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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손잡은 '현대차' vs 세계 1위 부호의 '테슬라'

조회수 2021. 1. 10. 12: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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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전기차 시장이 뜨겁다. 애플은 현대차와 손잡고 ‘애플카’를 출시하기 위해 초기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해당 보도가 나온 뒤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주가는 급등했다. 시장의 기대치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7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5분 기준, 테슬라의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고 부자에 등극했다. 그의 순자산은 1885억 달러(약 206조 원)로,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를 제치고 ‘세계 1위’가 됐다.


애플과 손잡은 현대차, 세계 1위 부호가 이끄는 테슬라의 미래 주력 상품은 동일하다. ‘자율주행 전기차’다. 투자자들은 ‘미래를 이끌 기업이 어디일지’ 현대차와 테슬라 사이에서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 속에서 어떤 의사결정을 내릴까. 구독자 11만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실전투자자 ‘미주부’의 말에 따르면, 현대차가 아닌 테슬라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 그의 설명을 자세히 들어보자.


미국 기업에 투자해야 하는 세 가지 이유

미국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첫 번째 이유는 성장성이다. 앞으로 10년, 20년 뒤를 봐야 한다. 한국 주식시장과 미국 주식시장 중에서 어디가 더 오를 확률이 높을까? 

위의 그래프는 한국 주식시장 전체 지수를 나타내는 코스피 지수와, 미국의 우량기업 500개를 모아놓은 s&p500 지수의 과거 10년 변화를 보여주는 그래프다. 


s&p500지수는 과거 10년 데이터만 봐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반면 코스피 지수는 10년 동안 성장성이 없었다. 박스권에서 왔다 갔다 한다. 그래서 한국 코스피를 박스피라고도 비꼬아서 얘기하기도 한다. 


전체적인 시장 성장성이 없다 보니, 한국 주식을 할 때 조금만 수익이 나도 팔아버리는 단타 문화가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다. 단타는 주식투자가 아닌 투기다. 주식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를 만든다. 어른들이 ‘주식은 도박이다, 절대 하지 마라” 고 하는 이유다. 주식 투자는 도박이 아니다. 주식을 도박처럼 하기 때문에 안 좋은 인식이 생기는 것 뿐이다.


대한민국은 분단 국가다. 정치적인 문제에 주식시장이 예민하게 반응한다. 


대한민국의 지리적인 이유도 봐야 한다. 중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 사이에 여러 가지 이해관계에 따라서 영향을 많이 받는다. 최근 몇 년만 봐도 중국 사드 문제, 일본과의 무역갈등 문제로 기업이 피해를 입거나 주가가 하락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미-중 무역분쟁 때도 미국이나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주가가 예민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한국 사람들은 돈 있으면 부동산에 투자하지 주식에 투자하지 않는다.

한국 사람은 자산에 70% 이상을 비금융자산, 부동산에 주로 투자한다. 금융자산 25% 정도 중에서도 주식에 투자하는 비율은 5%가 되지 않는다. 


반면 미국 사람들은 자기재산의 70% 가까운 비율을 금융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부동산 같은 비금융자산에 투자하는 비율은 3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경제 뉴스를 보면 외국인이 빠져나가서 주식시장이 하락했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식에 투자를 안 하기 때문이다. 


한국 주식시장은 외국인들이 들어오면 오르고 나가면 빠지는 현상이 반복된다. 한국 사람들을 주식 투자를 안 하면서 ‘왜 한국 주식시장은 안 오르냐’고 한다.

2019년 한국 직장인들이 재테크를 어떻게 하는지 설문조사를 한 자료를 보자. 직장인들은 부동산에 투자할 자금이 부족하기 때문에 적금이 56%로 가장 높다. 그 다음 16%는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 주식투자는 12%로 비율이 낮다. 가상화폐는 7%다. 

미국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두 번째는 월세처럼 받을 수 있는 배당금이다. 미국은 배당금을 지급하는 기업이 전체 기업 중 80% 정도다. 

배당금을 꾸준히 올려주는 기업도 많다. 통신회사인 AT&T는 주가 30달러 기준으로 배당률이 7%가 넘는다. 배당금도 35년 동안 꾸준히 올려주고 있다. 코카콜라도 56년간 배당금을 올려주고 있다. 3M은 무려 60년 이상 배당금을 매년 올려줬다. 배당 수익률이 은행 금리보다 훨씬 높다.


저금리 시대에는 은행에 돈을 넣어 놓으면 손해다. 대부분 직장인분들은 부동산에 투자하기에는 종잣돈이 부족하다. 주식은 한 주만 가지고 있어도 배당금을 준다.


AT&T와 코카콜라, 알트리아의 30년 주가 흐름과 배당금을 보자. 1990년에 AT&T 주가는 4.26달러, 코카콜라는 2.31달러, 알트리아는 1.16달러였다. 30년이 지난 지금 AT&T 주가는 30달러, 코카콜라는 48.45달러, 알트리아는 42.54달러다.


AT&T는 주가가 약 7배 올랐다. 코카콜라는 약 20배 올랐다. 알트리아는 무려 36배 올랐다. 우리가 1990년에 1만 주를 알트리아 주식에 묻어 놨다면 30년 전 1만 불이 지금 56만 5천 불 가까이 된다. 

미국 주식을 해야 하는 세 번째 이유는 큰 시장이다. 미국 주식시장은 한국 주식시장 규모보다 무려 20배 더 큰 시장이다. 미국의 상장된 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상황이 훨씬 좋다는 의미다. 

미국의 테슬라 같은 기업이 2019년까지 계속 적자를 보면서도 시가총액 기준으로 자동차 업계 1위, 세계 5위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이 거대한 자금이 유입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세계적인 기업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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