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영화 비주얼 담당이었던 '비밀의 숲 2' 수사국장
<비밀의 숲 2>에 등장한 뉴페이스 신재용. 경찰청 소속 수사국장인 그는 배우 이해영이 맡아 연기하고 있다. 2020년에만 벌써 드라마 3편. 바쁘게 살고 있는 그를 우린 어디서 봤을까?
이해영을 보고 '어? 장동건?' 하는 사람들이 있다. 무슨 장동건이냐, 싶겠지만 장동건은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이해영이 연기한 캐릭터.
극중 이영애(김현숙)와 결혼을 약속한 사이까지 가지만, 이별하면서 드라마에서 퇴장했다.
장진 감독의 영화를 꼬박꼬박 챙겨본 팬이라면 이해영이 익숙할 것이다. 그는 <박수칠 때 떠나라>, <거룩한 계보>, <굿모닝 프레지던트>, <퀴즈왕>, <하이힐>, <우리는 형제입니다> 등 최근작에도 빠지지 않고 출연했다.
시즌 3까지 방영한 OCN 오리지널 드라마 <보이스>에도 출연했다. 시즌 1에서 성운지방경찰청 강력계장 장경학 역을 맡았다. 시즌 2에서는 잠깐 얼굴을 비추지만, 이야기의 불씨를 지피는 계기로 시즌 전체에 그림자를 드리운다.
또 경찰로 출연한 영화는 <공조>. 대한민국 형사 강진태(유해진)의 상사 표 반장 역으로 나오는데, 스타일이나 캐릭터 성격이 기존과 달라서 쉽게 알아보긴 어렵다.
황정민이 주연한 영화 <히말라야>에선 산악대의 현실주의자 장철구 역을 맡았다. 당시 홍보자료에 따르면 '원정대 비주얼 담당'.
작품만 보면 '비주얼 담당'인지 긴가민가 하지만, 제작보고회 때 사진을 보면 동의할 만하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수남(이정현)의 남편이자 위태롭게 살아가는 규정으로 얼굴을 비췄다.
사실 이미 한국 영화 최고 흥행 기록에도 일조한 배우. <명량>에서 이순신(최민식)을 보필하는 송희립 역으로 출연했다.
<비밀의 숲 2> 이후 차기작은 영화 <킹메이커>가 될 예정. 권력 다툼의 한복판에 선 듯한 이해영 배우가 연기로 관객들을 환호하게 만들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