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눈빛만으로도 압도하는 하야시 공사, 정인겸

조회수 2020. 6. 18. 08: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씨네플레이 성찬얼 기자
출처: <암살>
등장하는 순간부터. 진짜 쉽지 않은 상대다, 이렇게 느끼기 쉽지 않다. 하지만 배우 정인겸은 등장부터, 상대를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녹록지 않은 기운을 전한다.
최근 급부상한 배우들 대부분이 그렇듯, 정인겸도 대학로 무대 출신이다. 그리고 많은 연극배우의 경험담처럼,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출연한 작품만 70여 편, 하지만 돈이 없어서 아르바이트와 막노동으로 생활비를 벌어야 했다.
출처: <처음 만난 사람들>
처음 매체 연기에 도전한 건 2001년 단편 영화 <나비를 찍다>. <여섯 새의 시선>, <처음 만난 사람들> 등 독립 영화 쪽은 출연 제의가 들어왔지만, 상업 영화는 2004년 <마지막 늑대>가 전부였다.
출처: <암살>
그러다 2015년, 한 영화를 만나면서 단번에 '천만 관객'이란 값진 선물을 얻는다. 최동훈 감독의 <암살>에서 그가 맡은 역할은 사사키. 그는 지팡이를 짚고 다니며 독립군의 정보를 캐내는 사사키 역을 연기하며 많지 않은 분량에도 카리스마를 분출했다.
출처: <아가씨>(위), <살인자의 기억법>
이 역할을 시작으로 영화와 드라마에서의 콜이 점점 늘어갔다. 분량은 적어도 <아가씨>, <살인자의 기억법>,
출처: <범죄도시>(위), <안시성>
<범죄도시>, <안시성> 등 좋은 성적을 거둔 작품에 출연했고, 드라마 <미세스 캅 2>로 드라마 출연의 활로를 개척했다.
출처: <협상>(위), <미스터 선샤인>
2018년, 드디어 영화와 드라마 모두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아 눈도장을 톡톡히 찍었다. <협상>에선 이상목 역으로, <미스터 선샤인>에선 하야시 공사 역으로 상반된 캐릭터를 선보였고,
출처: <미스터 선샤인>
특히 <미스터 선샤인> 하야시는 <암살> 사사키에 이어 악역 연기에 탁월한 정인겸의 존재감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출처: <닥터 프리즈너>(위), <신의 한 수: 귀수편>
이 기세를 몰아 2019년엔 드라마 <아이템>과 <닥터 프리즈너>, 영화 <나랏말싸미>와 <신의 한 수: 귀수편>까지 4편에서 활약하며 인지도를 꾸준히 높여가고 있다.
출처: <결백> 현장사진
지난 6월 10일 개봉한 <결백>에서도 변호사 정인(신혜선)에 맞서는 신 검사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이번에도 악역이라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앞으로 그가 보여줄 무궁무진한 캐릭터의 스펙트럼이 점점 더 궁금해진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