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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주인공 커플 러브신 편집된 이유는?

조회수 2020. 11. 18.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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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유은진 기자

언제 봐도 아름다운 영화가 있다. 라이언 고슬링, 레이첼 맥아담스의 신인 시절 풋풋함을 그대로 담아낸 <노트북>은 누구에게나 한 번쯤 있었던 기억 저편의 열렬한 첫사랑을 소환해내는 영화다. <노트북>의 재개봉을 맞아 영화에 관련한 트리비아를 한자리에 정리해봤다.


소설 <노트북>

― <노트북>은 미국 작가 니콜라스 스파크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소설 <노트북>은 1996년 발표됐고, 56주간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켰다. 

출처: <노트북>

― 라이언 고슬링은 촬영 시작 두 달 전부터 영화 촬영지인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찰스턴에 거주했다. 그는 매일 애슐리 강에서 노를 저었고, 가구를 만들며 역할을 준비했다. 노아의 집 부엌에 있는 식탁은 라이언 고슬링이 직접 만든 가구다.

출처: <노트북>

― 레이첼 맥아담스 역시 주변 환경에 익숙해지기 위해 촬영지인 찰스턴에서 미리 시간을 보냈다. 부유한 집안 출신이었던 앨리를 연기하기 위해 발레와 에티켓 수업을 들었고, 사투리 코치에게 남부 억양을 배웠다. 

출처: <노트북>

― 닉 카사베츠 감독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잘생기지 않은 배우가 노아를 연기하길 바랐다. 당시 별다른 히트작이 없었던 신인 배우 라이언 고슬링이 노아 역에 캐스팅되었다.


― <노트북>에 관심을 보였던 건 닉 카사베츠 감독뿐만이 아니었다. 1998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도 이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였다. 당시 그는 노아 역에 톰 크루즈를 생각했다. 저스틴 팀버레이크 역시 노아 역의 후보 중 하나였다고. 

출처: (왼쪽부터) <라라랜드> <노트북>

― 라이언 고슬링의 눈동자는 파란색이다. 나이 든 노아를 연기한 배우 제임스 가너의 눈동자는 갈색. 라이언 고슬링은 제임스 가너와의 통일성을 위해 갈색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촬영에 임했다. 

― 레이첼 맥아담스는 다른 출연작 일정과 겹쳐 앨리 역의 오디션 하루 전 <노트북>의 대본을 받았다. 하루 만에 캐릭터를 완벽하게 파악한 그녀는 오디션장에서 상대역 라이언 고슬링과 놀라운 열연을 펼쳐 제작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오디션 당시 그녀는 재회한 노아와 앨리가 싸우는 장면을 연기했다. 열연에 눈물을 쏟아 인터뷰 후 고슬링이 맥아담스를 위로하는 그림이 연출되기도 했다.


― 레이첼 맥아담스 외 브리트니 스피어스, 리즈 위더스푼, 애슐리 주드, 제시카 비엘 등이 앨리 역의 오디션을 봤다. 

출처: <노트북>
(왼쪽부터) 닉 카사베츠 감독, 제나 로우랜즈

― 영화 속에서 나이 든 앨리를 연기한 제나 로우랜즈는 <노트북>의 연출을 맡은 닉 카사베츠의 어머니다.


출처: <노트북>

― 촬영 초기 라이언 고슬링과 레이첼 맥아담스는 사이가 매우 좋지 않았다. 라이언 고슬링은 레이첼 맥아담스의 교체를 요구하기도 했다.


― 두 주연 배우의 불화를 해결하려 닉 카사베츠 감독이 직접 나서기도 했다. 그는 두 배우를 방으로 데려가 서로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는 자리를 만들고, 이들의 관계를 개선하려 애썼다. 라이언 고슬링과 레이첼 맥아담스는 곧 서로의 차이점을 보완했고, 영화 촬영이 끝난 후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출처: <노트북>

― 라이언 고슬링과 레이첼 맥아담스는 모두 캐나다 출신 배우다. 두 사람은 같은 병원에서 태어났다. 캐나다 런던의 온타리주에 위치한 세인트 조셉 병원이다. 

출처: <노트북>

― 노아와 앨리의 두 번째 러브 신은 영화 속에 실린 것보다 수위가 높았다. <노트북> 제작진은 PG-13 등급을 유지하기 위해 이 장면의 분량을 덜어냈다. 

출처: 2005년 MTV 무비 어워드

― 라이언 고슬링과 레이첼 맥아담스는 2005년 MTV 무비 어워드에서 최고의 키스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영화 속 명장면을 재현하는 퍼포먼스로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 라이언 고슬링과 늘 세트로 묶이는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코난 오브라이언의 토크쇼에 출연해 <노트북>을 패러디한 바 있다. 두 사람의 열정적인(!) 키스 신이 돋보이니 팬이라면 챙겨보시길.

*주의*
아래 내용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잭 포터-필리스 포터 부부

― <노트북>은 실화 바탕 영화다. 원작 소설 작가 니콜라스 스파크스는 아내로부터 조부모의 러브스토리를 듣고 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러브 스토리의 주인공은 영국인 부부 잭 포터와 필리스 포터다. 두 사람은 첫눈에 반해 결혼에 골인했다. 나이가 든 후 아내 필리스가 치매에 걸렸고, 남편 잭은 일기장에 적어둔 소소한 내용들을 필리스에게 읽어주며 지난 시절들을 하나하나 회고했다고.

출처: <노트북>

― 어린 노아와 앨리의 첫 등장 장면. 그들의 의상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오프닝에 등장하는 노부부, 그리고 어린 노아와 앨리는 같은 색 계열의 의상을 입고 있다. 노아와 앨리가 영화의 문을 열고 닫는 노부부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제작진이 심어놓은 힌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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