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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암 니슨이 출연한 리암 니슨(=액션) 장르외의 대표작들

씨네플레이 성찬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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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액션 본능이 폭발한다!” <어니스트 씨프> 포스터 카피는 리암 니슨의 액션 본능에 초점을 맞췄다. 2008년 <테이큰>의 대성공을 통해 리암 니슨은 ‘액션 장인’으로 자리 잡았다. 하나 리암 니슨의 매력은 액션 상남자 말고도 많으니, 이번엔 소위 요즘 말하는 ‘리암 니슨 장르’(=액션) 외에 리암 니슨이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명작들을 소개한다.


미션 + 사일런스

출처<미션>

리암 니슨의 필모그래피에서 종교에 관한 영화는 눈여겨볼 만하다. 특히 1986년 <미션>은 그의 출세작 가운데 하나이자 그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명작이다. 여기서 그는 남아메리카에서 선교 활동을 하는 필딩 신부로 출연, 로버트 드 니로, 제레미 아이언스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사실 리암 니슨은 가톨릭과 진한 인연이 있는데, 그의 고향 북아일랜드는 과거 가톨릭 국가였으며, 그의 가족들도 신실한 가톨릭 신자이기 때문. 그의 이름 리암 또한 고향의 성직자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출처<사일런스>

<미션>에서 교황청의 명령을 거역하고 무장 저항하는 인간적인 신부 필딩을 연기하고 30년이 지난 2016년, <사일런스>의 배교한 신부 페레이라를 연기했다. 일반적인 신부의 정도를 걷지 않은 두 캐릭터를 가톨릭 신자인 리암 니슨이 연기한 점이 신기하면서도, 종교에 대한 이해가 있는 배우라서 소화할 수 있는 캐릭터였다고 볼 수 있다. 참고로 필딩 신부는 실존 인물이 아니나, 페레이라 신부는 실존 인물이다. 그가 배교한 것 또한 실제 사실이나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그의 심리를 외면에 보이는 것보다 깊게 접근했다. 리암 니슨은 그런 캐릭터의 깊이를 영화에 담아내는 데 성공했다.


쉰들러 리스트

출처<쉰들러 리스트>

출처<쉰들러 리스트>

시간이 지나도 영원한 명작. <쉰들러 리스트>는 미국 아카데미에서 작품상을 포함한 7개 부문을 수상하며 인정받았으나 연기상 부문은 하나도 얻지 못했다. 그러나 리암 니슨이나 레이프 파인즈 모두 이 영화에서 수준급 연기를 펼친 건 모든 관객이 인정하는 사실. 리암 니슨은 오스카 쉰들러 역을 맡아 처음에는 잇속을 챙기던 사업가가 어떤 과정에서 의인으로 거듭났는지를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쉰들러가 후회하는 모습을 담은 영화 속 명장면은 쉰들러가 느끼는 중압감이 그의 감정 연기를 통해 만개하는 순간.


마이클 콜린스

출처<마이클 콜린스>

리암 니슨 ‘본인피셜’ 가장 명예로운 배역은 마이클 콜린스였다고 한다. <마이클 콜린스>는 아일랜드의 독립운동가로 북아일랜드 출신 리암 니슨에겐 당연히 연기하는 것만으로도 명예였을 것이다. 한국인으로 치면 김구나 김좌진을 연기하는 것이었을 테니까. 마이클 콜린스에 대한 평가는 아일랜드 내부에서도 갈리지만, 이 영화에서 보여준 리암 니슨의 카리스마는 관객들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아일랜드의 완전 독립과 점진적 독립 사이에서의 고뇌와 대중을 압도하는 아우라는 리암 니슨에게 딱 맞는 옷처럼 어울렸다. 베니스영화제 볼피컵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며 특유의 진중한 연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레 미제라블

요즘 관객들에게 장 발장? 하고 물으면 휴 잭맨이 나오겠지만, 그 이전 장 발장은 리암 니슨이었다. 동명의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2012년 <레 미제라블>과 달리 리암 니슨이 출연한 1998년 <레 미제라블>은 그 뮤지컬의 원작,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영화로 옮겼다. 160분에 달하는 긴긴 시간에도 원작의 이야기를 온전히 옮기기에 녹록지 않아 많은 부분이 각색됐다. 그럼에도 <레 미제라블>을 영어권에서, 그것도 할리우드에 옮긴 경우가 적어서 국내엔 이 영화가 유명했다. 뮤지컬 버전에선 노래로 표현한 장 발장의 심리적 변화가 이 영화에선 과격한 행동이나 폭력으로 자주 드러나기 때문에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버전을 처음 본다면 뮤지컬 버전의 장 발장을 기대했다가 충격(?)을 받는다고.

하지만 팡틴과 코제트에겐 특히 따듯한 장 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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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제이 보고서

출처<킨제이 보고서>

출처<킨제이 보고서>

터프한 이미지의 얼굴 덕에 강인한 캐릭터를 자주 연기한 리암 니슨이 교수 캐릭터를 맡은 <킨제이 보고서>. 미국 사회의 성적 고정관념을 파훼한 논문으로 유명한 알프레드 킨제이를 재조명한 영화다. 리암 니슨은 킨제이의 뾰족한 헤어스타일과 구부정한 자세를 가져와 사회적 시선을 타파하는 독특한 과학자의 원형을 잡았다. 그리고 극중 겪는 여러 사건 속에서 차마 자신의 속내를 털지 못하는 킨제이의 심리를 세심하게 묘사했다. 실존 인물을 만나면 그 빼어난 연기력이 유독 빛나는 리암 니슨다운 존재감이다.

Bonus
레고 무비

<테이큰>으로 ‘무서운 아저씨’가 된 리암 니슨의 변화무쌍 연기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은 다름아닌 <레고 무비>. 무척 뜬금없는 작품 선정일 수 있으나 나쁜 경찰과 착한 경찰을 모두 연기하는 리암 니슨의 목소리를 듣자면, 짧지만 강한 존재감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본인의 허스키한 목소리를 한껏 끌어올린 나쁜 경찰과 하이톤과 다정한 말투로 상대를 안정시키는 착한 경찰의 조합은 듣는 사람마저 짜릿하게 한다. 어떤 면에선 중년 아저씨의 귀여움이 느껴질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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