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플레이

신민아가 6년 만에 영화 <디바>로 관객들을 찾았다. 영화 홍보를 위해 마련된 자리에서 신민아는 남자친구인 김우빈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으며 화제를 모았다. 신민아와 김우빈은 벌써 6년째 열애 중인 장수 커플이다. 그들을 보며 떠오른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들을 소개한다.

신민아와 김우빈은 연예계를 대표하는 톱스타 커플이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6년째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은 부담스러운 시선에도 불구하고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는 편이다. 영화 <디바>로 돌아온 신민아는 영화 홍보를 진행하면서도 김우빈에 대한 언급을 주저하지 않았다. 곧 복귀를 앞둔 김우빈에 대한 질문에 신민아는 "서로 응원하는 사이라 '화이팅' 해주고 있다"고 수줍게 밝히며 변함없는 마음을 드러냈다. <디바>로 스크린을 찾은 신민아에 이어 김우빈은 현재 최동훈 감독의 신작 <외계인>을 촬영 중이다.

드라마 속에서 덕선이(혜리)는 택이(박보검)를 선택하는 반전의(?) 결과를 보여줬지만, 현실 속 혜리는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파'의 손을 들었다.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좋은 관계를 맺게 된 '덕선이'와 '정환이(류준열)'는 2017년 열애를 인정한 이후 현재까지 4년째 변함없는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드라마 속에서 절친한 친구로 합을 맞춰서인지 두 사람은 동갑내기 커플로 보이기도 하는데, 류준열(1986년생)과 혜리(1994년생)는 8살이나 차이 나는 오빠-동생 사이다. 두 사람의 공개 열애가 시작된 뒤 많은 네티즌들은 두 사람이 은근히 드러내 온 애정의 흔적들을 발견했는데, 그중에서도 류준열과 혜리가 함께 참여한 <tvN10 Awarads>(2016) 시상식 속 모습들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에 열애 사실이 부각된 커플이 있다. 독립 영화계를 대표하는 커플로 떠오른 이옥섭과 구교환이 바로 그 주인공. 두 사람은 <4학년 보경이> <오늘 영화> <연애 다큐> <걸스 온탑> <메기> 등 여러 편의 독립 영화를 함께 작업해왔는데, 최근에서야 두 사람이 8년째 열애 중이라는 사실이 (공식적으로) 화제가 된 것. 올해 구교환이 <반도>의 서대위로 대중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며 두 사람의 관계가 알려진 것. 이에 대해 구교환은 "연애, 사생활에 대해 알려진 게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옥섭과 구교환은 '2X9'라는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며 다양한 영상 작업도 함께 하는 중이다. 8년이 넘게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두 사람은 서로에게 힘을 실어주는 연인이자 최고의 작업 파트너다.

연예계 장수 커플을 이야기할 때 이 두 사람 이야기를 빼놓을 순 없다. 7년째 열애 중인 수영과 정경호는 SNS와 방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서로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며 꾸준히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서로의 SNS 게시글에 종종 애정 어린 댓글을 남기며 그들을 주목하는 시선에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수영과 정경호는 한 매체가 촬영한 파파라치 사진을 통해서 공개 열애를 시작하게 됐는데, 당시 포착된 두 사람의 '배웅길 사진'은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이다해와 세븐 역시 5년째 사랑을 이어오고 있는 장수 커플이다. 두 사람 모두 방송 활동이 뜸해서일까. 이다해와 세븐이 연인 관계라는 걸 잊고 있는 이들도 많다. 지인을 통해 만남을 가지게 된 두 사람은 세븐이 가장 힘들었던 시기 이다해가 큰 힘이 되어주며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세븐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다해에 대한 애정을 가감 없이 뽐내기도 했는데, "다해야, 헤어지지 말자"는 영상 편지까지 남기며 화제를 모았다. 한편 이다해는 2018년에 방영이 종료된 드라마 <착한마녀전> 이후로 활동을 쉬고 있는 상태며 현재는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11살의 나이 차이로 화제를 모은 남궁민과 진아름 역시 2016년부터 5년째 연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진아름은 패션모델로 활동을 하는 중에 몇 편의 영화에도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는데, 남궁민과 좋은 인연을 맺게 된 작품은 영화 <라이트 마이 파이어>다. <라이트 마이 파이어>는 18분의 단편 영화로 오정세와 이동휘가 주연을 맡은 남궁민의 연출 데뷔작이다. 극 중 한혜주 역을 맡은 진아름은 이 작품을 통해서 남궁민과 처음 만났다고. 남궁민은 드라마 <김과장>으로 'KBS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을 당시, "아름이 너무 고맙고 사랑합니다"라며 공개적인 수상소감을 통해 애정을 드러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백진희와 윤현민은 MBC 드라마 <내 딸 금사월>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었다. <내 딸 금사월>에서 실제 연인 같은 케미를 선보인 두 사람은 35%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백진희와 윤현민은 드라마 종영 이후 끊임없이 불거진 열애설을 극구 부인했지만, 여러 차례 데이트 목격담이 전해지자 2017년 공식적으로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두 사람은 SNS에 함께 여행한 듯한 사진들을 올리며 변함없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알렸다. 실제로 윤현민은 백진희가 올린 사진에 "오빠 사진작가 할까봐"라는 댓글을 남기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