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전원주택】 2017 경기도건축문화상 동상 '이벤트하우스'

조회수 2018. 2. 27. 13:51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시원한 뷰를 자랑하는 주택 전경

이벤트하우스는 미대 교수인 남편과 부인이 은퇴 후 전원에서 제2의 삶을 펼쳐나갈 공간으로 계획했다. 부부는 주택이 단순히 거주 목적만이 아닌 다양한 사회활동의 공간적 기반으로 활용되기를 원했다. 이를 위해 부부는 거주하는 본채와 완전히 독립된 별채, 남편을 위한 서재 및 아틀리에Atelier, 2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을 요구했다.


이우형(UAARL)

사진 김재윤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양평군 양서면 도곡리

지역/지구 보존관리지역 외 2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

토목공사 유형 온통기초

대지면적 999.00㎡(302.19평)

건축면적 199.69㎡(60.40평)

건폐율 19.99%

연면적 278.34㎡(84.19평)

         1층 114.86㎡(34.74평)

         2층 163.48㎡(49.45평)

용적률 27.86%

설계기간 2014년 9월~2015년 2월

공사기간 2015년 3월~11월

건축비용 6억 2천만 원(3.3㎡당 720만 원)

토목공사비 6,000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징크패널

            벽 - 베이스패널, 전벽돌

            데크 - 천연 데크목

내부 천장 - 수성페인트

       벽 - 실크 벽지

       바닥 - 온돌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압출보호판 2호‘가’등급

         외단열 - T120 압출보호판 2호‘가’등급

계단실 디딤판 - 오크원목 위 오일 스테인

          난간 - 철재 위 목재 손스침

창호 필로브 창호

현관 신진도어 알루미늄 도어

조명 디에이치전자 LED조명

주방기구 한샘키친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경동 지열보일러

신재생에너지 지열보일러, 태양광패널(설치 지원금 외 700만 원)

설계 이우형(UAARL), 서진현(㈜선원건축사사무소)

 www.uaarl.com

시공 한국건축(최현민 소장) 010-2704-6635

다양한 이벤트를 수용하는 다목적 공간

대지는 북서쪽으로 넓은 경사면과 광대한 조망을 가진 언덕에 위치하며 남쪽으로 인접한 산에 면하고 있다. 주택의 향과 조망을 동일한 방향으로 계획할 수 없는 특수한 조건이었다.


건축주의 요구 사항과 대지 조건을 고려해 대지의 경사를 활용한 단면 계획을 통해 북서쪽 조망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다양한 이벤트를 소화할 수 있는 가변적 공간 디자인을 기본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경사를 활용한 상부 레벨에 남향을 면한 본채와 별채로 분리된 주거 공간을 배치하고, 하부 레벨에 두 동을 연결시키며 다양한 이벤트를 수용하는 다목적 공간을 계획했다.

본채 거실
본채 부엌에서 본 거실
거실에서 바라본 후원
안방

가장 주요한 공간적 장치로 본채와 별채 사이에 하부와 상부 레벨에 걸치는 계단식 중정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주택의 중심이자 가장 흥미로운 이벤트 공간으로 상·하부 레벨을 공간적으로 연계시킴과 동시에 다목적 공간의 확장을 통한 다양한 이벤트를 소화하는 프로그램적 가변성을 확보했다. 또한, 그 상부에 본채와 별채를 연결하는 데크를 제공함으로써 주택이 가진 조망을 극대화하는 공간을 구성했다.

본채 계단실
본채 화장실

외부 마감은 주택이 주변의 자연환경과 자연스럽게 동화되도록 짙은 회색 톤의 전벽돌과 징크 패널, 밝은 회색 톤의 베이스 패널을 활용해 무채색으로 구성했다. 내부에도 무채색 계열의 주조색主調色과 자작나무 패널의 자연적 색감을 적용해 개구부를 통해 외부 경치를 담도록 계획했다. 또한, 내·외부의 건축적 요소를 공간적으로 연계시킴으로써 외부 공간이 내부의 공간으로, 내부 공간이 외부 공간의 연장으로 인지되게 하여 주택의 공간적 스케일을 확장시켰다.

다목적실
다목적실에서 본 풍경
별채 거실
별채 복도
냉난방 부하 다운시킨 저에너지하우스

이벤트하우스는 패시브 공법에다 액티브 기술을 접목시킨 저에너지하우스로 계획했다. 지붕면을 포함한 전체 주택 외피에 외단열 시스템을 적용하고, 로이Low-E 시스템 창호를 설치했다.

본채와 별채를 잇는 루프덱
별채에서 본 루프덱
계단실 중정

특히, 동절기에 대한 대응으로 기본적인 남향을 면하는 주거 공간, 적정 개구부 계획, 열용량이 큰 외피 재료를 사용했다. 그리고 추가로 주택 중심에 위치한 전벽돌로 마감된 깊숙한 중정에 저장된 낮 동안의 열이 늦은 밤까지 주택 전체에 온기를 전달하게 함으로써 난방 부하를 절감했다. 또한, 하절기에 대한 대응으로 다목적 공간 후면과 계단식 중정 사이의 폴딩도어를 개방함으로써 주택의 중심을 관통하는 벤츄리Venturi 효과를 통한 환기 촉진과 수水공간을 통한 기화 냉각을 도입해 냉방 부하를 줄였다. 여기에 주난방 시스템인 지열보일러와 함께 벽난로, 태양광 패널을 도입함으로써 열효율을 높였다.

북서측에서 바라본 모습
외관은 무채색 톤으로 마감해 자연 속에서 주택의 이질감을 느끼기 어렵다.
정문 입구
후원을 둠으로 전원의 여유로움을 확보했다. 본채 옥상에 태양열 집열판이 보인다.
정문에서 바라본 주택 야경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