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이 아빠가 된다고? 임신 소식 전한 할리우드 커플 5
완연한 봄 날씨인 요즘, 국내외로 좋은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배우 수현이 임신 소식을 알리며 화제가 됐었죠. 수현 측 관계자는 “임신 15주 차다. 안정기에 접어들어 당분간 태교에 집중할 예정”임을 밝혔습니다. 이 밖에 해외에서는 어떤 할리우드 배우들이 임신 소식을 전했을까요? 설렘을 안고 부모가 될 준비 중인 다섯 커플을 모아봤습니다.
루퍼트 그린트 - 조지아 그룸
가장 최근에 들려온 반가운 소식의 주인공은? <해리 포터> 시리즈 론 위즐리 역으로 출연해 명성을 얻은 영국 배우 루퍼트 그린트입니다. 여자친구인 배우 조지아 그룸 사이에서 아이가 생겼다는 공식 보도가 이어졌는데요. 두 사람의 대변인은 “루퍼트 그린트와 조지아 그룸이 임신 소식을 발표하게 되어 매우 흥분상태에 있다. 현재로서는 프라이버시를 생각해 그 이상은 밝히지 않을 것”이라 언급했습니다.
2011년 만나 약 10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교제해온 두 사람. 한때 잠시 헤어졌지만 천생연분인 듯 얼마 지나지 않아 재결합하기도 했습니다. 루퍼트 그린트는 2018년 해외 매체 ‘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곧’ 아버지가 되고 싶다”라며 아기에 대한 간절함을 밝혀왔는데요. 위즐리 가족처럼 복작복작하고 단란한 가정을 기대해봅니다.
소피 터너 - 조 조나스
<왕좌의 게임> 스타, 소피 터너도 올해 초 임신 소식을 밝혔습니다. 2016년, 소피 터너는 미국 형제 밴드 ‘조나스 브라더스’의 멤버이자 ‘DNCE'의 리더 조 조나스와의 열애 사실을 밝혔습니다. 공개 연애한 지 1년 만에 두 사람은 약혼을 발표했고, 3년의 만남 끝에 2019년 5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깜짝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조 조나스의 빌보드 뮤직 어워즈 공연이 막 끝난 직후였죠. 혼인 신고까지 미리 끝내고 소피 터너는 ’소피 벨린다 조나스‘로 개명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지난 2월, 결혼 9개월 만에 소피 터너의 임신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현재는 배우 활동에 휴식기를 갖는 중이라고 하는데요. 조 조나스와 소피 터너의 재능과 밝은 성격을 고스란히 물려받을 2세는 과연 어떨지 궁금하네요.
펠리시티 존스 - 찰스 가드
사랑스러운 입매가 인상적인 배우 펠리시티 존스. <사랑에 대한 모든 것>,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으로 국내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습니다. 펠리시티 존스는 조각가 에드 포닐스와 10년간 연애해 장기 커플로도 유명했는데요. 인연은 따로 있었나 봅니다. 2013년 에드와 헤어진 펠리시티 존스는 2015년 잉글랜드 출신의 영화감독 찰스 가드와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두 사람은 2017년 약혼을 발표했고, 2018년 6월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결혼 후 서로의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던 두 사람. 작년 12월, 펠리시티 존스가 에디 레드메인과 두 번째로 작업한 <에어로너츠> 프리미어에서 등장하며 시선이 집중됐습니다. 이유는 바로 확연하게 드러나는 부른 배 때문이었는데요. 프리미어가 끝난 후, 펠리시티 존스는 관계자를 통해 임신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였고, 곧장 쏟아지는 팬들의 축하를 받았습니다.
미셸 윌리엄스 - 토마스 카일
<브로크백 마운틴>,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의 미셸 윌리엄스가 두 번째 아이를 가졌다고 합니다. 미셸 윌리엄스는 국내에서 故 히스 레저의 전 아내로 유명하죠.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눈이 맞은 두 사람은 2005년 결혼했고, 그해 10월 딸 마틸다 로즈 레저가 태어났습니다. 이후 히스 레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미셸 윌리엄스가 마틸다를 키워왔고요. 2018년 뮤지션 필 엘브럼과 결혼식을 올렸지만, 결혼 1년 만에 파경을 맞았습니다.
그런 그녀가 다시 정착하게 된 새로운 연인은 토마스 카일입니다. 브로드웨이에서 활동 중인 토마스 카일은 토니상과 에미상을 수상한 재능 있는 프로듀서입니다. 미셸 윌리엄스와는 FX에서 제작‧방영한 <포시/버든>을 촬영하며 인연을 맺었습니다. 토마스 카일도 마찬가지로 배우 안젤라 크리스찬과 이혼한 경험이 있는데요. 아픔을 딛고 약혼과 임신이라는 겹경사를 맞이한 두 사람에게 앞으로 꽃길만 있길 바랍니다.
올랜도 블룸 - 케이티 페리
배우와 가수 커플도 있습니다. 올랜도 블룸과 케이티 페리입니다. 두 사람은 모두 전 배우자와의 갈등 및 바람으로 이혼한 경험이 있는데요. 서로의 상처에 아파하고 공감해 주며 가까워졌다고 합니다. 올랜도 블룸과 케이티 페리는 2016년 5월 열애를 인정했지만 헤어진 후 한차례 재결합을 겪었습니다. 비온 뒤 단단하게 굳는 땅처럼 더 굳건해진 두 사람. 3년의 연애 끝에 2019년 약혼식을 올렸습니다.
1년이 흐른 2020년 3월, 케이티 페리가 신곡을 발표함과 동시에 임신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올랜도 블룸의 아이를 가졌다”라고 말하며 행복한 미소를 보였는데요. 신곡 '네버 원 화이트(Never Worn White)' 뮤직비디오로 처음 대중들에게 부른 배를 드러냈습니다. 아쉽게도 올 6월 있을 두 사람의 결혼식은 코로나로 인해 연기됐다고 하니, 그저 무사히 출산과 결혼식을 치렀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