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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에미상 주인공 중 한 명, 레지나 킹. 드라마 <왓치맨>을 통해 에미상 리미티드 시리즈 부문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에미상을 들어 올렸다.

레지나 킹은 1985년에 데뷔했지만 최근에서야 아카데미 여우조연상(<빌 스트리트가 말할 수 있다면>) 등을 받으며 재조명받고 있다.

한국 관객들도 많이 봤을 법한 출연작을 짚어보자면 일단 <제리 맥과이어>가 있다.

작중 제리 맥과이어(톰 크루즈)의 고객이자 미식축구 선수 로드 티드웰(쿠바 쿠딩 주니어)의 아내 마시 티드웰로 나왔다.

또 한국인이 사랑하는 배우 윌 스미스와도 호흡을 맞춘 적 있다. 토니 스콧 감독의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에서 로버트 딘의 아내 칼라 딘 역으로 출연했기 때문.
2000년대 초엔 흥행한 영화 속편에 연이어 출연했는데, 하필 그 영화들이 <금발이 너무해 2>와 <미스 에이전트 2: 라스베가스 잠입사건>이어서 전작들만큼의 성과나 평가를 받진 못했다.

그래도 <레이>에서 마지 헨드릭스 역으로 열연을 펼친 것과 맞물려서 인지도 하나는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
한국에서 엄청 유행한 미드 <24> 에서도 얼굴을 비친 적 있다. 시즌 6에서 변호사 산드라 팔머로 출연했다.
<빅뱅 이론>에선 재니 데이비스 인사과장으로 에피소드 6편에서 잠깐씩 등장하기도.

<왓치맨>에서 안젤라 아바르 역으로 에미상을 거머쥔 그의 차기작은 <하더 데이 폴>. '더 블리츠' 제임스 사무엘이 지휘하는 이번 영화에서 레지나 킹이 또 어떤 명연을 보여줄지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