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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과 단백질이 우유의 2배! 그릭 요거트 활용법

조회수 2021. 4. 10. 1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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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섭취를 줄이는 그릭 요거트 더 똑똑하게 먹자

얼마 전 우연히 접한 뉴스에서 조금 놀라운 소식을 들었다. 바로 유럽에서 김치 소비량이 증가했다는 소식이다. 그 영향인지 검색창에 ‘유럽 김치’를 검색하면 유럽으로 수출되는 김치에 대한 다양한 소식은 물론 벌써 배추를 양배추로 대체해 현지의 상황에 맞는 김치로 재탄생 시킨 독일식 김치 ‘사우어크라우트’의 이야기도 접할 수 있어 김치의 세계적인 위상을 체감할 수 있다. 


김치가 발효 분야에서 떠오르는 강자로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다면 이 발효식품은 아주 오래전부터 유럽인들의 생활 속에서 그들의 건강을 지켜왔다. 그 시작은 유럽이었지만 지금은 아시아, 북미 할 것 없이 전 세계 곳곳에서 사랑 받고있는, 장의 수호자 요거트다.

출처: unsplash

불가리아 장수마을의 비결
하지만 시작은 터키

요거트가 우리나라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것은 언제부터였을까. 그리고 유행을 넘어서 사람들의 식단의 한구석을 당당하게 차지하기 시작한 것은 또 언제부터였을까. 아마 불가리아 장수마을의 비결이 알려지면서 시작하면서부터 이지 않을까. 불가리아 스몰린 시의 한 작은 장수 마을의 구성원 한 명의 일주일 요거트 섭취량이 평균 3kg를 웃돈다고 하니 그 사랑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하지만 반전인 사실이 있다. 요거트의 본고장은 불가리아가 아닌 터키다. 그 어원도 터키어인 yoğurt(요우르트)에서 왔다고 전해지며 이후 요구르트, 요거트로 불리며 정착했다. 원래는 유목민들이 동물의 젖을 발효시켜 만든 고대의 건강식이었다.

출처: unsplash

한정된 먹거리를 효율적으로 보관하는 탁월한 방법임과 동시에 고된 유목생활로 영양 상태가 떨어지기 쉬운 유목민들의 건강을 관리해 주는 고마운 음식이었던 것. 이후 유럽 전역으로 퍼지면서 각 지방만의 특색이 반영된 독자적인 요거트로 발전되었고 특히 불가리아 사람들의 소울푸드로 발전하게 되었다. 


우리가 김치를 효능만 보고 먹지 않듯, 유럽인들도 요거트를 효능만으로 먹지 않고 마음으로도 먹는다. 하지만 우리나라로 들어올 때와 지금처럼 유행하게 된 것은 그 효능의 힘이 강했다. 칼슘, 단백질, 인과같이 뼈 건강을 지켜주는 것은 물론, 장의 건강을 지켜주는 프로바이오틱스 또한 풍부해 아기들의 변비 예방부터 다이어터의 건강관리, 중장년의 골다공증 케어까지 책임지고 있는 믿음직한 음식이라고 할 수 있겠다.

요즘 대세 그릭 요거트
단백질과 칼슘이 우유의 2배

앞서 말했듯 요거트도 다 같은 요거트가 아니라 지방의 특색을 띠기 마련이다. 예를 들면 우유를 쓰는지 산양유를 쓰는지, 가볍게 음료처럼 만드는지 조금 더 걸쭉하게 만들어 떠먹는 형태로 만드는지처럼 그 종류가 셀 수 없이 많다. 김치도 김치라는 카테고리로 묶일 뿐 총각김치, 갓김치, 배추김치로 나뉘는 것과 비슷하다. 


실제로 그리스에서는 요거트를 단독으로도 많이 먹지만 수프나 소스로도 많이 사용한다. 그리고 터키와 중동에서는 요구르트에 소금을 넣어 아이란이라는 음료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하지만 오늘 조금 중점적으로 소개할 것은 그릭 요거트다. 그리스를 비롯한 지중해 연안에서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 먹던 요거트를 그릭 요거트(Greek yogurt)라고 부른다.

출처: unsplash

요즘 특히 그릭 요거트의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그 이유는 다이어터 때문이다. 건강을 위해서도 좋지만 그 단백질 함양이 알려지면서 식이조절로 인한 변비 예방과 효율적인 단백질 보충을 위해 다이어터들의 관심이 집중되었기 때문이다. 제조과정이 어려워 수제 그릭 요거트는 가격이 비쌈에도 불구하고 인기 있는 수제 그릭 요거트 가게는 늘 매진 행렬이다. 왜 이렇게 인기가 좋을까. 


그 이유는 ‘꾸덕함’에 있다. 그릭 요거트는 일반 요거트에 비해 수분이 제거되어 질감이 단단하고 맛이 진하다. 일반 마트나 편의점에 파는 요거트가 당 폭탄인데 반해 단맛보다는 신맛이 강해 당 성분도 절반 이하다. 그뿐만 아니라 유당 함유량 또한 낮아 유당 불내증이 있는 사람이라도 불편함 없이 먹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아침에 먹을까, 밤에 먹을까
요거트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

또한 그 꾸덕한 질감 덕에 활용도가 높다. 일반 요거트는 기껏해야 그래놀라나 과일을 첨가해 먹는 정도지만 그릭 요거트는 맘에 드는 재료를 추가해서 먹는 것 외로 통밀빵에 잼처럼 발라 먹거나 단맛이 강하지 않아 핑거 푸드의 소스로도 얹어먹기도 용이하며 샌드위치에 넣어서 먹어도 그 모양이 일그러지거나 축축해지지 않고 단단하게 유지된다. 


그 모양으로 눈 또한 즐거워지는 것은 덤이다. 당이 현대인의 적으로 몰리면서 식단에서 당을 줄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이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하지만 의외로 건강식이라고 불리던 요거트의 당 함유량을 보면 그 상상을 초월해 깜짝 놀라는 사람이 많다. 그럴 때 훌륭하게 그 자리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이 그릭 요거트라는 것.

출처: unsplash

하지만 요거트의 가장 큰 효능인 ‘장까지의 도달’을 목표로 삼기 위해 ‘언제 먹어야 하나’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밤이 좋다, 낮이 좋다 의견이 나뉘어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먹는 것이 가장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침에 물 한 컵 마시고 10분 뒤’를 추천한다. 장의 건강을 챙기는 것은 물론 밤새 소실된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서도 아침의 식사만큼 중요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위장이 좋지 않아 한국인 특유의 ‘든든한 아침 식사’가 체질에 맞지 않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릭 요거트에 꿀과 그래놀라 여유가 된다면 블루베리까지 넣어 먹어보자. 실질적인 건강은 물론이고 나를 챙긴다는 정신적은 만족감까지 올라와 완벽한 하루의 첫 단추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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