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신민아의 '워너비' 시절
영원한 워너비 스타 신민아가 스크린에 찾아왔다. 특별출연이었던 <춘몽>을 빼면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이후 6년 만에 <디바>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1998년 데뷔로 어느새 20년 넘게 활동 중인 신민아. 신인 배우 시절부터 그를 알았던 사람들이 기억하는 신민아의 모습을 모아봤다.
조성모 3집 타이틀곡 <아시나요> 뮤직비디오. 조성모의 트레이드마크 '드라마타이즈 뮤직비디오'에서 베트남 소녀로 출연했다.
스크린 데뷔작 <화산고>. 검도부 주장 유채이 역. 무림 고수들이 즐비한 고등학교에서 여학생들의 수장처럼 다른 불량아들에게 맞선다.
알게 모르게 스포츠나 운동 관련 작품이 많다. 드라마 <때려>는 본인이 복싱 선수 장유빈 역이고, 비와 호흡을 맞춘 <이 죽일놈의 사랑>은 이종격투기 출신 경호원 강복구(비)와 사랑에 빠지는 배우 차은석으로 출연했다.
<달콤한 인생>에선 선우(이병헌)의 마음을 흔드는 희수로 나온다. 선우의 시선을 따라가는 듯한 김지운 감독의 섬세한 연출로 짧지만 굵은 존재감을 남겼다.
<야수와 미녀>는 개봉 당시 흥행하진 못했지만 지금은 은근 숨은 꿀영화로 알려진 영화. 보는 사람 심쿵하게 하는 신민아의 존재감.
드라마 <마왕>은 캐릭터에 맞춰 살을 찌웠다고 한다. 체중을 늘렸다가 빼는 방식으로 캐릭터의 변화를 보여줬는데, 팬들은 초반의 볼빵빵도 사랑스럽다며 신민아 최고 리즈 시절로 기억하고 있다고. 드라마 또한 호평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다시 떠올려 본 드라마. 마치 분기점을 선언하듯 2010년 방영한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먹성 좋고 세상 물정 하나도 모르는 구미호 역을 너무나도 찰떡처럼 연기해 신드롬을 일으켰다.
지난해 <보좌관>에서 긴장감과 설렘 동시유발자였던 신민아. 그의 '워너비'가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