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에게 청약저축 가입하라고 혼냈다? 조승우에 대한 TMI 10

조회수 2020. 9. 2.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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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인턴기자 유정아

조승우가, 아니 황시목이 드디어 돌아왔다. 많은 시청자들이 목 빠지게 기다려온 <비밀의 숲 2>의 방영이 시작된 것. 조승우의 진가는 여전했다. 시즌 1의 방영이 끝난 지도 3년이 지났지만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황시목 캐릭터를 그대로 옮겨왔다. 오로지 이성으로만 세상을 바라보는 냉철한 검사, 황시목. 어쩌면 정말 작위적이거나 비호감적인 캐릭터로 그려지기 십상이었다. 그 틀을 깨고 황시목이란 캐릭터는 '시목 앓이파'를 생성해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배우 조승우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매력에서 기인한 현상이다. 파면 팔수록, 알면 알수록 사랑할 수밖에 없는 배우 조승우에 대한 사소하지만, 매력적인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조승우는 시계 마니아다

출처: JTBC 드라마 <라이프>
조승우는 시계 마니아로 유명하다. 여러 고가 브랜드의 시계를 착용하는 걸 자주 목격할 수 있다. 뮤지컬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조승우 퇴근길'을 촬영한 팬들의 사진들을 살펴보면 시계를 착용한 그의 모습을 자주 발견할 수 있다. 특히 그는 여러 고가 브랜드의 시계를 가지고 있는데 리미티드 에디션인 경우가 많다. (시계 '찐' 팬이란 소리다) '조승우 시계'를 검색하면 여러 종류가 나오는데 3~4000만 원을 호가하고 있다.

까칠한 이미지는 직접 만든 거다

출처: JTBC 드라마 <라이프>
조승우를 보며 '어딘지 모르게 까칠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많다. 그렇다면 그 사람은 조승우의 전략(!)에 넘어간 거다. 그는 데뷔 초 <말아톤> 속 순수한 이미지가 굳어지는 게 싫었다고 한다. 배역의 폭을 넓히고 싶었던 그는 일부러 성격이 까칠한 놈이라는 걸 인터뷰 등에서 어필했다. 조승우의 바람대로 이제는 무표정과 까칠함이 매력이 되었지만, 어떨 때는 "진짜 그런 사람처럼 비쳐" 당황스러울 때도 있다고.

조승우는 종종 팬들을 혼낸다

조승우는 팬들과의 관계도 남다른 것으로 유명하다. 팬들이 잘생겼다고 하면 부끄러워 미치는(?) 건 기본, 뮤지컬 공연에 너무 자주 오는 팬들을 다그치기도 한다. "진짜 공연을 많이 보러 오시는 분들"에게는 '어떻게 살아갈 거냐'고 혼을 낸다고. (ㅋㅋㅋㅋ) "회사 다니는 것도 아는데 월급을 왜 다 여기다 쓰는지 물어보고 주택 청약이나 적금도 들라고 조언"하며 우리네 삼촌 같은 면모를 보여주기로 유명하다.

조승우는 신생아보다 일찍 잔다

조승우는 일찍 자는 거로도 유명하다. 조승우가 실제로도 밤 11시에 자는 모습은 배두나의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찾아볼 수 있다. <비밀의 숲> 회식 당시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하던 배두나가 "7시에 모여서 벌써 2차가요? 이게 말이 돼?"라고 하자 조승우는 "아웅 난 11시에 자야 대영~!"이라고 애교 아닌 애교를(...) 밤 8시 정도에 먹는 건 조승우에게 야식 개념이라고 한다. 팬들 사이에선 '11시 취침러'가 안 자고 돌아다니는 모습이 포착되면 세상에 이런 일이 수준으로 놀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조승우는 엄마 몰래 입대했다

조승우는 군대에 가는 과정도 평범치 않았다. 이미 스타덤에 오른 시기였지만 조승우는 군대에 입대하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리지 않았다. 군대에 입대하는 기분을 "혼자 만끽하고 싶어서" 그랬다고 한다. 실제로 입소 당시 군 관계자들의 배려로 톨게이트에서 지프로 바로 옮겨타 아무도 입소 장면을 보지 못했다고. 실제로 자신의 어머니에게도 입대 7시간 전에 입소 사실을 알렸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혼자 남겨질 어머니께서 힘들어하실까 봐" 최대한 늦게 전하고 싶었다고 한다.

