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워서도 뱃살을 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조회수 2021. 5. 6. 17: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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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배운 복식호흡 하나 열 코어운동 안부럽다

전 세계가 코로나로 다시 시끄럽다. 사실 절망적이다. 그 ‘바이러스’가 창궐한 이후 자연을 발밑에 두었다고 자만하던 인간은 한 번도 그 싸움에서 이긴 적이 없었다. 지속적인 패배 아래 지금도 절찬리에 패배 중이다. 이제는 진짜 코로나와 공존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 비극적이게도. 하지만 코로나 이전에는 이 질병이 세계를 집어삼키려 들었다. 


실상은 바이러스가 아니지만 그 정신적, 사회적 전염성에 비유해 우리는 이 질병을 감히 바이러스라고 불렀다. 바로 비만이다. 우리는 지금 채소보다 햄버거가 저렴한 시대를 살고 있고, 몸이 납득할 만한 속도로는 식사할 수 없는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 이후로 더 심해지면 심해졌지 덜하지는 않은 몸무게와도 공존하고 있다. 코로나와는 달리 우리의 삶을 아주 서서히 무너뜨리는 괴물 같은 존재, 특히 비만의 핵심지표인 복부비만에 대해 알아보자.

출처: unsplash

치매도 부른다는 내장지방,
더 이상 몸무게의 문제는 아니다

사춘기의 아이들이 ‘살’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보면 고민이 아주 제각각이다. 출렁이는 팔뚝살이 고민이라는 아이, 허벅지 살이 갑자기 쪄서 교복이 작아졌다는 아이, 하체는 말랐는데 상체만 통통해 고민이라는 아이 등 갑작스러운 호르몬의 변화로, 또는 운동 부족으로 곤란해하는 아이들이 한 둘이 아니다. 하지만 어른이 되면 양상이 조금 달라진다. 


특히 직장인이 되면 하루 종일 앉아 있는 것은 물론 스트레스로 인한 술에 야근에, 온갖 좋지 않은 것을 달고 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회인의 삶에는 꼭 뱃살이 등장한다. 아무리 말랐던 사람도 사회인의 저주는 피할 길이 없다. 물론 어느 부위든 살이 찌면 유쾌하진 않지만 뱃살은 정말 유의해야 한다. 한번 찌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기 때문이다.

출처: unsplash

멀리 가지 않고 부모님 경우만 보아도 결혼 이후 급격하게 뱃살이 찐 케이스이다. 다른 가정도 예외는 없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코어의 힘이 빠짐과 동시에 기초대사량도 떨어지기 때문에 흔히 ‘배둘레햄’이라 불리는 뱃살이 무자비하게 붙기 시작한다. 흔히 부르는 ‘나잇살’로, 웬만한 노력으로는 잡을 수가 없다. 젊었을 때는 조금만 굶어도 배가 쏙 들어갔는데 나이가 드니 더 붙는 느낌이다. 


거기다 탄력까지. 하지만 뱃살을 신경 써야 하는 것은 비단 미용상의 문제만이 아니다. 최근 내장지방이 치매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그 위험도가 폭발적으로 증가되었다. 인간이 가장 걸리기 싫은 병이 사랑하는 사람도 잊는다는 병, 치매이기 때문.  

가장 핵심은 코어운동
뱃살을 당겨줄 근육을 키워라

그렇다면 뱃살을 어떻게 빼면 좋을까. 우선 세상에 방법은 정말 많다. 하지만 늘 정석은 명확한 법, 정석을 따르되 자신만의 루틴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살이라는 것은 한번 뺀다고 해서 영원히 유지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말 어렵지만 꾸준한 관리만이 우리를 구원한다. 특히 미용목적이 아닌 성인병을 비롯한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더욱 그렇다. 


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단이다. 식단이 8할이라고 할 만큼 그 중요도는 강조를 해도 모자라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 뱃살을 관리함에 있어 중요한 것은 근력운동이다. 즉 코어 운동이 가장 중요하다. 살을 빼도 돌아가지 않게 잡아주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몸의 균형을 잡아 각종 부상을 예방한다.

출처: unsplash

그렇다면 코어 운동은 어떻게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 사실 이 모든 것은 플랭크로 가는 과정이다. 나는 진심으로 우리가 죽는 그 순간까지 플랭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플랭크 광신도다. 하지만 비만이라 활동성이 떨어지거나 자연스러운 세월의 흐름으로 근육이 빠져있는 중년층 이상이라면 처음부터 무리해서 플랭크를 하는 것은 위험하다. 온갖 매체에서 플랭크가 정답인 것처럼 말하지만 운동의 핵심은 무엇보다도 부상 위험을 제거하는 것에 있다. 


그럴 때 좋은 것이 복식 호흡이다. 숨을 깊게 쉬는 것이다. 최대한 배까지 호흡이 들어찼다고 느낄 만큼 코로 숨을 들이쉰 다음 7초 동안 천천히 입으로 내쉰다. 처음에는 아침저녁으로 10번씩만 해도 좋다. 실제로 복식호흡을 습관화하면 뱃살뿐 아니라 폐도 건강해도 많은 전문의들이 권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이 글이 10년 뒤 병상에 누운
자신이 보낸 편지라면?

출처: unsplash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는 어쩌면 쳇바퀴와 같다. 여름을 목표로, 바디프로필을 목표로, 어떠한 체중을 목표로 하는 다이어트는 어떻게 보면 쉬울 수 있다. 실제로 하든 입에서 끝나든 끝이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년의 다이어트는 그렇지 않다. 그리고 뱃살을 위한 다이어트도 그렇지 않다. 끝나지 않는 싸움이다. 인생이 짧다, 짧다 하지만 인생은 짧지 않다. 아파도 죽기 힘든 시대를 살고 있다. 


그렇기에 마인드를 바꿔야 한다. 뱃살을 줄이는 것은 이벤트가 아니라 나를 위한 투자다. 어쩌면 지금 당장의 복식호흡으로 10년 뒤의 병원비가 줄어들 수 있다고 생각하면 이것이 뻔한 방법론이 될까. 미래의 내가 현재의 나를 구하기 위해 뱃살을 줄이라고 조언한다면? 더 이상 식단 조절해라, 근육 운동을 해라 하는 조언이 잔소리로 들리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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