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자 중 99%는 '이것' 모르고 투자한다

조회수 2021. 2. 24. 1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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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의 역사에서 찾은 성공하는 투자의 원리
주식 투자로 성공하는 1%가 되기 위해
역사를 알아야 합니다.

역사를 알면
투자의 길이 보인다

투자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이해가 동시에 필요한 인문 과학입니다. 실전 투자를 지향하면서도 역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이유죠. 글로벌 주식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아진 요즘, 여러분께 주식의 기원과 시작점에 대해 이야기해드리려 합니다.


주식 투자자의 99%는 주식 시장에서 의미 있게 돈을 벌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주식으로 돈을 버는 1% 안에 들어가는 시작점이 중요하죠. 주식은 과연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그 역사를 이해하는 것은, 주식으로 성공하는 1%가 되는 좋은 시작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1. 주식은 어느 누구나
자본가가 될 수 있는 기회였다.

때는 1602년,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주식이 처음 탄생합니다. '동인도 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암스테르담 시민들에게 돈을 모은 것이 주식의 시작점이 되었고, 이는 이후 유럽의 작은 나라 네덜란드가 전 세계적인 부를 끌어모으는 계기가 되죠.

'하멜 표류기'를 아시나요? 하멜이 바로 이 동인도 회사의 직원이었는데요. 아시아에 배를 타고 가서 비단, 도자기, 향신료를 무역하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돈이 필요했기에, 불특정 다수에게 주권을 발행하고 돈을 조달해 동인도 회사(VOC)를 설립하게 됩니다.

주식은 내가 하지 못하는
원대한 사업에 투자해,
누구나 자본가가 될 수 있는 기회이다.

여기서 주식이 '민주적인 투자 수단'이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당시 동인도 회사 투자에는 동인도 회사의 총독, 총독의 하녀, 장갑이나 부츠를 만드는 장인들도 투자를 했습니다. 암스테르담의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투자 기회가 열려 있었죠.

이전에는 어땠을까요? 이전에는 귀족이나 왕족만 자본을 소유할 수 있었지만, 주식은 누구나 자본가가 될 수 있는 첫 수단을 제공하게 됩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들도 주식이 단순히 단기적인 매매로 인해 돈을 버는 수단이 아닌, 향후 내가 미래의 자본가 포지션으로 발전할 수 있는 수단이라는 것을 이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 주식은 원래 장기투자로 시작했다.
하지만 당시에도 불안감은 존재했다.

지금은 휴대전화로 언제든 매매할 수 있어 단기 투자가 가능하지만, 주식은 사실 장기 투자로 시작했습니다. 동인도 회사의 만기는 무려 21년이었습니다. 한번 주식을 사면 21년 동안 판매할 수 없었죠.

때문에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은 네덜란드의 광장에 모여 자기들끼리 서로 주식을 사고팔았고, 이로부터 주식 거래소가 시작되게 됩니다.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는 배가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주식을 내다 파는 사람들이 생기며 주식 가격이 하락했고, 만선으로 배가 돌아온 때에 주식의 가격은 정점을 찍었습니다.

불안은 주식의 가장 큰 장애물이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정보와 방법이
그 어느 때보다 많다.
첫 주식이 발행된 이후 최초 매도는 6개월 뒤에 일어났고, 당시 수익률은 6%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동인도 회사의 가치는, 현재 월가의 유수의 10개 기업을 모두 합친 것보다 훨씬 큰 가치를 자랑하게 됩니다. 여기서도 장기 투자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만약 지금의 스마트폰 시스템을 가지고 1602년대로 돌아갔으면, 불안함의 원인이었던 기후 변화를 예측할 수 있었겠죠. 장기 투자를 하기 어려운 이유는 인간의 필연적인 불안함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어느 때보다 발달한 정보통신 기술의 시대에 살고 있기에, 이를 잘 활용하고 불안함을 극복하며 주식 투자에 임해야 합니다.

거래하는 행위 자체나 '단타'가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투자 스타일의 한 방식이니까요. 하지만 미래의 자본가로 성장하기 위해서 좋아하는 회사를 제대로 분석하고 파악해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접근은 정말 필수적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3. 주식투자의 책임은
모두 투자자에게 있다.

이후 동인도 회사는 크게 성장했지만, 만약 큰 파도를 만나 배가 뒤집히거나, 회사가 부정이 있거나 했다면 어땠을까요? 법적인 책임은 경영진이 물게 되겠지만, 자신이 낸 돈에 한해서는 투자자에게 모든 책임이 귀속됩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투자는 본인 책임이고, 내가 낸 돈에 대해 책임을 지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를 감당할 수 있는 돈이라면 투자를 하셔도 되지만, 대부분이 그렇지 않죠. 주식 투자로 힘들어하고, 수익을 내지 못하는 사례의 대부분은 내가 유한책임을 질 수 없는 투자를 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불안감을 이기지 못하고 실패로 귀결되기 쉽죠. 이처럼 주식은 유한책임이기 때문에, 내가 쿨하게 책임질 수 있는 돈의 규모만 집행해서 해야 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식 투자는 Cool한 유한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

앞서 살펴보았던 동인도회사의 사례를 통해, 어떤 사람들이 수익을 얻고 그렇지 못했는지를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이로부터 지금 우리가 어떻게 주식 투자를 시작하고 임해야 하는지 역사 속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가장 발전 된 정보 수준을 갖고 있는 지금, 글로벌 주식에 투자하기에 앞서 글로벌 시장과 역사를 잘 알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들이 해서 따라가는 투자가 아닌, 능동적으로 공부하며 인류의 역사를 만들어갈 좋은 기업에 투자하는 장기 투자를 해나가실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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