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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기록 삭제법 좀.. 수위&재미 보장하는 넷플릭스 청불 5

조회수 2020. 4. 29.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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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문선우 기자

“넷플릭스 앤 칠?(Netflix and chill?)”을 아시는지. “넷플릭스 보고 갈래?” 묻는 말이지만, 속뜻은 “라면 먹고 갈래?”와 다름없는 유혹의 말이다. 서두를 이 말로 시작하는 이유는 소개할 주제들이 바로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는 ‘청불’ 작품들이기 때문. 자극적인 소재와 재미까지 고루 갖춘, 탄탄한 팬덤을 지닌 넷플릭스 청불 시리즈 5를 선정해봤다. 미성년자라면 조용히 뒤로 가기를 눌러주시길!


상금은 10만 달러,
받고 싶다면 성적인 접촉 금지!
출처: <투 핫!>

<투 핫!> Too Hot to Handle

키워드 / 성, 리얼리티, 로맨스, 합숙, 20대

최근 공개된 <투 핫!>은 여러모로 핫한 화제성을 기록하고 있는 연애 리얼리티다. 성인판 <하트시그널>로, ‘넷플릭스 시청 기록 삭제’ 검색량을 급증하게 만든 장본인이다. 내용은 간단하다. 전 세계에서 지원한 20대 혈기왕성한 남녀 10명이 휴양지에 모인다. 몸매도, 외모도 뛰어난 이들은 서로에게 성적으로 강한 충동을 느끼며 자유롭게 탐색을 시작한다. 12시간이 지나고 가상 가이드 라나는 이들에게 폭탄선언을 내리는데... 바로 합숙 한 달간 포옹, 손잡기를 제외한 터치, 키스, 성관계를 모두 금지한다는 것. 이를 엄격히 지킬 경우 받을 수 있는 상금은 무려 10만 달러! 그러나 규칙을 위반한다면 10만 달러에서 상금이 깎이게 된다. 좌절한 10명의 남녀. 상금을 위해 자신의 성적 충동을 참을 수 있을까?

출처: <투 핫!>

데이트 앱 등으로 가벼운 일회성 만남을 즐기는 남녀들이 많아진 현대 사회. 단순 쾌락이 아닌 정서적 교감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고자 기획했다는 제작진의 의도로 탄생한 이 리얼리티는 공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전 세계 넷플릭스 시청 순위를 강타했다. 비키니 등 가벼운 옷차림은 기본, 무수한 플러팅이 난무하는 그곳에서 10명의 참가자들은 유혹에 시달리며 은밀한 만남을 시도한다. 거짓말로 쉽게 틀어져 버리는 가볍고도 복잡한 관계들과 중도 하차 선언까지, 중독성 강한 요소들이 총집합된 리얼리티다. 적당한 반전도 놓칠 수 없는 묘미 중 하나.


10대 맞아...?
'마라맛' 스페인산 막장 드라마
출처: <엘리트들>

<엘리트들> Élite

키워드 / 10대, 하이틴, 스릴러, 상류층, 마라맛(?)

스페인 상류층 계층의 자녀만 입학이 가능한 학교 라스 엔시나스. 그곳에 노동자층 자녀 사무엘(이찬 에스카미야), 크리스티안(미겔 에란), 나디아(미나 엘 함마니)가 전학을 오게 된다. 산 에스테반 고등학교 학생이었던 이들은 학교가 지진으로 붕괴되자 장학생 신분으로 전학을 온 것. 사무엘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마리나와 친하게 지내게 되고, 크리스티안은 구스만 무리에 끼고 싶어 하지만 구스만은 세 장학생을 맘에 들어 하지 않는다. 구스만은 나디아를 이용하려 접근하지만 나디아에게 진심으로 빠지게 된다. 한편, 학교 파티 중 마리나가 수영장에서 살해된 채로 발견되며 라스 엔시나스 학생들은 충격에 휩싸인다.

출처: <엘리트들>

미국 상류층 청소년들의 일상을 그린 <가십걸>에 남미의 열정 한 스푼 더해 만들어졌다는 드라마 <엘리트들>. 충동적인 청소년들의 질투와 시기, 방황을 다뤘는데 그 수위가 만만치 않아 팬들 사이에서 ‘마라맛’ 드라마로 불린다. 살인 사건의 진범을 추리해나간다는 점에서 스릴러 적 요소도 첨가되어 있다. 매 회 “말도 안 돼”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막장 전개를 자랑하는 것이 큰 특징. 한 번 틀면 시즌이 끝날 때까지 정주행할 수밖에 없는 스페인 드라마로, 지난 3월 시즌 3가 공개됐다.


