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 역대급! 2021년 SF&판타지 기대작

조회수 2020. 12. 19.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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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문선우 기자

공상 과학, 디스토피아 등 미래 또는 존재하지 않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창조해내는 장르 SF와 판타지. 국내를 기준으로 범죄 스릴러에 비해 대중적이지는 않았으나 최근 들어 마니아층의 폭이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다양한 작품들이 출격을 준비 중이니. 거대한 스케일과 역대급 출연진 라인업을 자랑하는 2021년 개봉 예정 SF, 판타지 영화 네 작품을 정리해봤다. 더 이상 연기되지 않기만을 바랄 뿐!


출처: <카오스 워킹>

<카오스 워킹>

감독 더그 라이만
출연 톰 홀랜드, 데이지 리들리, 매즈 미켈슨, 닉 조나스 등

관전 포인트│ '창고형 영화' 재촬영의 결과는?, 톰 홀랜드x데이지 리들리 조합!

머지않은 미래, 한 행성에 ‘노이즈’ 바이러스가 퍼지고 모든 여성들이 사망한다. 남은 남성들은 서로의 생각이 소리로 들리는 ‘노이즈’에 시달리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프렌티스 타운에 신비로운 소녀 비올라(데이지 리들리)가 추락한다. 돌연변이와도 같은 그녀의 등장으로 행성은 술렁이게 되고, 비올라의 목숨이 위협받기 시작한다. 비올라를 지켜본 소년 토드(톰 홀랜드)는 비올라를 보호하기로 맹세하며 내면의 힘을 발견하고, 시장 데이비드(매즈 미켈슨)에 맞서 행성의 비밀을 밝히게 된다.


2008년 집필된 패트릭 네스의 소설 <카오스워킹 Book One : 절대 놓을 수 없는 칼 1>을 원작으로 한 <카오스 워킹>은 흔히들 말하는 ‘창고형 영화’다. 묵힌 시간만 해도 3년이 넘는다. 2011년 제작이 발표되고, 2019년 개봉을 목표로 2017년 11월 촬영을 끝마쳤지만 내부 시사회에서 나온 혹독한 평가들로 대다수 장면들에 재촬영이 들어갔다. 개봉이 연기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F&판타지 장르 팬들이 기대를 놓을 수 없었던 것은 신선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는 점, 화려한 감독과 출연진 라인업 때문이었다. <카오스 워킹>은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스타덤에 오른 톰 홀랜드와 <스타워즈> 시퀄 시리즈의 주역 데이지 리들리가 주연으로 나선 작품이다. 그밖에 매즈 미켈슨, 데이비드 오옐로워, 닉 조나스 등 조연 라인업도 탄탄하다.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엣지 오브 투모로우>, <아메리칸 메이드>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더그 라이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21년 1월 북미에서 개봉할 예정이지만 코로나로 인해 개봉이 밀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출처: <카오스 워킹> 트레일러

<듄>

감독 드니 빌뇌브
출연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조쉬 브롤린, 하비에르 바르뎀, 레베카 페르구손 등

관전 포인트│SF 소설 <듄> 영화화, 2부작, 드니 빌뇌브 신작, 배우 라인업, 한스 짐머

SF 장르를 좋아한다면 소개할 작품 중에서 이 영화를 가장 기대하고 있을지 않을까. 1965년 프랭크 허버트가 집필한 시리즈 소설 <듄>을 원작으로 한 영화 <듄>이다. 워낙 오랜 시간을 베스트셀러로 자리하며 SF 물에서는 전설로 통하는 작품이기에 영화화에 기대와 우려가 쏟아졌다. 특히, 그 우려엔 84년 데이비드 린치가 연출한 <듄>이 큰 영향을 끼치긴 했지만. 어쨌든, 2021년 리부트될 <듄>에 기대를 걸어봐도 좋은 이유는 첫째로 감독이다. <그을린 사랑>(2010)으로 주목받기 시작해 <컨택트>, <블레이드 러너 2049>까지 SF와 스릴러 장르에서 두각을 보인 드니 빌뇌브가 총 연출을 맡았다. 한 편에 담기에 너무 방대한 서사 아니냐고? 걱정하지 마시라. <듄>은 2부작으로 구성된 시리즈이기 때문이다. 드니 빌뇌브는 워너 브러더스와 계약 당시 “<듄>을 2부로 제작하지 않으면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겠다”라는 조건을 걸었다고.

