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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들 유튜브에서 노래 자랑 펼친 사연

조회수 2020. 5. 4.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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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유은진 기자
메릴 스트립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격리의 시대. 무대 위에서 관객을 만날 수 없는 배우들이 집 안 카메라 앞에 모였습니다. 


지난 4월 26일(현지시각) 브로드웨이닷컴 유튜브 채널은 ‘테이크 미 투 더 월드’(Take Me to the World)라는 온라인 갈라 콘서트를 개최했습니다. 현대 브로드웨이 역사의 살아있는 전설, 스티븐 손드하임의 90세 생일파티를 기념하는 자리였죠. 스티븐 손드하임은 뮤지컬 <컴퍼니> <조지와 함께 일요일 공원에서> <숲속으로> <스위니 토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 다수의 명작을 쏟아낸 미국의 작곡/작사가입니다. 그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배우들이 카메라 앞에서 그의 명곡을 불렀습니다. 가장 화제를 모은 스타는 단연, 메릴 스트립이었습니다.

메릴 스트립
출처: 크리스틴 바란스키
출처: 오드라 맥도널드

메릴 스트립은 <맘마미아!>에 함께 출연했던 크리스틴 바란스키, 연극/뮤지컬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토니상을 여섯 번이나 수상한 오드라 맥도널드와 <컴퍼니>에 나오는 넘버 ‘더 레이디스 후 런치’(The Ladies Who Lunch)를 불렀습니다. 목욕 가운을 입고 등장한 이들은 노래를 부르며 손드하임의 생일을 축하하는 의미의 잔을 들었죠. 메릴 스트립은 노래를 부르며 직접 마티니를 제조해 마시는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세 사람의 합동 공연을 볼 수 있는 건 쉬운 일이 아니죠.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19 사태가 오래도록 기억될 공연을 만든 셈입니다. 

제이크 질렌할, 애나리 애쉬포드
비니 펠드스타인, 벤 플랫
린 마누엘 미란다

테이크 미 투 더 월드엔 메릴 스트립 외 다양한 배우들이 참여해 가창력을 뽐냈습니다. 브로드웨이 무대 경험이 있는 제이크 질렌할과 애나리 애쉬포드는 <선데이 인 더 파크 위드 조지>의 ‘무브 온’을 불렀고요. <레이디 버드>에 출연한 비니 펠드스타인, <피치 퍼펙트> 시리즈에 출연한 뮤지션 겸 배우 벤 플랫은 <숲속으로>의 ‘잇 테이크스 투’를 불렀습니다. 뮤지컬 <해밀턴>의 작곡가, <모아나>의 음악을 담당했고 최근 <메리 포핀스 리턴즈>에서 잭 역으로 활약했던 린-마누엘 미란다도 출연해 축하 인사를 건넸습니다. 그는 <숲속으로>의 넘버 ‘자이언트스 인 더 스카이’를 열창했죠.


이들의 공연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유명한 뮤지컬 넘버와 활기찬 휴일을 보내고 싶으시다면 풀버전 감상을 추천드립니다. 메릴 스트립과 크리스틴 바란스키, 오드라 맥도널드의 공연은 영상 1시간 58분 39초에서부터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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