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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생태계 교란(?)한다는 국내 배우들 누구?

조회수 2020. 7. 17.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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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인턴 기자 이지연

박민영 탈룰라 짤을 혹시 보셨는지. 빠른 태세 전환으로 웃음을 준 그 짤의 출처는 유튜브 채널 '그냥, 박민영'이다. 일찌감치 채널을 개설한 신세경, 천우희 등을 필두로 꽤나 많은 배우들이 유튜브에 도전해왔다. 영화 혹은 드라마, 해봐야 홍보 기간에 예능에서나 볼 수 있던 주연급 배우들의 유튜브 채널과 채널 내 최다조회수 영상을 살펴보자.


박민영 │ 그냥, 박민영
구독자 수 45.4만

박민영은 영상에서 화보 촬영 당일이었던 로즈데이를 "상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가, 꽃을 선물 받자마자 바로 태세를 급전환했다. 방금 전까지 로즈데이에 대한 불만을 내색했던 것이 무색한 해맑은 미소에 귀여운 탈룰라 짤이 탄생했다. 개설한 지 이제 막 한달이 지난 채널이기에 공개한 영상의 수가 많지는 않지만 기본적으로 요리, 촬영 현장 등 일상 브이로그를 담는다. 티저를 제외한 첫 공식 영상에서 그는 앞으로 차차 어떤 영상을 업로드할 것인지 언질을 주었다. 유튜버 꿈나무로서 사전조사를 꽤 했는지, 이후 조회수 확보를 위해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영상에서 그가 던진 떡밥으로 유추해보면 앞으로 네일, 뷰티, 반려견 등에 대한 다양한 일상 콘텐츠를 올릴 예정일 듯하다. 약 한달간 업로드한 7개의 영상 중에서는 '왓츠인마이백 이렇게 하는 거 맞나요?'가 197만 뷰로 가장 인기 있었다.


박서준 │ 레코드 박스
구독자 수 125만 이상

근 국내 배우 최초로 구독자 100만 명을 넘겨 골드 버튼을 받았다. 공식 구독자 수를 비공개로 설정해 두어 정확하지는 않지만, 골드 버튼 언박싱 영상에서 박서준이 밝히길 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대만, 인도, 콜롬비아, 이집트, 에콰도르 등지에서 약 125만 명(6월 10일 기준)이 '레코드 박스'를 구독해주고 있다고 한다. 실버 버튼은 개설 바로 다음 날에 받았다. 하루 만에 구독자 10만 명을 가뿐히 넘긴 것. 언박싱은 채널을 구독해준 팬들과 함께 축하하려고 센스 넘치게 라이브로 진행했다. 성황리에 마무리된 <이태원 클라쓰>의 '박새로이 되던 날' 영상이 759만 뷰로 최다조회수를 기록했고, 그 뒤를 '박서준 껌딱지, 박심바 브이로그' 영상이 쫓았다. 박서준과 그의 반려견 심바, 눈호강 시켜주는 생명체가 두 개나 있으니 조회수가 높을 수밖에.


안보현 │ 브라보현
구독자 수 27.9만

<이태원 클라쓰>의 또 다른 주역, 안보현도 유튜버로 산다. 최근 드라마뿐만 아니라 '나혼자 산다', '골목식당' 등의 예능에서도 활약하고 있어서, 유튜브 채널도 최근에 개설했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의 첫 영상은 2019년 2월 업로드 되었다. 잘 알려진 캠핑 애호가 안보현의 첫 영상은 역시 캠핑로그였다. 주로 캠핑, 여행, 촬영 현장 등을 다루는데, 최근에는 운동선수 출신답게 홈트레이닝까지 섭렵했다. 유명 홈트 유튜버 '땅끄부부' 못지않게 집에서 따라 하기 쉬운 동작들로 구성했으니 한번쯤 도전 해보자. '브라보현'의 조회수 탑 영상은 35만뷰의 Q&A 영상이다. 구독자들의 질문을 받아 답을 해주었는데, 캠핑고수 안보현의 '나만 알고 싶은 캠핑 명소'에 대한 정보가 있으니 캠핑을 계획하고 있다면 영상을 보러 가시길. 


