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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하루에 5개까지? 증량 위해 배우들이 선택한 식단

씨네플레이 성찬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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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는 것, 이른바 다이어트가 현대인의 평생 숙제처럼 됐다. 그러나 사실 살 잘 찌는 사람만큼, 살이 잘 안 찌는 체질인 사람들도 나름의 스트레스를 품고 산다. 방금 전 문장을 읽으면서 '맞아맞아'하고 내적 공감을 한 마른 사람이 있다면, 배역을 위해 살을 찌운 배우들의 사례를 만나보자. 실제로 효과를 본 예시니까 한 번쯤 읽어두면 좋을 것이다. 단, '체중을 늘린다'는 것만 고려한 방법이니 건강을 생각한다면 절대 극단적으로 따라 하지는 말 것!


<소리도 없이> 유아인
_하루 5끼, 치킨, 아이스크림 → 15kg 증량

시나리오 리딩 당시 유아인

<소리도 없이> 출연 당시는 이런 모습이다.

유아인이 <소리도 없이>에 출연한다고 했을 때, 그의 변신은 두 가지로 요약됐다. 첫째, 대사가 없음. 둘째, 체중을 늘림. 유아인은 이번 영화에서 '사람보다 짐승에 가까운' 태인 역을 위해 15kg가량 증량했다. 유아인은 씨네플레이와 인터뷰 도중 증량 비법을 언급했다. 하루에 다섯 끼를 챙겨 먹었다는 유아인은 특히 별로 좋아하지 않는 치킨을 한 마리 다 먹기도 했다 밝혔다. 평소에도 군것질을 즐기는 그는 아이스크림을 아낌없이(?) 먹었는데, 하루에 5개 정도 먹었다고 한다.


<남산의 부장들> 이희준
_땅콩잼 토스트 → 25kg 증량

출처<남산의 부장들>

최근 증량으로 가장 충격적인 비주얼을 보여준 배우는 <남산의 부장들> 이희준이 아닐까. 그는 곽상천 역을 위해 무려 25kg을 증량했다. 시나리오 속 곽상천의 위압적인 캐릭터를 스크린에 옮기고 싶은 이희준은 자진해서 증량길에 나섰다. 그가 몸무게를 늘리고자 특별히 많이 먹은 음식은 땅콩잼 토스트. 빵에 든 탄수화물부터 땅콩잼에 들어간 지방까지. 살찌고 싶을 때 최단 코스를 마련해 줄 음식이다. 이희준이 직접 효과를 입증한 방법이고.

이희준은 촬영이 끝나자마자 감량에 돌입했고, 시사회 때는 평소 체중으로 참석했다.


<바이스> 크리스찬 베일
_파이 → 20kg 증량

출처<바이스>

몸무게 조절에 자격증이 있다면 그는 1급이리라. 크리스찬 베일은 <아메리칸 싸이코> 이후 작품마다 깜짝 놀랄 몸무게 변신을 선보였다. 2018년 출연작 <바이스> 또한 마찬가지. 그는 전 부통령 딕 체니를 연기하기 위해 20kg 가량 증량했는데, 그가 선택한 음식은 다름 아닌 파이. 정확히 어떤 파이인지까지 밝히진 않았는데 "하루 종일 파이를 먹었다"라고 했으니 많이 먹긴 한 모양이다. 베일신의 대변신은 이 작품이 마지막일 듯하다. 급격한 체중 변화로 건강에 점점 문제가 생기는 걸 느낀다고 고백했고, <다키스트 아워>의 게리 올드만이 특수분장으로만 거구를 만들었단 사실에 베일신도 망연자실했다고 하니까.