내 머릿속엔 8명이 살아
출처: <센스 8>

<센스 8> Sense8

키워드 / SF, 워쇼스키, 센세이트, LGBT

배우, 재벌, 금고 털이, 해커, DJ, 경찰, 제약회사 회사원, 운전기사로 살아가던 평범한 8명의 남녀. 어느 날 갑자기 감정과 생각, 정신이 모두 연결되는 능력을 갖게 된다. ‘센세이트(Sensate)’라 불리는 특별한 존재가 된 이들. 각자의 능력을 통해 서로를 위기에서 벗어나게 도와주고 아픔에 공감해 주며 깊이 알아가게 된 8명의 센세이트들. 하지만 센세이트를 노리는 의문의 기관 ‘BPO’로부터 쫓기게 되며 목숨을 위협받게 된다.

<매트릭스>, <클라우드 아틀라스> 등 SF 장르에서 활약 중인 워쇼스키 자매의 드라마 <센스8>.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멕시코시티, 런던, 베를린, 서울, 나이로비, 뭄바이에서 살고 있는 8명이 공감각적 텔레파시를 주고받게 된다는 내용으로, 국내 배우 배두나가 주연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복잡한 설정과 루즈한 전개로 시즌 1 초반까지 버티지 못해 시청을 멈추는 이들이 많지만, 4화만 넘긴다면 인생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커플이 많이 등장하는 만큼 수위도 높은 편인데, 독특한 설정을 기반으로 한 베드신은 그 어디서도 보지 못한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다. 2018년, 시즌 2를 끝으로 종영했다.


200년을 건너 온 사랑
출처: <아웃랜더>

<아웃랜더> OUTLANDER

키워드 / 시간 여행, 종군간호사, 시대극, 여성

결혼한 지 2일 만에 사랑하는 남편 프랭크 랜달과 헤어져 2차 대전 종군 간호사로 복무한 클레어 뷰챔프(카트리나 밸프). 종전 후 1945년, 재회한 클레어와 프랭크는 두 번째 신혼여행을 즐기기 위해 스코틀랜드 인버네스로 향한다. 스톤헨지와 유사한 ‘크레이그 나 둔’이라는 유적지에 식물 표본을 채취하러 간 클레어. 우연히 돌에서 나는 소리를 듣고 두 손을 갖다 댄 클레어는 202년 전인 1743년 스코틀랜드에서 눈을 뜨게 된다. 그곳에서 만나 서로를 도와주게 된 클레어와 제이미. 제이미는 클레어를 보호하기 위해 결혼을 결심하고, 목적을 위해 결혼했던 두 사람은 점차 진심으로 서로를 사랑하게 된다.

출처: <아웃랜더>

다이애나 개벌든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아웃랜더>는 시간 여행에 시대극을 엮은 탄탄한 스토리와 이를 뒷받침해 주는 세밀한 역사적 고증으로 호평받고 있는 드라마다. 클레어를 통해 성적 욕구 등 다방면에서 여성의 주체적인 면모를 그려내 평론가와 팬들의 지지를 동시에 받았다. 특히, 두 주인공의 첫 베드신을 담은 에피소드는 미국에서만 천만 명이 넘는 시청자를 기록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시즌 5가 공개 중에 있다.


10대들의 은밀한 성생활?
상담받고 싶으면 '오티스'를 찾아라
출처: <오티스의 비밀상담소>

<오티스의 비밀상담소> Sex Education

키워드 / 10대, 하이틴, 성 상담, 여성

개방적인 성 관념을 지닌 유명 성 상담사인 엄마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오티스(에이사 버터필드). 티끌만큼도 닮고 싶지 않았던 엄마였건만, 오티스는 의도치 않게 교내 친구인 애덤(코너 스윈델스)의 성 상담을 해주게 된다. 한편, 오티스의 재능을 알아본 메이브(엠마 맥키)는 그에게 돈을 받고 교내 학생들의 성 상담을 해주는 비밀 상담소를 차릴 것을 제안한다. 그렇게 이론에만 빠삭한 오티스는 메이브와 동업자가 되고, 상담소의 인기는 날로 높아져만 간다.

출처: <오티스의 비밀상담소>

청소년 관람불가인 하이틴 드라마지만 위에서 소개한 4편의 시리즈들보다 순한맛(?)에 속하는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10대들의 성 상담을 어른이 아닌 또래 남학생이 해준다는 설정으로, 청소년과 어른들의 현실적인 남녀관계에 대한 고민을 다뤘다. 그뿐만 아니라 결핍과 상처를 지닌 인물들이 상담과 유대를 통해 치유해나가는 성장드라마로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메이브를 중심으로 다뤄지는 여성 서사도 주목해볼 만하다. 올 1월 시즌 2가 공개돼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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