한예슬 │ 한예슬 is
구독자 수 78.2만

배우 유튜버 소개 글에 한예슬이 빠지면 섭할 것이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보여주고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작년 9월부터 유튜브를 시작해서는, 1년도 안되는 시간에 무려 55개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유튜브계 다작왕. 진정한 소통왕. 뷰티, 패션부터 심리 상담, 페스티벌 등에 이르는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이 채널의 큰 장점일 테다. 하지만 '한예슬 is'의 구독자 '이쁜이들'이 가장 크게 매력을 느끼는 포인트는 본인의 가치관과 생각에 대해 가감 없이 이야기하는 영상 속 한예슬의 소탈한 모습이 아닐까. 최다조회수 영상은 개설 초기에 올렸던 '한예슬의 일상 메이크업' 영상으로 358만 뷰를 찍었다.


강동원 │ 모노튜브

'모노튜브'는 강동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은 아니다. 스타의 라이프 스타일을 공개하는 유튜브 채널로, 작년 6월 '강동원&친구들, 비바 라 비다' 시리즈와 함께 시작했다. 해당 시리즈는 할리우드 영화 촬영 차 미국 LA에서 체류 중이던 강동원과 친구들의 일상을 담았다. 강동원 외에 다른 셀럽의 일상도 전하고 있지만, 채널 내 영상들을 조회수가 높은 순대로 줄 세우면 상위 랭크는 단연 모두 강동원 영상이다. 최다조회수 영상은 '강동원&친구들'의 첫 공식 영상으로 240만 뷰를 기록했다. 역시 강동원 파워. 작품 밖에서는 좀처럼 얼굴을 보기 어려웠던 배우를 무려 유튜브 브이로그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되었으니 모두가 달려들었을 터. 최근에는 <반도> 개봉을 앞두고 처음으로 라이브 방송도 진행했다. 이 방송에서는 MBTI, 최근 일었던 비주얼 논란, 주접 댓글 읽기 등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하정우, 황보라 등 │ 걷기 학교
구독자 수 비공개

하정우의 유튜브인지 알고 있는 사람도 있겠다. 사실 '걷기 학교' 자체는 2015년 6월 하정우(교장선생님)에 의해 창립된 것이 맞지만, 이 '걷기 학교'라는 나름 체계적인 조직을 유튜브로 우리에게 소개하고자 한 사람은 황보라였다. 개설 초반에는 하정우도 제작에 적잖은 개입을 했지만 현재는 어느 정도 자리가 잡혀 황보라에게 넘긴 상태라고. '학교'를 자칭하는 만큼 '걷기 학교'에는 교칙이 있다. 하루 1만보 걷기를 기본 원칙으로 하며 미달성 시 벌점이 누적된다. 걷기 랭킹 서열에 따라 벌점은 차등 적용되며, 그들 세계에서 통용되는 '걷민정음'이라는 것이 있다. '돌려깎기'란 목표점을 향해 직행하지 않고 더 먼 거리로 돌아가는 것, '재판'이란 장운동이 활발하여 걷기 중 용변이 마려운 상태로, "재판 좀 다녀오겠습니다." 혹은, "승소했습니다!"로 활용 가능하다. 

'걷기 학교'를 거쳐 간 스타로는 22기 정우성, 24기 자퇴생 이선균, 26기 김남길, 입학 희망자 김동욱, 입학 거부자 주지훈 등이 있다. 이들의 아무말이 담긴 희귀 영상들이 넘쳐나는 '걷기 학교' 채널, 최다조회수는 57만 뷰의 '하와이에서 고삐 풀린 하정우 & 주지훈' 영상이 기록했다. 하정우 X 주지훈 X 하와이 삼박자를 두루 갖춘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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