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예방에 탁월한 타우린, 박카스 매일 먹으면 효과가 있을까?

조회수 2021. 5. 15. 1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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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린으로 혈관 건강 지키는 법

젊은 사람들을 보고 어르신들이 말씀하시길 “쇠도 씹어 먹을 나이!”라고 하시곤 한다. 속설에 따르면 26살까지는 타이어를 씹어 먹어도(그렇다고 진짜 타이어를 씹어 먹으면 안 된다) 소화시키는 것이 젊은 이의 내장기관이다. 하지만 20대 후반이 되고 조금씩 노화의 대열에 합류할 때쯤 술, 마라탕 구분 없이 부어대도 말짱했던 속에 병이 나기 시작한다. 


이는 위장의 문제는 아니다. 관리되지 않은 장기들이 전반적으로 노화에 접어들면서 없던 병이 생긴다. 과연 없던 병일까? 그렇지 않다. 그동안 우리가 젊음을 담보로 빌렸던 건강이 바닥나기 시작한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이 시점부터 혈관이 너덜 해지기 시작한다. 이런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이 타우린이다. 신체의 회복을 촉진하고 혈관을 건강하게 해 염증도를 낮추는 타우린 활용법, 자세히 알아보자.   

출처: unsplash

고양이는 합성을 못해요
타우린에 관한 재밌는 사실들

타우린이라는 말을 들으면 조금 낯설 수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바꿔서 말하면 열에 열은 타우린의 정체에 대해 바로 알아챈다. 바로 박카스. 한국인의 피로회복제 박카스가 바로 이 타우린을 포함하고 있다. 정확히 타우린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자양강장제와 피로회복제 등 에너지 드링크의 주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시험기간에 그렇게 찾아대는 레드불, 핫식스 또한 이런 타우린의 힘을 빌리는 것이다. 타우린에는 카페인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인체에는 주로 뇌 쪽에서 쓰인다. 교감신경에 대해 억제 작용을 함으로써 혈압을 안정시키고 뇌졸중의 위험을 줄이는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인체는 생명유지에 필요한 정도의 타우린 합성은 비교적 잘 이루어진다. 비타민처럼 일부러 찾아먹진 않아도 되는 성분이긴 하다. 건강하다면.

출처: unsplash

하지만 재밌는 사실이 있다. 고양이의 경우에는 이 타우린을 스스로 합성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고양이 사료에는 타우린이 반드시 포함되어 있다. 만약 타우린 섭취가 안될 경우 시력을 잃는다. 집사라면 반드시 고양이 사료를 사거나 사료 대신으로 먹이를 줄 때 이 타우린을 꼭 신경 써야 하는데 그렇다고 박카스를 그릇에 콸콸 따라 주어서는 절대 안 된다. 


타우린을 고함량으로 포함하고 있는 음료들은 카페인 또한 고함량으로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차라리 생선을 먹이는 것이 좋다. 고양이들이 해산물에 환장하는 것도 이 타우린의 영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타우린이 치매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미래에는 타우린이 적극적인 치매 치료제로 사용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타우린의 제왕
오징어로 원기 보충하자

그렇다면 타우린은 정확히 체내에서 어떤 작용을 할까. 식물에는 거의 들어있지 않다고 알려져 있고 특히 동물 중에서도 사람과 포유류에 널리 분포하고 있다. 주요 장기인 심장, 뇌, 간에 다량 함유되어 뇌의 교감신경에 대한 억제 작용을 해 혈압을 안정화 시킨다고 한다. 


심근의 수축력이 정상적인 작용을 할 수 있도록 하기에 맥박이 불규칙적인 상태에 놓였을 때 발생하는 부정맥을 예방하는데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 이외에도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을 유발하는 지단백질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니 각종 혈관계 질환 예방에는 탁월한 효과가 있다. 평소 심장 관련 유전병에 대해 걱정을 안고 살거나 혈관 질환을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성분이다.

출처: unsplash

그렇다면 이 타우린은 어떻게 섭취할 수 있을까. 우선 일일 권장 섭취량은 1000mg이다. 한 생명과학과 교수는 매일 타우린을 1g씩만 섭취해도 치매 예방이 가능하다고 강조할 만큼 우리 몸에서 중요한 작용을 한다. 주로 어패류를 포함한 해산물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하지만 특히 추천하는 것은 오징어다. 특히 갑오징어에는 하루 권장 섭취량을 웃도는 1,200mg의 타우린이 함유되어 있다. 


특유의 비릿한 감칠맛이 이 타우린을 나타내는 맛인데 갑오징어의 경우 단백질과 타우린의 조합이 천연 피로회복제에 버금가는 효과이기 때문에 원기회복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 굳이 갑오징어가 아니더라도 전복, 소라, 주꾸미, 홍합에도 많이 있으니 타우린 섭취를 위해서라도 해산물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레드불, 박카스 등
음료로 섭취해도 괜찮을까?

출처: unsplash

이렇게 백해무익해 보이는 타우린, 하지만 우리가 실생활에서 만나는 타우린은 주로 박카스나 레드불과 같은 피로회복제의 형태다. 바쁜 현대인으로서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다. 피로에 지친 대한민국은 전 세계를 통틀어도 피로회복제 소비량이 높다. 그렇다면 타우린을 이런 피로회복제의 형태로 마셔도 동일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일까. 정답은 땡이다. 


왜냐하면 이런 피로회복제에 포함되어 있는 것은 타우린뿐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로 레드불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심장이 멈춰 사망까지 갈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고농축된 카페인 성분으로 혈압과 맥박이 필요 이상으로 뛰게 되고 이는 곧 심장이 무리하는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심장은 사용 기한이 정해진 장기기 때문에 이렇게 부담을 주는 경우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 그러니 타우린은 꼭 음식물의 형태로 섭취하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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