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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의 제왕 벌꿀, 가짜꿀과 구분하는 방법

벌꿀와 로열젤리 그리고 프로폴리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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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하루아침에 급격하게 떨어졌다. 오늘만 해도 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라는 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이맘때 외투를 꺼내는 것은 영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음에도 꾸역꾸역 챙겨 입은 것은 예년과는 다른 ‘이 시국’의 영향이 크다. 감기는 둘째 치더라도 독감과 코로나 이중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사망률 43% 상승) 국가에서 무료 백신 배포하는 것은 물론 개인 면역 관리에도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면역은 개인의 체온과 깊게 관련되어 있다. 그렇기에 오히려 단단히 껴입는 한겨울보다 환절기 감기가 유독 독하다고 한다. 아직 추운 날씨를 몸이 적응하지 못했는데 기온은 갈수록 떨어지는 요즘, 조금 더 효과적인 체온 관리법이 없을까. 

단순히 단 맛을 위해?
천연 면역 방패로써의 꿀

출처unsplash

몸이 워낙 차가운 탓에 어렸을 때부터 감기를 달고 살았다. 감기가 더 악화되어 기관지라도 상할라치면 그때마다 어머니께서 배와 도라지를 함께 끓여 차로 만들어 꿀을 섞어 주셨다. 그때는 도라지의 쓴맛을 꿀이 잡아주었기에 옆에서 부지런히 “꿀 많이! 더 많이!”를 외치곤 했는데 지금에서야 돌아보면 어머니께서 꿀을 섞은 이유가 단순 맛을 위해서가 아니었던 것 같다. 


꿀은 인류 최초의 감미료라 불리며 고대 그리스에서는 심지어 신들의 식량이라고 여겨졌을 정도로 그 위상은 대단했다. 인간의 식탁에 벌꿀이 오르게 된 것이 최소 8천 년은 되었다고 한다. 이것도 추측이니 더 되었을 수도 있다고.

출처unsplash

그리고 꿀은 썩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물론 세균이나 수분이 들어가지 않았을 경우를 말한다. 실제로 피라미드 안에 보관되어 있던 꿀을 열만 가해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하니 정말 뛰어난 부패 방지 능력이 아닐 수 없다. 꿀의 이런 보관 능력도 장점이라 할 수 있지만 그것만 알고 있기엔 꿀의 숨겨진 효과들이 너무 많다. 


우선 꿀은 비타민, 미네랄, 박테리아가 풍부해 우리 몸을 보호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고 면역 시스템을 강화시키는 엔자임 또한 가득하다. 그래서 감기를 비롯한 기관지 이상 증상에 꿀을 섭취하면 좋은 효과를 보는 것이다. 그리고 매일 아침 빈속에 레몬과 꿀을 섞어 섭취하면 간 해독과 체지방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 

꿀과 로얄젤리 그리고 프로폴리스
셋은 어떻게 다른가요

꿀을 검색하면 함께 따라오는 것이 바로 로열젤리와 프로폴리스가 함께 따라온다. 로열젤리는 여왕벌이 먹는 먹이다. 비타민 B군과 각종 미네랄을 포함하고 있어 천연영양제라고도 부른다. 일벌의 유충에게는 단 4일만 먹이고 주로 여왕벌의 먹이로 사용되며 이를 먹은 여왕벌은 약 120만 개의 알을 낳고 일벌에 비해 약 20배나 장수한다. 


그래서 주로 피로, 쇠약, 갱년기와 같은 기력 관련 문제에 애용된다. 프로폴리스는 분비물을 채취한 벌이 벌집에 생긴 빈틈을 메꾸기 위해 밀랍과 함께 섞어 사용하는 성분이다.

출처unsplash

주로 주위의 환경으로부터 벌집을 지키기 위해 사용되고 벌집의 통기를 증가시키는 것은 물론 각종 미생물의 성장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고도 알려져 있다. 벌들에게는 집을 튼튼하게 하기 위한 재료로 쓰이지만 인간이 프로폴리스를 애용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천연 항염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미라를 만드는 데도 사용되었다 알려지는 프로폴리스는 감염 예방 및 치료, 면역력 증진, 항암 효과도 가지고 있어 예로부터 치료제로써도 널리 사용되었다. 다만 프로폴리스는 다양한 물질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성분 확인은 필수다. 개인에 따라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좋은 꿀은 따로 있다
꿀을 고르는 법과 보관법

출처unsplash

본격적으로 꿀을 먹어보려 마트에 방문해 관련 코너로 가면 정말 많은 종류의 꿀이 우리를 반긴다. 그 기준에 따라 간단하게는 토종꿀과 양봉꿀 혹은 종류에 따라 유채꿀, 아카시아꿀, 밤꿀, 잡화꿀, 싸리꿀 등으로 나뉜다. 우리나라에서는 약용으로도 널리 쓰이는 아카시아꿀과 밤꿀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아카시아꿀은 말 그대로 아카시아꽃에서 모은 것이고 밤꿀은 밤꽃에서 모은 것이다. 자연스레 잡화꿀은 다양한 꽃에서 모은 꿀을 의미한다. 종류마다 그 향이 달라 취향과 목적에 따라 꿀을 선택하면 되지만 사양꿀과는 반드시 구분해야 한다. 사양꿀이란 벌에게 설탕물을 먹여 모은 꿀로 당연히 영양면에서는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출처unsplash

좋은 꿀을 육안으로 구분하는 것은 어렵다. 정확한 성분분석을 통해 탄소동위원소비 -23.5%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천연꿀, 이보다 높으면 사양꿀로 분류한다고는 하지만 이것을 일반인이 구분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꿀을 구입할 때는 한국양봉협회에서 인증하는 인증마크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품질보증표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고 구매해 섭취하는 것이 꿀의 효과를 최대한 누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아무리 꿀이 부패하지 않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올바른 보관법을 따랐을 때 그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하고 수분이 침투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향이 좋은 꿀과 하루를 시작하면 기분도 좋아진다. 이번 가을 겨울은 특히 감기 없이 지나가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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