<툴리> 샤를리즈 테론
_햄버거와 마카로니와 치즈, 크리스피크림 도넛 → 16kg 증량

출처<툴리>

샤를리즈 테론이 영화를 준비하고 있는데 자녀들이 물었단다. "엄마, 임신했어요?" 틀린 말은 아니었다. 샤를리즈 테론은 당시 셋째를 출산한 지 얼마 안 된 엄마 마를로 역을 준비 중이었으니까. 그는 평소보다 16kg 정도 몸무게를 늘렸다. 살을 찌기 위해 테론이 먹은 음식은 햄버거, 그리고 마카로니와 치즈였다. 아침에 일어나면 '인 앤 아웃'에 가서 햄버거와 밀크셰이크를, 새벽 2시에 마카로니와 치즈를 먹었다. 이처럼 악착같이 찌운 살들은 1년 반 뒤에야 완전히 털어냈다. 테론은 <몬스터>를 촬영할 때도 크리스피 크림 도넛을 먹으며 20kg 정도 찌운 경험이 있는데, 단지 그때와 비교하면 이제 나이를 먹었기 때문에 살을 빼는 것이 훨씬 더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기생충> 장혜진
_하루에 6끼, 운동 40분 → 16kg 증량

출처<기생충>

<기생충>에 출연한 장혜진은 해머던지기 선수 출신 충숙을 표현하기 위해 살을 찌웠다. 하루에 6끼를 먹었다는데, 운동을 아예 안 한 건 아니다. 운동을 했던 사람처럼 보여야 하니까. 하루에 딱 40분. 40분이 넘어가면 칼로리 소비가 있을 수 있다는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딱 40분씩 운동했다. 연교를 연기한 조여정은 장혜진이 살 빠진 것처럼 보이면 더 먹어야 한다고 독려(?)했단다. 또 하나의 꿀팁. 장혜진이 무릎이 아파서 '살을 빼야겠다'고 확실하게 마음을 먹었다. 그러니 (기자처럼) 무릎이 아픈 분들은 체중도 조금 신경 쓰도록 하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르네 젤위거
_초콜릿 바, 밀크셰이크 → 15kg 증량

출처<브리짓 존스의 일기>

출처<브리짓 존스의 일기> 프리미어 현장

출처<브리짓 존스의 일기 - 열정과 애정>

베일신 못지않은 체중 조절의 마술사 르네 젤위거. 평소 몸무게였던 시절, 브리짓 존스를 맡게 돼 체중을 부쩍 늘렸다. 그가 15kg을 증량할 때 자주 먹은 음식은 초콜릿바와 밀크셰이크. 이외에도 당연히(!) 피자나 햄버거 등을 먹으며 철저하게 '고칼로리 식단'을 지향했다. 1편에서 쌓은 노하우 덕분에 2편을 찍을 때는 단기간에 정확하게 찌는(?) 방법을 알았다고. <브리짓 존스의 일기>, <시카고>, <브리짓 존스의 일기 - 열정과 애정>으로 이어지는 당시 르네 젤위거의 변신을 보면 '다시는 뚱뚱해지지 않겠다'고 다짐한 심정이 이해간다.


<챕터 27> 자레드 레토
_전자레인지에 녹인 초콜릿, 올리브유와 간장을 섞은 아이스크림 → 30kg 증량

출처<챕터 27>

자레드 레토는 캐릭터의 모습이나 생활 양식을 그대로 재현하는 메소드 연기를 고수한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에서 죽어가는 에이즈 환자 레이언을 연기할 때 20kg을 감량했듯, 그는 <챕터 27>에서 존 레논을 죽인 마크 채프먼의 불안한 정신 상태를 그리고자 30kg을 증량했다. 그가 선택한 방법은 정말 극단적이다. 초콜릿을 전자레인지로 녹여 마시고, 아이스크림에 올리브유와 간장을 섞어 먹었다는 것. 계속 언급되는 피자와 햄버거는 기본이다. 이런 식단을 통해 자레드 레토는 마크 채프먼을 완벽하게 연기했다는 호평을 받았으나 촬영 기간 도중 휠체어에 앉아 생활하는 등 건강 신호에 이상이 오기도 했다. 제아무리 살찌고 싶은 마른 사람이더라도 그의 방법은 그저 알아만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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