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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라고 다 미국인일까, 의외의 출신·국적의 배우들

씨네플레이 성찬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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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나오는 수많은 배우들이 모두 미국 국적만 가지고 있는 건 아니다. 요즘 같은 다문화 시대, 글로벌 시대일수록 개인의 출신은 더욱 중요한 법. 미국 할리우드 영화로 익숙하지만 의외의 출신인 배우들을 소개한다.


샤를리즈 테론 // 남아공

처음 듣는 사람들은 꽤 놀라는 사실. 샤를리즈 테론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국적의 배우다. 금발에 아름다운 미모로 '바비 인형' 같은 서구적인 별명을 가진 배우지만, 실제로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나고 자라 모국에 대한 애정도 깊은 편이다. 영어권에서조차 테론의 유려한 미국식 영어 때문에 토종 미국인인 줄 아는 팬들이 적지 않다고. 현재는 미국 국적도 취득한 복수국적자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조 추첨식 여성 진행자로 참석했다.


레이첼 맥아담스 // 캐나다

<퀸카로 살아남는 법>, <핫칙> 같은 하이틴 영화와 워킹타이틀이 제작한 <어바웃 타임> 출연으로 유명한 레이첼 맥아담스. 언뜻 미국이나 영국 출신 배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캐나다 국적을 가지고 있다. 지금도 미국 국적을 취득하지 않고 캐나다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7년 '캐나다 150주년' 행사에 참석한 모습


밀라 요보비치 // 미국

밀라 요보비치가 막 인기를 얻던 시절부터 그를 봤다면 막연하게 '프랑스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뤽 베송 감독의 영화 <제5원소>와 <잔 다르크>로 스타덤에 올랐으니까. 하지만 밀라 요보비치는 우크라이나(당시 소련)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민 간 미국인이다. 1994년부터 미국 국적을 취득했으니 우리가 아는 '영화배우 밀라 요보비치'는 처음부터 미국인이었던 셈. 우크라이나인 어머니 손에서 자라 러시아어를 유창하게 할 줄 알고, 어린 시절부터 모델로 활동하면서 프랑스어를 익혀 3개 국어에 능하다. 그래서 미국인인 지금도 외국인 배우처럼 느껴지는 게 크다.


올가 쿠릴렌코 // 프랑스

밀라 요보비치와 비슷한 듯 다른 배우도 있다. 올가 쿠릴렌코는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나 프랑스로 이주했다. 청소년 시기에 모델 활동을 시작했고, <007 퀀텀 오브 솔라스>에 출연하면서 영화배우로 유명해졌다. 밀라 요보비치처럼 여러 언어를 구사하고, 할리우드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지만 쿠릴렌코는 우크라이나와 프랑스 복수국적인 프랑스인이란 사실.

우크라이나 고향 방문 당시 SNS에 올린 사진


장만옥 // 영국

(때마침 12월에 재개봉하는) <화양연화>를 비롯해 과거 홍콩영화의 아이콘으로 남은 장만옥. 그의 팬이라면 그의 유창한 영어 실력에 알아챘을 수도 있는데, 장만옥은 홍콩 출신의 영국인이다. 출생 당시 홍콩이 영국령이었고, 어린 시절 가족과 영국으로 이사를 가면서 자연스럽게 영국 국적을 취득했다. 장만옥 스스로도 어릴 적부터 영국에서 살았기 때문에 국적만 영국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단다.

보면 반한다는 장만옥의 프랑스어 인터뷰 장면


밀리 바비 브라운 // 영국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10대 스타 중 한 사람, 밀리 바비 브라운.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 넷플릭스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의 일레븐으로 유명한 그는 사실 스페인에서 태어난 영국인이다. 그래서 인터뷰 영상 등에서 구사하는 똑부러지는 영국 발음에 깜짝 놀라는 팬들도 적지 않다. 최근 <에놀라 홈즈>에서 에놀라 홈즈를 연기하면서 영국식 영어를 마음껏 뽐내서 최신작을 모두 챙겨본 관객들에겐 많이 유명해진 사실.


장 클로드 반담 // 벨기에

한때 액션영화계의 대명사였던 장 클로드 반담. 이름이 독특하니까 미국인이 아닌 건 쉽게 알 수 있지만 정확한 출신까지 아는 관객은 드물 터. 반담은 벨기에 국적 액션스타다. 보통 함께 거론되는 돌프 룬드그렌은 스웨덴, 스티븐 시걸은 미국인이자 러시아인(2011년에 취득)이다. B급 액션 전문이라고는 하나 마티아스 스후나르츠를 제외하면 할리우드에 활동한 몇 없는 벨기에 배우.


베니시오 델 토로 // 푸에르토리코

외모부터 연기까지, 출연작마다 카리스마 대방출하는 베니시오 델 토로는 어디 출신일까. 델 토로라는 성 때문에 스페인이나 멕시코를 떠올리기 쉽지만, 그는 푸에르토리코 출신. 푸에르토리코 출신이라 바로 미국 시민권을 얻긴 했으나 12살 때까지 푸에르토리코에서 살았기 때문에 영어보다 스페인어를 먼저 익혔다. 미국으로 이주한 후에도 영어가 서툴러서 고생 좀 했다고. 2011년에는 스페인정부에서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복수국적자가 됐다.

푸에르토리코에서 연설하는 모습


장 르노 // 모로코

장 르노는 프랑스인이 맞다. 맞긴 한데, 17살에 프랑스로 건너가기 전엔 모로코인이었다. 그의 가족이 전부 프랑스로 이전하기 전, 그는 모로코에서 태어나 모로코인으로 살았다. 그러다 가족들과 함께 프랑스로 이주했는데, 프랑스 국적을 취득하기 위해 군복무도 감수했다. 스페인인 부모 아래서 스페인어를 배우고 프랑스로 이주한 후 프랑스어를 익혔다. 영어도 할 줄 알아서 프랑스 영화로 주목받은 이후 할리우드에서 블록버스터의 '프랑스인 캐릭터'를 곧잘 맡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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