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함 뭐야? 미담으로 인성 밝혀진 스타 3

조회수 2020. 7. 30. 08: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씨네플레이 문선우 기자

연기도 잘하는데 선한 인성까지 다 갖추기 있나요? 최근 훈훈한 미담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준 스타 세 명을 소개합니다.


오정세

출처: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영화 <극한직업>부터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스토브리그>까지 출연만 했다 하면 작품이 대박 나는 대세 배우! 오정세의 미담이 알려지며 최근 네티즌들 사이 화제가 되었는데요. 그는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자폐 스펙트럼, 발달장애 3급의 고기능 자폐를 앓고 있는 문상태 역으로 출연 중입니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물과 웃음을 유발하는 감초 캐릭터죠.

출처: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첼리스트 배범준 씨는 그의 연기를 인상 깊게 본 시청자 중 한 명이었습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2회 중, 고문영(서예지)의 팬사인회장에서 상태(오정세)는 폭력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쇼크 상태에 빠져 울부짖죠. 그 모습을 본 배범준 씨는 상태와 함께 슬퍼하며 달래주고 지켜주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 후로도 상태를 만나 위로해 주고 싶어 했던 범준 씨의 간절함이 닿았던 것일까요? 동생 지수 씨가 소속사로 사연을 전해왔고, 오정세 배우는 흔쾌히 만나겠다는 의사를 보였습니다.

출처: 배범준씨 인스타그램(@boumjun_bae)

드라마 촬영 중임에도 잠시 시간을 내어 롯데월드에서 데이트를 즐긴 두 사람. 지수 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정세 배우의 미담을 알렸습니다. 그는 “오정세 님과 오빠가 함께 있을 때 나는 순간순간마다 계속해서 감동받았고 놀랐다”, “순간순간마다 오빠의 눈높이에 맞춰 친구가 되어주시고 계속해서 오빠와 함께 이야기하며 온전히 집중해주셨다”라고 전했습니다. 오정세는 옷차림뿐만 아니라 상태의 모습 그 자체로 배범준 씨와 시간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3시간의 만남을 뒤로하고 오정세는 다시 촬영장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김민석

출처: <미옥>

드라마 <태양의 후예>, <청춘시대 2> 등 다양한 작품에서 조연으로 활약해온 배우 김민석. 2018년 12월 육군으로 입대했던 그가 멋진 미담과 전역 소식을 함께 전해왔습니다.


지난 19일, 말년 휴가 기간 중 동료 배우 손민호와 압구정 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던 그. 이때 이상함을 느낀 김민석은 한 남자에게로 다가갔고, 그가 여성의 신체를 불법으로 찍고 있던 현행범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렸습니다. 곧바로 김민석은 범인이 도망치지 못하게 직접 제압한 뒤, 자리에 있던 여성분들에게 신고 의사를 묻고 경찰을 부른 덕분에 몰카범은 현장에서 바로 체포됐다고 합니다. 범인의 휴대폰엔 불법으로 촬영한 여성들의 신체 몰카 사진이 여러 장이 있었다고 하죠. 

출처: 김민석 인스타그램(@samuliesword)

그의 용감한 행동은 당시 카페에 있던 한 여성분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사화되자 김민석은 소속사를 통해 “다른 분들도 다 그렇게 하셨을텐데 이렇게 알려지게 되어 쑥스럽다”는 겸손한 의사를 전해왔습니다. 그는 군 복무 중 ‘디지털 성착취물 팬데믹 근절 캠페인’에도 참여한 바 있다는데요. 사건 하루 뒤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한 김민석! 그의 복귀가 더욱 기대가 됩니다.  


이시언

출처: <서치 아웃>

예능 <나혼자산다>에서 ‘얼장’으로, 때론 카리스마와 유머감각을 모두 겸비한 ‘배우’로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배우 이시언. 그는 연예인들 사이 기부 문화가 유행했던 코로나19 초기 확산 당시 백만 원을 쾌척했으나 타 스타들의 기부금액과 차이가 있다는 이유로 네티즌들에게 조롱을 당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 의료진이 이시언의 미담을 알리며 상황이 바뀌었는데요.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 문혜연씨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항체가 있는 완치자의 혈장 성분을 수혈해 코로나를 치료할 수 있는 ‘혈장 수혈’에 대해 널리 알리고 헌혈 참여를 독려하고자 30명의 연예인들에게 SNS로 메시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그러나 문혜연씨의 요청에 응답한 건 오로지 이시언 한 명뿐이었습니다.


이시언은 인스타그램에 포스터와 함께 ‘#혈장헌혈 #혈장수혈 #혈장수혈코로나완치’ 등의 해시태그를 달아 혈장 헌혈에 대한 정보를 알렸습니다. 문혜연 씨는 “시민 한 명의 메세지에 불과할 수 있음에도 제 글을 읽고 관심을 가져주셨다”라며 선행을 알리기로 결심했다 전했습니다. 뿐만아니라 이시언은 얼마 전 SNS를 통해 교내 동성 성폭행 사건을 알리고 청원을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꾸준히 어려운 이들의 목소리를 대신해 내주고 있는 그의 선한 영향력에 네티즌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는 건 당연한 결과겠지요.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