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국민엄마 배종옥의 영화 속 모습들

조회수 2020. 6. 25. 08: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씨네플레이 성찬얼 기자
출처: <결백>
푸석한 머리와 움푹 파인 눈두덩이, 카메라가 포착한 자글자글한 주름들. <결백>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국민 엄마’란 타이틀 뒤의 배종옥을 끈질기게 끄집어낸다.
출처: <허브>
최근 드라마에서의 모습과 달리 영화에서의 배종옥을 엄마라는 프레임에 집어넣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물론 강혜정과 공연한 <허브>나
출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를 각색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처럼 한 가정을 책임져야 할 엄마의 모습 또한 없는 건 아니다.
출처: <러브 토크>
하지만 이윤기 감독과 함께 한 <러브 토크>의 그는 내 것을 챙겨가면서도 내면의 외로움을 떨쳐내지 못하는 써니였고,
출처: <질투는 나의 힘>
이원상(박해일), 한윤식(문성근)이란 두 남자의 욕망을 자극하는 섹슈얼리티를 부각한 캐릭터 박성연, 노내경 1인 2역을 소화한 <질투는 나의 힘> 같은 출연작도 있다.
옴니버스 영화 <오감도>에선 감독을 통제하기 위해 후배 배우에게 유혹을 종용하는 선배 배우로서의 카리스마를 분출하기도.

초창기 작품인 <칠수와 만수>, <젊은 날의 초상>, <걸어서 하늘까지>도 제각기 다른 캐릭터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칠수와 만수>는 패스트푸드점에서 알바를 하는 대학생이자 신여성상인 지나로,
<젊은 날의 초상>은 술집 작부이나 쾌활한 모습으로 영훈(정보석)을 감싸주는 윤점숙(윤양)으로,
<걸어서 하늘까지>는 특유의 당돌함으로 두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소매치기 지숙으로 출연했다.

이중 <젊은 날의 초상>와 <걸어서 하늘까지>는 각각 그해 대종상 여우조연상, 백상예술대상 영화 여자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배종옥의 연기력을 한층 더 주목받게 했다.

출처: <환절기>
이외에도 최근 <환절기>에서 혼수상태에 빠진 아들과 그 친구의 비밀을 알게 된 엄마 미경 역으로 영화 전체를 이끌어가며 ‘역시 배종옥’이란 감탄을 하게 한다.
출처: 씨네21
드라마 출연작에 비하면 영화 출연작은 상대적으로 적은 배종옥. 그러나 그만큼 작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한 편 한 편 관객들의 마음에 작품을 새겨줬다.
출처: <킹메이커> 티저 포스터
현재 배종옥의 차기작은 변성현 감독의 <킹 메이커>. 남성 배우들이 주를 이룬 이 작품에서 배종옥이 어떤 연기로 관객들의 시선을 끌지 궁금해진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