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방스 스타일에 모던을 더하다

조회수 2018. 10. 22. 0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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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상가주택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기능성도 중요하지만 눈으로 봤을 때 예뻐 보이는 시각적인 효과도 필요하다. 프로방스 스타일의 외관에 모던한 실내 분위기로 유럽 느낌이 물씬 풍겨,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상가주택이 있어 찾아가 봤다.

최은지 기자 사진 백홍기 기자

HOUSE NOTE

DATA

위 치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대지면적 265㎡(80.30평)

건축면적 157.40㎡(47.69평)

연 면 적 413.62㎡(125.64평)

  1층 151.11㎡(45.79평)

  2층 135.14㎡(40.95평)

  3층 127.37㎡(38.59평)

건 폐 율 59.40%

용 적 률 156.08%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용 도 제1종일반주거지역,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설계기간 2014년 12월 ~ 2015년 2월

공사기간 2015년 4월 ~ 8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스패니시 기와

  외벽 - 노출콘크리트, 스타코 플렉스, 고벽돌

내부마감

  바닥 - 강화마루, 강마루

  창호 - LG 이중창

단 열 재

  지붕 - 네오폴 180T

  외벽 - 네오폴 120T

  내벽 - 네오폴 140T

설계 신영건축 1577-7041

http://cafe.daum.net/greenhousing

시공 건축주 직영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지산2길에는 상가주택 여러 채가 모여 있다. 아파트를 벗어나 주택을 선호하는 사람이 늘면서 수익성을 내기 위해 1층엔 카페나 음식점과 같은 상가를, 2층부터는 주택을 짓는 형태의 상가주택에 관심을 두는 건축주도 많아졌다.


은퇴를 앞둔 노부부도 같은 목적으로 상가주택을 시공했다. 이 건물은 3층까지 있다. 1층은 카페 ‘8COFFEE’를, 2층은 2채의 주택을 임대 세대로 냈다. 2층 주택 중 201호는 다양한 임대 수요자의 욕구를 충족하면서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복층 구조로 공간을 더 확장하는 방법을 썼다. 3층은 부부가 거주하는 주택이다.

건축주 노부부의 나이와 품위에 맞게 클래식한 느낌의 프로방스 스타일로 외관을 시공해 세련된 느낌을 줬다.

신영건축은 외관을 건축주의 나이와 품위에 맞추기 위해 클래식한 느낌의 프로방스 스타일로 만들고 트렌디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넣어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추려고 노력했다. 지붕은 박공지붕 형태로 스페니시 기와를 얹었는데 덩어리를 마디 마디로 나눠 시공했다. 이때 고벽돌, 스타코 플렉스, 노출콘크리트로 시공해 클래식과 모던이 조화를 이룰 수 있게 했다.


주택의 대지는 사거리에 위치해 있어 차들의 접근이 많다. 때문에 사람들의 접근성을 높여야 하는 상가와 사생활 보호가 돼야 하는 주택의 동선을 분리했다. 카페의 출입구는 도로 코너에 배치했으며, 주택 출입구는 차량 통행이 적은 도로에 배치해 주차 이후에 바로 들어갈 수 있도록 계획했다.


감각적인 디자인을 더한 공간

1층 카페는 파란색 톤으로 이 외벽을 장식해 간결미를 살리고 현대적인 느낌을 줬다. 세련되고 트렌디한 느낌을 넣는 것을 주택 콘셉트로 정했기 때문이다.

파란색 톤으로 이 외벽을 장식해 간결미를 살리고 현대적인 느낌을 줬다.

카페 내부는 외관과 같은 느낌을 주면서 공간을 구별 지을 수 있게 계획했다. 모던한 느낌을 주는 색상인 파란색과 청록색으로 인테리어했다. 내부의 전체적인 색상은 파란색 계열을 사용했지만 바리스타 존은 청록색을 활용해 공간을 구분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은 유지했다.


