽 외벽을 포인트 외장재가 아닌 료와타일로 시공해 외관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깊이감을 더했다. 인테리어도 내추럴한 모던 스타일로 했다. 친환경 마감재인 화이트 톤의 규조토로 마감한 벽과 내추럴 컬러의 바닥이 조화를 이뤄 따듯하고 편안한 느낌을 연출한다. 구조는 복층으로 1층은 부부의 방과 주요 공간으로, 2층은 두 딸의 공간으로 계획했다. 1층은 현관을 지나 중문으로 들어서면 우측에 주방, 좌측에 거실과 안방, 욕실이 있다.


“아파트 구조에서 벗어나고 싶어 주방을 거실과 분리하기를 원했어요. 주방을 측면에 넓게 배치하고 상부장을 넣지 않고 그 공간까지 창을 크게 냈어요. 또 바닥은 화이트 색상의 폴리싱타일로 시공해 분위기를 밝게 했어요. 주방과 다이닝 공간이 포치와 동선이 이어지게 한 점이 제일 마음에 들어요. 비가 와도 테이블에 앉아 커피 한잔 마시며 머루와 놀아줄 수 있죠.”

계단은 블랙 톤의 철재 난간으로 설치해 개방감을 주고 세련미를 더했다.

주방과 분리해 전면에 배치한 거실은 오픈형 천장 구조가 아님에도 경사를 주어 밋밋하지 않으면서 개방감을 줬다. 예산과 난방 효율을 고려한 부분이다. 또 손님이 왔을 때 함께 사용하는 욕실은 건식 공간과 습식 공간으로 분리했다. 2층은 복도를 사이에 두고 좌우에 2개의 방을 배치하고 별도로 드레스룸을 계획했다.


“2층 드레스룸은 두 딸이 계절 옷과 가방, 액세서리 등이 많을 점을 고려해 충분히 수납하도록 한 것이죠. 또 욕실은 조금 크게 계획해 피로를 풀어주는 큰 욕조를 들이고 따듯한 분위기와 나무향이 나도록 천장을 편백 루버로 마감했어요.”

두 자녀 방은 욕실과 드레스룸을 사이에 두고 양 끝으로 배치했다.
두 딸의 계절 옷과 가방, 액세서리 등이 많은 점을 고려해 별도로 드레스룸을 계획했다.
2층 욕실은 큰 욕조를 설치해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으며 천장에 편백 루버로 시공해 향이 욕실에 머물도록 했다.

아파트에 살 땐 TV를 보는 시간이 대부분이었다면, 여기에 오고부터 마당을 가꾸고 머루와 놀고 할 일이 많아져 TV 보는 시간이 줄었다는 건축주. 아파트 생활은 단조로웠지만, 마당이 있는 주택에서 다양한 생활을 누리고 있다고 한다. 머루와 함께 이곳에서 4가족의 좋은 추억을 쌓길 바란다.

2층에 잠시 휴식할 수 있는 테라스 공간도 있다.
마당 한쪽에 작은 폭포를 설치해 조명까지 넣어 포인트 공간을 만들었다.
현관과 주방의 포치 공간을 함께 배치해 입면과 평면 공간의 장점을 부각했다.
외관은 화이트 톤으로 마감해 깔끔한 느낌을 냈으며 지붕은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 안정적인 느낌을 주는 모임지붕으로 시공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