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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을 모르는 여성 히어로 캐릭터

씨네플레이 김명재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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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인이라는 말은 저멀리 치워두고, 히어로라 부르고 싶은 여성들이 있다. 누구보다 강하고, 때론 흔들릴지라도 결국은 옳은 길을 향해 나가는 여성 히어로 캐릭터들. 초능력이 있건 없건 각 분야에서 '히어로'라고 불릴 만큼 사람들을 구해낸 여성들이다. 그들에게 좁디좁았던 스크린이 이제 점점 넓어지고 있다. 그래서 준비한 콘텐츠, 오늘은 다양한 분야에서 '히어로'라고 불리는 여성 캐릭터들을 모아봤다. 어떤 유형의 히어로가 가장 마음에 드는지, 혹은 되고 싶은지 댓글로 이야기해 보자. 


역사를 뒤집은 히어로
<히든 피겨스>

<히든 피겨스>(2016)

캐서린 존슨(타라지 P. 헨슨), 도로시 본(옥타비아 스펜서), 메리 잭슨(자넬 모네) 이 세 사람 중 한 사람만 고르라는 건 너무 잔혹한 처사다. 아카데미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된 <히든 피겨스>는 초기 NASA의 우주 프로젝트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백인 남성만이 NASA에서 일할 수 있다고 믿어오던 시절, 이 세 사람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이라는 불리한 위치에서 자신들의 역량을 펼칠 기회를 만들어 간다. 누구보다 똑똑하고 자신의 권리를 외칠 줄 알았던 세 여성의 영웅담은 역사를 뒤집었다. 초능력도, 엄청난 슈트도 없지만 그들이 영웅으로 불리는 이유다. 


여전사가 아니라, 전사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퓨리오사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2015)

삭발에 가까운 머리, 기름때 묻은 얼굴, 거침이 없는 질주. 그에게 굳이 '여전사'라는 수식어를 붙일 이유는 없다. 거기 서 있는 건 단지 전사였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속 임페라토르 퓨리오사(샤를리즈 테론)는 절대적인 권력을 갖고 있었던 임모탄 조(휴 키스-번)에 맞서 희망을 찾아 떠난다. 찾아 떠난 곳에 희망이 없을지라도 굴하지 않고, 다시금 희망을 '만들어' 간다. 무너지지 않을 것 같던 임모탄을 결국엔 쓰러뜨리고, 종말 속 한줄기 물줄기를 만들어냈다. 


여동생의 이미지를 뒤집다
<블랙팬서> 슈리

<블랙팬서>(2018)

슈리(레티티아 라이트)는 왕의 여동생이라고 해서 단지 앉아만 있을 필요는 없다는 걸 증명했다. 과학 강국 와칸다 왕국의 과학 기술 수장인 슈리는 온갖 비브라늄 무기를 만들어 내며 천재 과학자의 면모를 강하게 드러낸다. 게다가 천재 과학자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백인에 방구석에 틀어박혀 있는 모습도 깨고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 나갔다. 그는 블랙 팬서와 동등한 위치에 서서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 준다. 조력자라는 말로는 슈리의 천재성을 포용하지 못한다. 


고전은 영원하다
<원더 우먼> 다이애나 / 원더우먼

<원더 우먼>(2017)

고전은 영원하다. 여성 히어로 하면 '원더 우먼'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슈퍼맨에 버금가는 파워를 가진 그는 우주 괴물 '둠스데이'의 발목을 잠깐이지만 잡을 수 있었다. 마치 공 던지듯 탱크를 휙휙 던지고, 방독면도 녹여버릴 수준의 독가스 속에서도 멀쩡하다. 게다가 전 세계 수백가지 언어를 통달한 그는 가히 천재적인 지능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신의 딸임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지점이다. 게다가 성격은 큰 누나처럼 중심을 잘 잡아주니, 히어로로서 부족한 면이 없다. 


여성에게 희망을,
<델마와 루이스>

<델마와 루이스>(1993)

스크린을 넘어 관객들에게 용기를 주는 캐릭터야말로 히어로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델마와 루이스>의 완벽한 콤비, 델마(지나 데이비스)와 루이스(수잔 서랜든)는 억압된 사회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인물이다. 특히 루이스보다 훨씬 수동적이었던 델마는 거친 여정 속에서 자기가 삶을 주도하면서 점차 능동적으로 바뀌기 시작한다. 후에는 남성들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오히려 그들을 위협할 줄 아는 인물로 변모한다. 이상향은 없었지만 그들의 두려움을 몰랐던 행보는 많은 여성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디즈니 무협 전사
<뮬란>

<뮬란>(2020)

아버지를 대신해 전쟁에 나가 적들을 모두 휩쓸어버리는 뮬란(유역비)을 빼놓을 수 없다. 디즈니 실사화로 해외 평론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뮬란>은 화려하고 유려한 무협액션으로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여성이라는 신체적 한계를 넘고 당당히 영웅이 된 뮬란. 애니메이션 속 웃음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 진지하고 날렵한 액션을 선보인다. 


MCU의 강력한 슈퍼히어로
<캡틴 마블>

<캡틴 마블>(2019)

캡틴 마블(브리 라슨)은 MCU에서 가장 강력한 히어로 중 한 명이다. 그를 담기엔 지구는 작았다. 그는 어벤져스 팀과 함께 활동한다기보다는, 필요할 때 도움을 주는 최종병기 캐릭터로 범우주적인 히어로다. 지구를 지키는 어벤져스로 활동하기에는 그를 찾는 곳이 너무도 많다. 다른 행성에서 빌런들과 싸우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그래도 타노스(조슈 브롤린)와 최종적으로 싸울 땐 든든한 팀원이 되어 준다. 단지 말보단 행동이 앞서는 게 흠이라면 흠이지만. 


용감한 그는 그리핀도르
<해리포터> 헤르미온느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2004)

헤르미온느(엠마 왓슨)는 과목과 상관없이 반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다. 가장 열심히 일하는 사람 역시 헤르미온느다. "그게 아냐, 잘 봐. 윙 가-르디움 레비오우사!"는 그의 똑부러지는 성격을 보여준다. 그러나 똑똑함만 강조되었다면 이 리스트에 있을 리 없다. 해리포터 영화 8편 동안 헤르미온느는 점점 자신감이 넘치고 용감함, 그리고 우아함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나중에는 그가 없으면 돌아가지 않을 만큼 삼총사의 주축이 된다. 


액션 여전사의 시조새
<에이리언> 시고니 위버

<에이리언 2>(1986)

액션 여전사의 시조새. 시고니 위버(엘렌 리플리)를 빼놓고 말할 순 없다. 짧은 머리에 밀리터리룩으로 기존에 있었던 섹시한 여전사 이미지를 깼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퓨리오사의 스타일에 영향을 준 캐릭터이기도 하다. 리플리의 큰 체구에 다부진 체격은 마치 <에일리언>을 위해 맞춘 것 같다. 거대한 외계인과 싸우며 누군가를 구하는 역할을 '여자'가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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