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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은 언제? 후반 작업부터 개봉 준비까지, MCU 영화 근황 정리

조회수 2020. 11. 11. 09:3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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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유은진 기자

그 누가 알았을까, 영화에 이어 드라마로까지 세계관을 확장하려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이하 MCU)의 앞길이 막힐 줄은. 마블 팬들에게 2020년은 MCU의 신작을 단 한 편도 못 본 해로 기억될지도 모르겠다. <블랙 위도우>를 시작으로 2020년 분기별로 공개될 예정이었던 MCU의 신작들은 모두 숨 고르기에 들어간 상태다. 이들의 이야기는 이미 완성된 채로 개봉일을 기다리고 있거나, 전 스태프의 코로나 검진을 병행하며 아슬아슬하게 촬영을 끝마쳤거나, 이 시기를 통과하며 얻은 더 좋은 아이디어로 이야기에 살을 붙여나가고 있다. 극장가가 활발해지면 찾아올 MCU 영화들의 근황을 한자리에 모아봤다.



블랙 위도우

후반 작업 중
2021년 5월 7일 북미 개봉 예정
출처: <블랙 위도우>

<어벤져스: 엔드게임>이란 대형 이벤트를 마치고 페이즈 4의 포문을 열 예정이었던 <블랙 위도우>. 원래대로라면 올해 5월 공개 예정이었던 <블랙 위도우>는 두 차례 개봉을 연기해 내년 5월 7일 공개를 확정 지었다. 올해 봄 개봉을 앞두고 다양한 버전의 예고편을 풀었고, 여러 매체를 통해 영화와 관련된 인터뷰나 스틸 이미지가 나온 상태라 다른 영화에 비해 공개된 정보가 많은 편. <블랙 위도우>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를 배경으로 블랙 위도우가 혼자만의 시간을 지니며 자신을 돌아보는 과정을 담는다. 이번 영화에선 옛 동료인 옐레나 벨로바(플로렌스 퓨), 멜리나 보스토코프(레이첼 와이즈), 알렉세이 쇼스타코프(데이빗 하버)와 재회하며, 레드룸을 통제하는 빌런 태스크 마스터에 맞설 예정이다. 

샹치 앤 레전드 오브 텐 링즈

후반 작업 중
2021년 7월 9일 북미 개봉 예정
출처: <샹치 앤 레전드 오브 텐 링즈>
출처: <샹치 앤 레전드 오브 텐 링즈>의 크랭크업 소식을 전한 시무 리우

내년 2월 공개 예정이었던 마블 최초 아시아 히어로, 샹치의 이야기는 여름으로 공개 시기를 미뤘다.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되며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시트콤 <김씨네 편의점>에서 아들 ‘정’을 연기한 배우 시무 리우가 샹치 역을 맡았다. <샹치 앤 레전드 오브 텐 링즈>에 마블 팬들이 유독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가 있다면 이번 영화에 ‘찐’ 만다린이 등장하기 때문. 그 배역을 맡은 배우의 이름도 놀랍다. 굵직한 작품을 거치며 홍콩 영화의 얼굴이 된 양조위가 만다린 역으로 MCU에 입성한다. 그의 팬, 마블 팬 모두 만세를 부르며 환영할 놀라운 캐스팅. <샹치 앤 레전드 오브 텐 링즈>는 촬영 중 코로나19 시기를 맞았고, 감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촬영 중단에 이르기도 했다. 현재는 모든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에 들어선 상태다. 

이터널스

후반 작업 중
2021년 11월 5일 북미 개봉 예정
출처: <이터널스>
출처: 마동석 인스타그램

MCU 히어로를 연기하는 마동석을 볼 수 있다니! 한국 관객이 가장 기대하고 있을 MCU의 신작 <이터널스>는 수백만 년 전 인류를 실험하기 위해 지구로 온 셀레스티얼이 만든 우주 에너지를 조종할 수 있는 초인적인 힘을 지닌 불사의 종족 이터널스가 빌런 데비안츠와 맞서 싸우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안젤리나 졸리,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배리 케오간 등 성별, 인종, 나이를 가리지 않은 할리우드의 다양한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만으로도 의의가 깊다. <이터널스>는 올해 2월 촬영을 마쳤고, 현재 후반 작업 중인 상태다. 예정대로라면 1년 뒤 스크린에서 이들의 환상 케미를 만나볼 수 있다. 

