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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주택의 한계 극복한 어반 테라스

조회수 2019. 1. 22. 09: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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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철근콘크리트주택
테라스로 도심 주택의 한계 극복한
대구 어반 테라스Urban Terrace

어반 테라스는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연면적 484.06㎡(146.42평), 3층 규모 상가주택이다. 1층은 부설 주차장과 임대 상가로, 2∼3층은 클라이언트 가족을 위한 다가구주택으로 구성했다. 과밀한 도심 속 주택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군데군데 틈을 내어 내·외부 공간을 잇는 테라스를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김건철 건축가 | 사진 윤동규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대구 수성구 범어동

지역/지구 일반상업지역, 방화지구

용도 다가구주택, 근린생활시설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331.20㎡(100.18평)

건축면적 251.22㎡(75.99평)

건폐율 75.85%

연면적 484.06㎡(146.42평)

  1층 238.28㎡(72.07평)

  2층 189.41㎡(57.29평)

  3층 56.37㎡(17.05평)

용적률 146.15%

규모 지상 3층

설계기간 2016년 12월~2017년 6월

공사기간 2017년 7월~2018년 3월

설계스마트건축사사무소 010-3502-7818

 www.smart-architecture.kr

책임 건축가 김건철

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

외부마감

  옥상 - 철근콘크리트, 잔디 식재, 데크

  벽 - 그래뉼(테라코트), 외단열 공법 피니쉬 도장, 아연도금 강판

  데크 - 카풀 데크

내부마감

  천장 - 수성 페인트

  벽 - 수성 페인트

  바닥 - 강마루

계단실

  디딤판 - 나왕 집성목

  난간 - 스틸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2종(네오폴)

  외단열 - T100, T170 비드법 보온판 2종(네오폴)

  내단열 - T30 비드법 보온판‘나’등급

창호 남선알미늄, 방화창

현관문 일반 방화문

주요 조명 T5 LED

주방가구(싱크대) 한샘 키친바흐

위생기구 대림바스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어반 테라스는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MBC 인근에 있는 3층 규모 상가주택이다. 대지는 대구의 중요한 대로 중 하나인 동대구로 이면도로에 위치하며, 주변은 기존 낡은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이 주상복합건물과 오피스로 바뀌는 과도기적 상황이다. 클라이언트도 이곳에 있는 낡은 주택을 헐고, 그 자리에 새로 상가주택을 신축하기로 했다.

애초 임대용 상가와 다가구주택으로 이뤄진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계획했으나, 예산상의 문제로 지상 3층으로 재설계했다. 1층은 고정적 임대 수익을 위한 상가로, 2층과 3층은 클라이언트인 사남매 중 막내아들 가족의 복층형 1가구와 부모님의 1가구(2층 일부)로 구성했다.

어반 테라스의 출입구
어반 테라스의 계단실
상가 위 테라스로 세대를 구분한 다가구주택

도시에 들어설 주택을 계획할 때 프라이버시와 개방감 확보라는 공존하기 쉽지 않은 두 가지 조건 충족에 중점을 둔다. 또한 크기가 작더라도 다양한 외부 공간과 실내가 접하도록 노력한다. 어반 테라스도 과밀한 도심에서 살아가는 클라이언트 가족을 위한 대안적 건축물이 되길 바라며 설계했다.


고층 빌딩에 둘러싸인 대지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무엇보다 중간적 성격을 갖는 외부 공간의 가능성을 그 대안으로 검토했다. 평면 사이사이에 틈을 내어 계획한 중정, 베란다, 테라스 등 내·외부를 잇는 외부 공간을 실내 공간에 최대한 인접 배치했다. 이러한 외부 공간은 계획 방식에 따라 주거 공간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며, 처마를 통해 계절에 맞는 일사량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내부가 외부로 확장되는 시지각적 공간감으로 개방감이 들게 한다.

1층 근린생활시설

1층은 남녀 화장실을 갖춘 임대 상가를 ‘T’자로 구성하고, 그 좌·우측에 4대분의 주차장과 2∼3층 다가구주택 전용 계단실을 배치했다. 상가주택임을 고려해 이면 도로에서의 시인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상가와 주택 간 동선의 중첩을 방지했다. 그리고 2∼3층은 클라이언트 가족의 다가구주택으로 2층 전면(남향)에 부모님 가구를, 2층 후면 일부와 3층 전 층에 막내아들 가족의 가구를 배치했다. 막내아들 가구는 공용 계단실과 별도로 2, 3층을 잇는 계단실을 설치해 복층형으로 구성했다.

부모님 가구 현관
부모님 가구의 거실과 주방/식당

부모님 가구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현관 전면의 테라스를 중심으로 우측에 침실과 소장품을 전시할 갤러리를,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욕실을 갖춘 침실을 배치했다. 복층형 막내아들 가구는 층으로 부부와 자녀의 영역을 구분했다. 부부의 영역인 2층은 중정형 테라스가 바라보이는 전면에 거실과 주방/식당을, 그리고 후면에 욕실이 딸린 침실과 계단실을 배치했다. 거실은 수평적 개방감을 들게 한 테라스와 별도로 복층형의 이점을 살려 수직적 개방감을 주고자 보이드Void로 처리했다. 자녀의 영역인 3층에 2개의 침실을 두고, 별도로 테라스로 나갈 수 있게 문을 냈다.

아들 가구의 현관
아들 가구의 주방/식당. 식당 윗 부분을 오픈시켜 한결 더 넓어보인다.
아들 가구의 안방

클라이언트는 내·외부 모두 화이트 톤으로 마감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전체적으로 외단열 공법을 적용하고 피니쉬 도장, 아연도 강판, 알루미늄 루버 세 가지 마감재로 구성해 화이트 톤으로 통일시켰다. 또한 창문의 위치와 크기는 평면을 기준으로 결정했다. 인테리어도 벽, 바닥, 천장 모두 화이트 톤으로 심플하게 디자인했다. 이 과정에서 평면 사이사이에 배치한 테라스와 화이트 톤 색채가 어우러지도록 해 실내 분위기를 밝고 쾌적하게 만들어냈다.

아들 가구는 2층 일부와 3층에 복층으로 계획하고 계단실 하단에 수납공간을 만들었다.
복층 복도

과밀한 도심 속에 들어선 어반 테라스는 1층 임대 수익용 상가에 맞춰 시인성과 근접성을 높이고, 2층과 3층에서 클라이언트 가족이 생활하기 편하도록 프라이버시 및 개방감 확보에 중점을 둔 프로젝트였다. 클라이언트에게 어반 테라스가 만족도 높은 도심 속 주거 공간으로 자리하기를 바란다.

곳곳에 테라스를 만들어 주택의 묘미를 살렸다.
마당을 옥상에 마련한 어반 테라스
1층은 근린생활시설로 좌측에 차량 4대를 주차할 공간을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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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콘크리트, ALC주택] 테라스로 도심 주택의 한계 극복한 대구 어반 테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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