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하니가 아닌 배우 안희연 출연작 모음.zip

조회수 2021. 4. 18. 08: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씨네플레이 객원기자 BRS

EXID의 하니가 배우 안희연의 이름으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렀다. 드라마 <엑스엑스(XX)>, <SF8-하얀 까마귀>, <아직 낫서른> 등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온 그녀는 이번에 개봉한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에서 비행 청소년 주영을 연기하며 전에 본 적 없던 얼굴을 보여준다. 그녀의 스크린 데뷔를 맞아 그동안 출연해온 작지만 소중한 역할들을 한데 모아보았다. 앞으로 가수 하니 만큼이나 배우 안희연의 얼굴도 자주 볼 수 있길 바라며, 그녀가 어떤 작품에 무슨 역할로 출연해왔는지 확인해보자.


2012
드라마 <일년에 열두남자>
아이돌 그룹 '걸즈' 애리

EXID로 갓 데뷔한 그녀가 처음 출연한 작품은 드라마 <일년에 열두남자>다. 2012년 2월 방영한 이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에 2012년 2월에 데뷔한 EXID가 카메오로 출연했다. 당시 하니는 극중 인기 걸그룹 '걸즈'의 애리 역할을 맡아 연기했는데, 멤버들 중에서도 높은 출연 비중을 자랑했다. 데뷔 초창기 하니의 앳된 얼굴과 신경질적인 아이돌 연기를 볼 수 있는 작품. 참고로 5인조로 활동 중인 지금과 달리 당시에는 멤버 인원이 6명이었고, 멤버 전원이 '걸즈'로 출연했다. 


2015
드라마 <프로듀사>
아이돌 그룹 'EXID' 하니

드라마 <일년에 열두남자> 카메오 출연 이후 하니의 특별한 연기 활동은 없었고, 당시 EXID는 걸그룹으로서 큰 성과를 내지 못하며 해체 수순을 밟기 직전이었다. 그러던 2014년, 이젠 모두가 알고 있는 그 노래 '위아래'가 역주행을 시작했고 그 열풍은 이듬해까지 이어졌다. 그리고 2015년 예능국 안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프로듀사>에 그녀는 'EXID'의 하니, 본인 역할로 카메오 출연을 하게 된다. 음악 방송 1위 후 기분이 좋아 술을 마시고 취해 난동을 피우다 음주 폭행 사건으로 경찰서에 가게 된 상황을 그린 장면에서, 그녀는 '위아래' 춤을 추며 주취자 연기를 매우 실감 나게 해낸다. 


2020
드라마 <엑스엑스(XX)>
바텐더 윤나나

드라마 두 편에서 카메오로 잠깐 출연을 한 이후, 그녀가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하기 시작한 해는 2020년이다. 물론 2016년 영화 <국가대표2>에 국민요정 쇼트트랙 선수 이보미 역할을 맡아 영화 초반 잠깐 등장하긴 하지만 분량이 너무 적어 언급할 만한 부분이 크게 없다. 함께 출연한 배우 오연서가 현장에서 많이 고생했는데 다 편집되어 아쉽다고 토로하기도. 이후 주변 커플들의 문제를 해결하며 자신의 과거 상처를 극복해나가는 웹드라마 <엑스엑스(XX)>에서 업계 최고의 헤드 바텐더 윤나나를 연기하며 작품 첫 주연을 맡게 된다. 배우로서 진정한 첫걸음을 내딛게 된 것이다.


2020
드라마 <SF8-하얀 까마귀>
게임 BJ 주노

이어 곧바로 그녀는 드라마 <SF8>에 출연한다. <SF8>은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기술발전을 통해 완전한 사회를 꿈꾸는 인간들의 이야기로, 8명의 영화감독이 만든 시네마틱 드라마다. 8개의 이야기 중 하나인 <하얀 까마귀>는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을 연출한 장철수 감독의 작품으로, 가상세계에 갇힌 BJ의 이야기를 다룬다. 극중 하니는 게임 BJ 주노를 연기한다. 주노는 구독자 80만 명의 공포 게임 전문 인기 BJ인데, 하니는 이 인물의 과거와 현재를 모두 연기하며 섬세한 감정 변화 연기를 선보였고 스토리에 몰입감을 더했다는 평을 받았다.


2020
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
북한 해커 대동강 물수제비

2020년은 그녀가 배우로서 가장 바빴던 해였다. 위의 두 작품을 포함해 무려 세 편의 드라마에 출연했기 때문. 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첩보 시크릿 로맨틱 코미디로, 하니는 북한의 천재 해커 대동강 물수제비를 연기했다. 특별출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연기한 대동강 물수제비는 극의 키를 쥐고 있던 인물로, 그녀로 인해 주인공들이 처한 상황과 스토리가 변화를 맞게 되었다. 그간 작품 속에서 맡아온 인물들과는 교집합이 없는 새로운 캐릭터로 북한 사투리를 자연스럽게 구사하고, 거칠고 어두운 면모를 보이며 다시 한번 배우로서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된다. 


2021
드라마 <아직 낫서른>
아나운서 이란주

지난 2월부터 방영을 시작해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아직 낫서른>은 방황하고 흔들리는 서른 살 세 여자의 일과 사랑을 그린 웹드라마다. 극중 하니는 결혼은 싫고 연애를 필수라고 생각하는 아나운서 이란주 역할을 맡았다. 그녀는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전혀 그렇지 못한 현실적인 서른 여성의 모습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특히 수트를 차려입은 도도한 포스부터 후드티를 뒤집어쓴 귀여운 얼굴까지 보여주며 팔색조 매력을 아낌없이 뽐내기도.


2021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
가출 경력 4년 차 고등학생 주영

드디어 영화 데뷔다. 그동안 역할의 크고 작음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여러 작품의 문을 두드려온 그녀가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에서 주연 자리를 꿰차게 된다. 영화는 <박화영>을 연출한 이환 감독의 신작으로, 18세에 덜컥 임산부가 된 세진(이유미)이 거리를 떠돌다 우연히 가출 4년 차 동갑내기 주영을 만나며 '유산 프로젝트'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하니는 극중 방황하는 10대 비행청소년 주영의 옷을 입고 음주, 흡연, 절도, 폭행 등을 일삼는 생경한 모습을 거침없이 보여준다. 첫 스크린 데뷔이고 파격적인 연기가 필요한 캐릭터임에도 그녀는 그간 차분히 쌓아온 필모그래피를 발판 삼아 눈에 띄는 연기력을 과시했다. 그녀의 다음 작품이 벌써 기다려진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