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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 방치하면 합병증 온다

조회수 2020. 4. 8. 16:0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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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원인부터 해결법, 좋은 식재료까지 알아보자

갑자기 코가 막히고, 맑은 콧물이 흘러내린다. 코가 간지러워 세차게 비벼주니 연달아 재채기 두 번, 누가 들으면 ‘저 사람 감기인가? 코로나 아니야?’하겠지만 천만의 말씀. 나는 알레르기성 비염환자다.


누군가 나에게 봄이 좋은지, 가을이 좋은지 물어본다면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가을이라고 대답할 정도로 봄이 두렵다. 어떤 이에게는 봄은 설레는 벚꽃의 계절이겠지만,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게 봄이란 그저 땅의 생명들이 태동하는 틈을 타 함께 미쳐 날뛰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의 계절에 불과하다.

출처: pixabay

이런 비염 환자, 지인 중 꼭 한 명씩 있지 않은가? 현대에 들어 그 원인도 다양해지면서 비염으로 고통받는 사람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거기다 요즘처럼 상쾌한 공기를 쐬는 것이 힘들고, 하루 종일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녀야 하는 상황에서 비염 환자들의 삶의 질은 거의 지하로 떨어진다. 설상가상으로 마음 놓고 재채기도 하지 못하니까.

비염아 왜 나를 괴롭히는 거야

알레르기성 비염은 연속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 막힘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보통 콧물이 많아 코 막힘이 온다고 오해하지만, 코 막힘은 코 안의 점막이 붓는 개별적인 증상이다.


콧물이 많이 나서 코 막힘이 있을 수는 있으나 콧물 분비량이 적어도 코 막힘은 있을 수 있다. 둘은 항상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니 증상에 따른 적절한 약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해결법이다.

출처: unsplash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은 다양하게 알려져 있다. 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 땅콩, 유제품 등 가지각색이기 때문에 알레르기성 비염이 의심된다면 발명 후 100일 이내 내원하여 정확한 유발물질을 점검해야 한다.


그 외에도 미네랄 불균형, 구리 중독, 아연 부족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특히 봄철에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해지기 때문에 바람을 타고 함께 날아온 수은,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에 반응해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과 코감기를 구별하는 법

비염을 오랫동안 앓아온 사람이라면 비염 증상이 왔을 때 그간의 데이터로 빠른 판단과 대응이 가능하다. 하지만 면역력 약화되어 갑작스럽게 염증 반응이 생기거나 알레르기에 대한 자각이 없는 상태라면, 감기와 비염을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다.


전자의 경우 감기의 연쇄작용으로 발생되는 감염성 비염이고, 어떠한 유발물질에 의해 자기가 자기를 공격하는 비염이 알레르기성 비염이다.

출처: unsplash

증상은 앞서 말했듯 맑은 콧물, 코 막힘, 재채기 등이 있으나 증상만으로는 코감기와 구별이 어렵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감기가 너무 오래가서 내원했더니 알레르기성 비염이라고 진단받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감기려니 하고 방치하면 비염으로 인해 이어지는 축농증, 구강염, 중이염 등의 합병증에 노출될 수 있으니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하자.

출처: pixabay

그렇다면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둘을 구분하는 첫 번째 방법은 재채기의 빈도다. 발작적인 재채기의 빈도가 높다면 코감기보다는 비염일 확률이 높다. 두 번째, 코감기의 경우 기관지의 통증이나 발열, 때때로 오한 등 전신 반응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비염은 말 그대로 비염, 코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다. 세 번째, 이어지는 합병증도 상이한데 비염은 코, 입, 귀로 발현되는 합병증이 생기는 반면 코감기는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환경개선과 수분

만성비염 환자일 경우 체질개선이라는 더욱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하지만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의 경우에는 환경개선이 가장 중요하다. 환경개선은 알레르기 질환 치료에 있어 가장 기본적이지만 제일 중요한 치료법으로, 알레르기 유발물질의 완전한 제거나 회피는 불가능하더라도 최대한 피하는 방법이다.


꽃가루에 민감하다면 최대한 오전 외출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집뿐만 아니라 일하는 곳의 공기질과 습도 또한 신경 써야 한다.

출처: unsplash

한국의 비염환자는 집 먼지 진드기가 주요 유발물질인 경우가 많다. 집 먼지 진드기는 섭씨 25도, 습도 80%의 습하고 먼지 많은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여름에도 습도 관리가 필수이며, 침구류를 일주일에 한 번 뜨거운 물에 삶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엇보다 비염은 체내 수분이 가장 중요하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서 비강이 말라 발생하는 2차 감염을 막고, 코를 세게 풀지 않아야 한다. 내원해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확인한 뒤 치료받으며 환경요인만 신경 써도 90% 이상 완치될 수 있다고 하니 우리 비염인들, 아직 포기하지 말자.

당신을 위한 비염극복 플러스알파,
항히스타민 식품

출처: unsplash

알레르기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한다. 당연히 비염환자라면 내원하여 항히스타민제를 처방 받아 복용해야 한다. 보통 비염약에 대해 졸리다는 편견이 있지만 요즘에는 졸리지 않은 약도 많이 개발되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충의 역할로 히스타민을 낮출 수 있는 영양분을 섭취하면 알레르기 반응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대표적으로 양파에 많이 있다고 알려진 퀘르세틴, 강황에 있는 커큐민이 있다. 일상적으로 양파와 카레를 많이 먹으면 좋겠지만, 한계가 있기 때문에 양파즙이나 강황환의 형태로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출처: unsplash

그럼 반대로 히스타민이 많은 음식은 어떤 것이 있을까. 대표적으로는 술, 시금치, 요거트, 아보카도, 가지, 갑각류, 탄산음료 등이 있다. 몇 가지는 보통 사람들에게도 좋지 않은 음식들이지만, 몇 가지는 알레르기에 취약한 사람들에게만 좋지 않은, 일반적으로 몸에 좋다고 알려진 식재료가 많다. 


면약 기능이 예민해져 있는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겐 좋은 음식을 많이 먹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먹지 말아야 하는 음식을 피하는 것이다. 비염러들에게 지옥 같은 봄, 함께 잘 이겨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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