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무암벽돌의 고급스러운 무게감과 단단함, 하남 DP9131 주택

조회수 2019. 5. 1.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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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철근콘크리트주택

아파트와 같은 효율적인 평면이 아닌 단독(다가구)주택만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즉 다양한 방식으로 외부에 면할 수 있는 동선과 공간의 연속성에 중점을 둔 프로젝트다. 상부 두 가구는 남향인 정면과 후면의 완충녹지 조건을 최대한 활용하여 ‘ㄱ’, ‘ㄴ’의 형태가 서로 맞물린 방식을 취하도록 계획했다.

김세진(skimA 대표) | 사진 진효숙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하남시 덕풍동

지역/지구 도시지역, 제1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

용도 단독주택(다가구주택)

대지면적 261.00㎡(78.95평)

건축면적 130.10㎡(39.35평)

건폐율 49.85%

연면적 345.76㎡(104.59평)

  지하 122.84㎡(37.15평)

  1층 94.35㎡(28.54평)

  2층 128.57㎡(38.89평)

  다락 26.31㎡(7.95평)

용적률 85.41%

높이 8.90m

주차 5대

설계기간 2016년 6월~2017년 3월

공사기간 2017년 4월~12월

설계 스키마(skimA) 02-737-0223

 www.skim-A.com

 김세진, 조윤선

구조설계 ㈜BASE구조기술사사무소

기계·전기설계 대도엔지니어링

시공 ㈜태웅건설

사진 진효숙 ttlmania1@gmail.com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다크 징크늄(징크늄)

  벽 - 현무암 벽돌(베트남 수입)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페인트(던 에드워드)

  벽 - 친환경 페인트(던 에드워드)

  바닥 - 강마루(구정 강마루 스카치오크)

계단실

  디딤판 - 오크 집성목

  난간 - 평철(제작)

단열재

  지붕 -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

  외단열 - 우레탄 보드 2종 2호

창호 시스템창호(KCC)

주방가구 한샘유로

위생기구 대림 B&Co(CC-720 / CL-339)

난방기구 경동나비엔

九一三一(9131)_새로운 단독주택용지인 경기도 하남시 미사지구에 들어선 DP9131 단독(다가구)주택이다. 계획 당시 주변에 아무런 건물이 없는 상황에서 정방형 필지 안에 주택 자체가 가질 수 있는 조직화, 그리고 일반적으로 2개의 가구별 매스가 병치하여 나란히 붙어 있는 일명 땅콩집 형태가 아닌 한 건물로서의 명료성을 목표로 했다. DP9131 주택은 9×9 그리드 체계에서 시작해 9분할의 공간이 하나(1)의 집으로, 3가구가 하나(1)의 집으로 조직화된 모습을 드러낸다. 공간적 요구 사항들을 통한 형태적 변화와 매스 분할이 아닌 매스의 맞물림을 통해 하나의 건축물로서의 간결성을 확보했다.

1층 실내 거실. 면적 대비 넓어 보이도록 계단실을 오픈해 공간감을 확대했다.
계단실 위에 천창을 달아 자연광을 받아들여 시간의 변화를 포착할 수 있다.

흘러가는 동선_아파트에서 살아온 건축주가 단독주택에서 얻을 수 있는 장점은 무엇일까. 두 면만 외기에 접하는 아파트에 비해 네 면이 외기에 접하고, 하늘을 가질 수 있고, 복층이 가능하고, 층고가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 이를 통해 아파트와 같은 효율적인 평면이 아닌 단독주택만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즉 다양한 방식으로 외부에 면할 수 있는 동선과 공간의 연속성을 계획했다. 상부 두 가구는 남향인 정면과 후면의 완충녹지 조건을 최대한 활용해 ‘ㄱ’, ‘ㄴ’의 형태가 서로 맞물린 방식을 취한다. 각각의 가구는 흘러가는 동선에 따라 네 방향 전망을 모두 접하고 옥상 데크로 연결되며 천창, 외부로 향한 창, 중정을 향한 창, 테라스, 경사지붕 등의 입체적인 공간을 통해 연속적이고 다양한 방식으로 외부에 면한다.

2층 가족실은 천장고를 높이고 남동쪽과 중정이 있는 북서쪽에 창을 설치해 채광과 환기를 모두 고려했다.
안방도 가족실과 마찬가지로 천장고를 높였다. 일부분에 다락방을 만들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자녀를 위해 만든 작은방. 가로로 긴 창은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면서도 실내에서의 답답함을 줄여준다.
안방 위 다락

단단한 무게_현무암 벽돌로 쌓여진 외부는 앞으로 다채로운 색상과 재료로 채워질 주변에서 DP9131 주택이 블랙Black의 고급스러운 무게감과 단단한 모습으로 자리하도록 계획했다. 건축물로서의 완결성과 간결성을 위해 단 하나의 외장재로 계획하고, 이를 강조하기 위해 난간 등은 투명유리로 처리했다. 일반적인 벽돌이 아닌, 실제 ‘돌’인 현무암의 소공, 개미굴이 만드는 자연스러운 텍스쳐와 연마를 통해 블랙에 가까운 색상과 광택을 확보하고, 벽돌이 아니지만 벽돌처럼 쌓아서 줄눈을 통한 수평적 결이 드러나도록 계획했다.

1층에서 바라본 중정
1층 일부분은 필로티처럼 만들어 주차 공간를 확보하면서 포치 역할을 겸한다.
2층 발코니의 외벽 일부분을 영롱쌓기해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면서도 실내에 개방감을 줬다. 또한 영롱쌓기는 외관에 미적 요소를 더한다.
주택의 우측에서 바라본 모습
세 가구가 살지만 어느 곳에서 보아도 하나의 집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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