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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아니면 모델 했을 금수저+엘리트

조회수 2020. 4. 12.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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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성찬얼 기자
출처: <더 터닝>
터미네이터에서 다시 인간으로. 맥켄지 데이비스가 <더 터닝>으로 돌아왔다. 소규모 영화부터 차근차근 올라와 <마션>, <블랙 미러>, <블레이드 러너 2049> 등 굵직한 작품으로 주목받은 그. 너드미와 걸크러시를 오가며 할리우드 중심에 선 그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만나보자.
출처: <마션>
알고 보면 금수저+엘리트?
캐나다 벤쿠버에서 자란 맥켄지 데이비스. 그의 부모 로테 데이비스, 존 데이비스는 AG 헤어의 설립자다. 두 사람은 지금도 AG 헤어의 CEO로 활동하고 있다. AG 헤어는 대기업 산하 브랜드를 제외하면 헤어 케어 제작사 중 판매량 1위를 기록 중인 곳이다. 이런 가정 속에서 맥켄지 데이비스는 맥길 대학교를 졸업했다. 맥길 대학교는 대학 순위에서 캐나다 1위, 전 세계 24위를 기록한 명문대로 유명하다. 데이비스의 전공은 영문학, 부전공은 여성학.
배우가 아니었다면 모델이 됐다?
뚜렷한 이목구비에 작은 얼굴, 아니면 순둥순둥한 미소 때문인지 맥켄지 데이비스가 178cm라는 사실에 놀란 팬들도 많다. 단체 사진을 보면 불쑥 튀어나오거나 자세를 낮춘 모습이 눈에 띌 정도. 데이비스는 사실 대학 시절 전업 모델로 스카웃되기도 했다.
출처: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단체 사진. 힐을 감안해도 맥켄지 데이비스의 키가 돋보인다
그가 전업 모델을 고려한 이유는 '전 세계를 돌아다닐 수 있어서'였단다. 그래서 스카웃 제의를 받고 파리와 런던도 방문했었다는데, 그때 모델을 할 수 없겠다는 생각했다. "모델은 언제나 '예쁘게' 보여야 한다"는 것이 자신과 맞지 않았기 때문.
출처: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작품을 위해 엄청나게 몸을 키워야 했다고.
그래서 대학을 졸업하고 뉴욕으로 건너가 연기를 배우고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그렇다고 그가 뜬금없이 배우를 꿈꾼 건 아니다. 데이비스는 어릴 적부터 공연 예술을 무척 좋아했다. 그리고 벤쿠버에서 해마다 열리는 '바드 온 더 비치 셰익스피어 페스티벌'에도 자주 갔다고.
출처: <블랙 미러>
너드미는 연기가 아닌 실제?
<홀트 앤 캐치 파이어>의 프로그래머 카메론 하우 역, 유독 잘 어울리는 큰 뿔테안경 덕분에 맥켄지 데이비스는 '너드미 넘치는 배우'로 인상을 남겼다. 맥켄지 데이비스의 인터뷰를 보면 실제로도 괴짜 매력이 조금 있는 모양. 어릴 적부터 <비틀쥬스>와 <프린세스 브라이드>가 너무 좋아서 수도 없이 반복 관람했고, 심지어 비틀쥬스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자주 했다고.
출처: <홀트 앤 캐치 파이어>
또 한때는 엄청난 게임광이었다고. '도스 게임'과 '슈퍼 닌텐도'를 굉장히 좋아했는데(이 구체적인 예시부터 덕력이 느껴진다), 하나에 꽂히면 멈추지 않는 자신의 성격 때문에 이제는 게임을 손대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곤충 박제 수집이 취미?

맥켄지 데이비스의 취미는 곤충의 박제를 모으는 것. 경악할 만한 취미긴 하나, 살면서 괴물과 괴수 같은 것에 흥미가 있었다는 그에겐 적절한 취미인 듯하다. 처음엔 이런 취미가 없었지만, 파리의 박제 가게에서 박제 곤충으로 가득한 방을 보고 알아보기 시작했다. 당시 박제 상품을 사기엔 너무 비싸서 인터넷을 통해 박제 용품을 구입했다고. 중학교 과학시간에 쓰는 것들을 이베이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는 꿀팁(?)까지 알려주며 취미를 인증했다.
출처: <홀트 앤 캐치 파이어> 출연진들과 함께
NO SNS
요즘 핫한 젊은 배우인데도 본인은 SNS를 하지 않는다. 현재 오피셜 표기된 SNS 계정은 모두 팬이 운영하고 있는 페이지. 그래서 맥켄지 데이비스 팬들은 그의 지인이나 같이 촬영 중인 동료 배우의 SNS 계정을 눈팅하며 데이비스의 근황을 확인한다고.
출처: <블레이드 러너 2049>
성덕으로 만들어준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
<블레이드 러너 2049>에서 맥켄지 데이비스는 마리에트 역으로 출연했다. 분량은 생각보다 많지 않지만 K(라이언 고슬링)와 조이(아나 디 아르마스)의 사랑을 물질적인 차원으로 끌어올려주는 중요한 역할. 사실 그가 이 영화에 출연한 이유는 <블레이드 러너>의 광팬이기 때문이다. 한 인터뷰에선 캐스팅을 담당하는 에이전시에게 “혹시 <블레이드 러너>의 시퀄을 찍는 날이 온다면, 날 꼭기억해달라”고 여러 차례 당부했다고.

영화와 드라마에서 각양각색 헤어스타일로 등장한 맥켄지 데이비스의 실제 머리색은 무엇일까. 블론드, 즉 금발이라고 한다. 그의 가장 유명한 프로필 사진이나 국내 내한했을 당시를 보면 평소 그의 머리색을 상상하기 쉬울 것이다. 마지막 TMI 하나 더. 대학생일 때 숏컷을 하고 다녀서 <홀트 앤 캐치 파이어> 출연을 위해 머리를 자를 때 꽤 기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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