또한, 천장 부분은 LED 바리솔을 설치해 심플하게 마감했으며, 외부에도 빛을 비춰 카페로 손님을 유입할 수 있는 효과를 줬다. 또 하나, 바리스타 존의 구성을 보면 손님이 커피를 마시는 공간과 뚜렷하게 경계를 주지 않았다. 한쪽 부분에 바(bar)와 같은 느낌으로 개인 의자 4개를 둬 바로 커피를 받아 마실 수 있도록 구성해 신선하고 독특한 느낌을 준다.

1층 평면도
친환경 소재인 우드로 테이블과 카페 제일 안쪽의 한 벽면을 통째로 시공해 따뜻하면서 포근한 느낌을 줬다.

카페를 찾은 손님들이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신경 쓴 점도 돋보인다. 친환경 소재인 우드로 테이블과 카페 제일 안쪽의 한 벽면을 통째로 시공해 따뜻하면서 포근한 느낌을 줬다. 게다가 답답한 내부를 탁 트인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입구를 기준으로 우측 벽면은 통유리로 시공했고 카페의 천장 높이를 높게 했다.


심플한 레이아웃에 편안한 소파부터 조명, 가구, 벽지까지 인테리어하는데 있어 섬세하게 하나하나 신경을 써, 모던하면서 유럽풍이 깃든 디자인으로 손님들의 마음을 끌었다.

2층 평면도
건물 내 층별 통로와 계단의 벽면을 노출콘크리트로 마감해 모던한 분위기를 살렸다.
건축주 품위에 맞춘 집

건축주의 주택 출입구는 들어갈 때부터 감각 있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입구로 들어가기 전, 벽면은 벽돌로 돼있어 클래식하고 정통적인 느낌을 주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모던한 느낌을 풍기는 반전이 있다.


주택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노출 콘크리트 회색 벽에 검은 점들로 포인트를 줬다. 게다가 각 층 복도엔 사각 프레임 형태로 된 웨인스코팅 인테리어에 작은 조명과 아치형 창문을 설치해 이국적인 느낌을 줬다.

건축주의 주택 입구 옆면을 벽돌로 마감해 클래식하면서도 정통적인 느낌을 풍긴다.
거실은 사각형 모양의 웨인스코팅 인테리어와 LED 바리솔로 천장을 마감해 깔끔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한쪽 공간에 따로 수납장을 크게 둬 주방공간을 깔끔하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게다가 중앙에는 어두운 색상의 아일랜드 식탁을 둬 공간의 중심을 잡아주며 하얀색의 컬러로만 돼있어 단조로워 보이는 점을 보완해줬다.
계단의 손잡이로 배관 파이프를 사용해 튼튼하면서 빈티지한 멋을 줬다.

부부가 머무는 3층 주택은 복층 구조로 아래층은 방과 거실, 화장실, 주방을, 위층은 다락을 배치했다. 아래층과 위층을 연결하는 계단은 화이트 톤을 기반으로 발판을 목재로 만들어 집 안 분위기를 살렸다.


전체적으로 웨인스코팅 인테리어와 LED 바리솔로 천장을 마감해 깔끔한 주거 공간으로 만들었다. 또한, 바닥은 습기와 스크래치에 강한 강마루를 사용했으며, 거실은 큰 창문을 내 편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했다.

3층 평면도
침실은 공간별 사용자에 따라 다르게 디자인했다. 부부가 머무는 안방은 세련됨이 돋보이고, 그 외의 방은 깔끔함이 눈에 띈다.
깔끔함을 강조한 3층 욕실은 침실과 공용 공간에 총 3개의 욕실을 둬, 여러 명이 한꺼번에 사용해도 무리가 없게 했다.

위층에는 인형이 인형 속에 숨어있는 ‘마트료시카’ 러시아 인형이 떠오르는 다락이 있다. 삼각형의 천장 모양에 사각형 창문이 달린 모습이 주택 안에 또 하나의 집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게다가 벽으로 붙을수록 높이가 낮아져 몸을 숙여야 하는 공간으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넣었으며, 노란색 컬러의 벽지와 펜던트 조명을 비롯한 각각의 조명을 활용해 따뜻한 분위기로 만들었다.

다락 평면도
노란색 컬러의 벽지와 펜던트 조명을 비롯한 다양한 조명을 배치해 따뜻한 분위기의 다락을 만들어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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