여기에 할리우드 스타들이 총출동한 역대급 라인업이 눈길을 끈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스타 티모시 샬라메가 아트레이이드 가문의 외아들 폴 아트레이드를, 오스카 아이작이 아버지 레토 아트레이드를 연기한다. <유포리아>로 제72회 에미상 드라마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젠데이아가 프레멘 종족의 차이니 카인즈 역을 맡았다. 그 외에도 레베카 페르구손, 조쉬 브롤린, 제이슨 모모아, 하비에르 바르뎀, 스텔란 스카스가드 등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사운드트랙에 한스 짐머가, 촬영에 그레이스 프레이저가 참여했다. 12월 18일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2021년 10월 1일로 1년 가까이 개봉이 연기됐다. 또한 극장과 함께 OTT인 HBO 맥스로도 관람할 수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각) 워너 브러더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2021년 개봉 예정인 영화 전부를 극장과 HBO 맥스를 통해 동시 공개한다고 밝혔다.


출처: 씨네21

<외계인>(가제)

감독 최동훈
출연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조우진, 염정아, 소지섭, 이하늬, 유재명, 김의성 등

관전 포인트│류준열X김태리X김우빈, 최동훈 신작, 400억 대작, 2부작

충무로에서도 SF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암살>(2015)년 이후 5년 만에 차기작으로 돌아오는 충무로 흥행 메이커 최동훈 감독. 이번엔 SF 범죄물이다. 최동훈 감독의 신작 <외계인>(가제)은 조선시대와 현재를 배경으로 시공간을 넘나드는 타임 슬립물이라는 것 외에 아쉽게도 현재 구체적인 내용이나 제목이 알려진 바 없다. 제작비만 400억대가 넘어가는 대작으로, 총 2부가 될 전망이다. 2020년 3월 말 크랭크인해 2부를 동시에 촬영한다고. 안동과 괴산 등 국내 각지에서 로케이션 촬영 중에 있다.

출처: 씨네21

멀티캐스팅으로도 유명한 최동훈 작품답게 이번 영화 역시 충무로 흥행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독전> <돈>의 류준열과 <아가씨>의 김태리가 주연을 맡았으며, 비인두암 투병 끝에 연예계에 돌아온 김우빈이 4년 만에 복귀한다. 여기에 조우진, 염정아, 소지섭, 이하늬, 유재명, 김의성 등 연기파 배우들이 활약할 예정이라고. 류준열은 한 인터뷰를 통해 “(<외계인>은) 익숙함 가운데서도 신비로운 요소가 살아있는 영화”라고 언급했다. 김우빈과 보그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빠르면 내년 겨울쯤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코로나로 인해 촬영 일정이 밀렸지만 2021년 안에 만나볼 수 있길 희망해본다.  

출처: 씨네21

<원더랜드> 포스터

<원더랜드>

감독 김태용
출연 정유미, 최우식, 수지, 박보검, 공유, 탕웨이

관전 포인트│수지X박보검 그리고 공유X탕웨이, 가상 세계, 김태용 감독 고유의 감성과 SF의 만남

멀티캐스팅이 빛나는 또 다른 기대작. 감성적인 연출로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김태용 감독이 <만추>(2010) 이후 9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원더랜드>다. 영화는 가상의 세계 ‘원더랜드’에서 세상을 떠난 가족 또는 연인이 영상통화를 통해 재회하게 되며 일어나는 일을 그렸다. 김태용 감독의 아내 탕웨이가 출연을 확정 지으며 한차례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출처: 씨네21
출처: 씨네21

<82년생 김지영>, <보건교사 안은영> 정유미와 <기생충> 최우식이 원더랜드의 조정자 역할로 호흡을 맞추며, 공유가 세상을 먼저 떠난 아내(탕웨이)를 그리워하는 40대 남편으로 등장한다. 20대 커플 수지와 박보검의 만남도 주목해볼 만하다. 수지는 식물인간이 된 연인(박보검)을 그리워하는 20대 여성을 연기한다. 박보검은 식물인간이 된 남자로, 입대 전 촬영 분량을 모두 끝마쳤다. <원더랜드>는 2021년 개봉을 목표로 촬영 중이다.

출처: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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