자타공인 동물 애호가다

조승우는 각별한 반려견, 반려묘 사랑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강아지 2마리와 고양이 4마리를 키우고 있는 동물 애호가다. 그는 15년 동안 함께한 삽살개 '단풍이'와의 인연을 통해 삽살개 홍보대사를 맡기도 했었다. 특히 그는 집의 인테리어도 고양이와 강아지의 동선이 편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건 물론 영화 <명당> 촬영 당시에는 길고양이들을 위해 고양이 밥을 싸서 다녔을 정도로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애틋하다. 실제로 그는 한 인터뷰에서 "동물 학대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죽이고 싶어져요. 물론 생각에서 멈추지만, 마음은 진짜 그래요"라며 동물 학대에 대한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다.

우장훈 사투리는 조승우 아이디어

출처: <내부자들>
조승우가 연기한 <내부자들>의 우장훈 검사는 그의 손길이 많이 닿은 캐릭터이다. 어딘지 모르게 거친 우장훈의 말투는 조승우의 계산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족보 없는 검사 역이니만큼 족보 없는 사투리를 구현하고자 했다"는 그는 경상북도와 경상남도 말투를 섞어 출신지를 알 수 없는 우장훈 검사만의 말투를 만들어냈다. 특히 시나리오에서는 우장훈 검사는 욕을 하지 않는, 비교적 평범한 캐릭터였는데 조승우가 애드리브로 찰진 욕들을 집어넣어 현실적인 검사 캐릭터를 구축해냈다. 당시 조승우는 주변인들을 통해 경상도 욕을 수집해서 외웠을 정도라고.

조승우는 남친룩의 정석이다

조승우는 사복을 잘 입는 배우이다. 조승우가 뮤지컬 공연을 끝내고 집에 갈 때마다 팬들이 찍은 사진들이 모여 '조승우 퇴근길 패션 모음집'이라 불리는데, 완벽한 남친룩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나이 41살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 당장 개강을 앞둔 대학생들이 보면 좋은 사복 패션으로도 소개되고 있다.

조승우는 애연가다

조승우는 애연가다. 작품 속에서도 담배 피우는 모습을 종종 찾아볼 수 있는데 '섹시하다'는 반응이 많다. <타짜> 속 고니가 담배 피우는 장면에선 많은 관객들의 흡연 욕구를 자극하기도 했다. 조승우는 뮤지컬 공연을 준비할 당시 목 관리를 위해 오미자, 헛개나무 등 목에 좋은 걸 다 챙겨 먹고 술도 안 먹었는데 담배만 못 끊었다고 한다. 그 이유에 대해선 "떨리는데 어떻게 해 마음을 진정시켜야지"(ㅋㅋㅋㅋ)라며 긴장을 해소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밝히기도.

낚시짤을 본인도 알고 있다

출처: (왼쪽부터) 낚시짤 / 2020ver 낚시짤
조승우 하면 전설의 낚시짤 이야길 빼놓을 수 없다. '황시목에게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할 때' 보면 좋을 짤(ㅋㅋㅋㅋ)로 소개되기도 하는데, 배우 조승우도 이 짤의 정체에 대해 알고 있다고. 최근 <비밀의 숲 2> 라이브채팅 당시 한 팬이 채팅방에 해당 사진을 올리자 "낚시짤, 낚시짤 안 보냈으면 좋겠어요~~ 낚시짤 안 돼요~~! (농담)"라며 겨드랑이 모자이크 부탁을(ㅋㅋㅋ)했다. 그러면서도 2020년 버전 낚시짤을 재연해준 조승우! 역시 자타공인 팬 조련사답습니다.

매력적인 과거 사진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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