스파이더맨3

촬영 중
2021년 10월 17일 개봉
출처: 제이미 폭스 인스타그램

말 많고 탈 많았던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도 스크린에 복귀한다. 페이즈 3의 문을 닫았던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뒤를 이을 이야기.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등장했던 원년 멤버들에 더해, 이번엔 아이언맨 대신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스파이더맨의 조력자로 등장해 힘을 더할 예정이다. 팬들에게 또 하나의 반가운 소식이 있다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에서 빌런 일렉트로 역으로 출연했던 제이미 폭스가 같은 역할로 캐스팅되었다는 것. 본인의 합류 소식을 알린 제이미 폭스가 업로드한 의미심장한 포스터 덕에 팬들 사이에선 멀티버스 세계관 아래 1대 스파이더맨인 토비 맥과이어, 2대 스파이더맨인 앤드류 가필드가 이번 영화에 함께 출연한다는 대형 루머가 돌기도 했다. 올해 여름부터 촬영을 시작한 <스파이더맨3>(가제)는 내년 10월 관객을 찾을 예정. 루머가 사실인지는 스크린에서 직접 확인해보도록 하자.

토르: 러브 앤 썬더

사전 제작 단계
2022년 2월 11일 개봉
출처: <토르: 러브 앤 썬더>
출처: 나탈리 포트만 인스타그램

<토르> 시리즈의 마지막 영화로 알려진 <토르: 러브 앤 썬더>는 나탈리 포트만의 복귀라는 놀라운 소식만으로도 팬들의 환영을 받았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토르: 러브 앤 썬더>의 대본은 “몇 년 동안 읽은 최고의 대본 중 하나였다”는 극찬을 남기기도. <토르> 시리즈를 완전히 다른 톤으로 재정비해 심폐 소생에 성공한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는 것만으로도 이 작품을 기대할 이유는 충분하다. 이번 영화에서 토르와 맞설 빌런 역에 크리스찬 베일이 캐스팅되었다는 무시무시한 소식도 기억해두자. 

닥터 스트레인지 앤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

사전 제작 단계
2022년 3월 25일 개봉
출처: <닥터 스트레인지 앤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
출처: <닥터 스트레인지>

2016년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를 마친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그의 두 번째 이야기가 2022년 공개된다. <닥터 스트레인지 앤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라는 거창한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본격적으로 멀티버스 세계관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담을 것이란 추측이 오가는 중. 디즈니 플러스에서 서비스되는 마블 드라마 <완다비전>과 이어지는 이야기로, 스칼렛 위치(엘리자베스 올슨)가 주요한 조력자로 등장한다. 전작의 빌런이었던 칼 모르도(치웨텔 에지오포)가 컴백하며, 레이첼 맥아담스가 연기한 크리스틴 팔머는 등장하지 않는다. MCU 최초 호러 장르의 작품으로, 샘 레이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블랙 팬서 2

제작 발표
2022년 5월 6일 개봉
출처: <블랙 팬서2>
출처: <블랙 팬서>

코믹스 역사상 최초의 흑인 히어로 블랙 팬서를 앞세운 영화 <블랙 팬서>. 신드롬적인 흥행을 이룬 건 물론, 슈퍼히어로 무비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되며 영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남았다. 모두가 ‘블랙 팬서’의 또 다른 이야기를 기대하고 있었고, 페이즈 5의 막을 열 작품으로 <블랙 팬서 2>가 선정됐다. 그러나 올해 여름 믿기 어려운 소식이 전해졌으니, 주연 배우인 채드윅 보스만이 대장암과 싸우다 세상을 떠난 것. 다수의 해외매체는 “채드윅 보스만의 죽음은 케빈 파이기를 비롯해 영화를 준비하고 있던 MCU 최측근 모두 갑작스럽게 전달받은 비보”라 전하며 “그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MCU의 굵직한 스토리 라인이 대거 수정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캡틴 마블 2

사전 제작 단계
2022년 7월 8일 개봉
출처: <캡틴 마블>

MCU의 새로운 기둥, 캡틴 마블(브리 라슨)의 새로운 이야기도 관객을 찾을 준비 중이다. 인디 영화 <리틀 우즈>를 연출한 후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신예 감독 니아 다코스타가 <캡틴 마블 2>의 메가폰을 잡는다. <캡틴 마블 2>는 페이즈 5의 두 번째 영화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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