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cm의 큰 키, 최애 인형이 어피치라는 할리우드 배우

조회수 2020. 4. 11.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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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문선우 기자
출처: <n번째 이별중>

작년 <엑스맨: 다크피닉스>로 한국을 방문했던 '산사' 소피 터너. 주로 대작 시리즈들을 통해 팬들을 만난 그가 로맨틱 코미디 영화 <n번째 이별중>으로 국내 극장가를 찾았다. <n번째 이별중>은 헤어진 여자친구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타임머신 어플을 개발한 소년의 로맨스를 다룬 영화. <오티스의 비밀상담소> 에이사 버터필드가 물리학에 남다른 지식을 갖고 있는 남자친구 스틸먼을, 소피 터너가 여자친구 데비를 연기하며 첫 호흡을 맞췄다. 매콤한 맛을 덜어내고 달달함을 장착한 소피 터너에 대한 소소한 사실을 모아봤다.



어린 시절 소피 터너

소피 터너는 1996년 2월 21일 영국 잉글랜드 중동부에 위치한 노샘프턴셔에서 태어났다. 교사였던 어머니와 회사원이었던 아버지 밑에서 태어났으며, 워킹 클래스 출신이다. 위로 두 명의 오빠가 있으며, 원래 소피 터너는 쌍둥이였으나 다른 한 명은 뱃속에서 태어나기 전 죽었다고. 


출처: <왕좌의 게임>

첫 데뷔작 HBO <왕좌의 게임> 산사 스타크 역으로 단숨에 할리우드 스타가 됐다. 연기 선생님의 권유로 오디션을 본 뒤 2009년 8월 합격 통보를 받았다. 엄마에게 합격 소식을 가장 먼저 들은 순간 오열했다고. 그는 동생 아리아 스타크 역을 맡은 메이지 윌리엄스와 함께 합격 소식을 들었던 날짜 '07.08.09(2009년 8월 7일)'을 커플 타투로 새기기도 했다. 2010년 7월, 14살의 나이로 첫 촬영에 들어갔고 그렇게 산사 스타크로 시즌 8까지 출연하며살아남으며 유명세를 떨쳤다. 금발이었던 소피 터너는 산사 스타크를 연기하기 위해 매번 붉은 머리로 염색을 해야 했는데, 시즌 7에서는 가발을 쓴 것이라고 한다.


무려 177cm의 장신이다. <왕좌의 게임> 산사 스타크가 설정상 키가 작은 캐릭터여야 하는데 시즌 1 모습과는 달리 촬영 중 엄청난 속도로 키가 자라 제작진도 당황스러웠다고. 참고로 극중 산사 스타크의 별칭은 '작은 새(Little bird)'다. 국내 팬들 사이에선 '거산'과 '산사'를 합쳐 '거산사'라는 별명이 붙었다.


출처: <어나더 미>

2013년 독립 장편 영화 <어나더 미>에서 페이 델루시 역을 맡아 스크린 데뷔를 했다. 영화는 캐서린 맥페일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십 대 소녀 페이가 미스터리한 도플갱어로부터 스토킹 당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출처: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잭 니콜슨

가장 좋아하며 존경하는 배우는 잭 니콜슨이며, 그의 작품 중에서도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1975)를 특히 더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 외에 연기 생활에 영감을 준 배우로는 다재다능한 배우 나탈리 포트만을 뽑았으며, 카메론 디아즈, 제니퍼 로렌스로부터 영향을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출처: <엑스맨: 아포칼립스>
출처: <엑스맨: 다크 피닉스>

<왕좌의 게임>에 이어 유명 시리즈 <엑스맨: 아포칼립스>에 캐스팅되며 할리우드 대세임을 입증했다. 인기 캐터 중 하나인 진 그레이 역에 캐스팅되었으며, 소피 터너는 오디션부터 캐스팅되기까지의 기간을 '지옥 같았던 3개월'이라 언급했다. 소피 터너와 함께 진 그레이의 후보였던 배우들로는 엘르 패닝, 클로이 모레츠, 헤일리 스타인펠드, 시얼샤 로난, 데이지 리들리, 릴리 콜린스, 마고 로비 등이 있었다고 한다. 소피 터너는 진 그레이 역을 위해 <엑스맨> 오리지널 시리즈에서 진 그레이로 출연했던 배우 팜케 얀센의 연기를 연구했다고. 영화적 성취와는 별개로 <엑스맨: 아포칼립스>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끝에 <엑스맨: 다크 피닉스> 탑 급 주연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왼쪽부터) 엘르 패닝, 마고 로비, 데이지 리들리

조 조나스와 소피 터너

미국 인기 형제 밴드 '조나스 브라더스'와 'DNCE'의 멤버인 조 조나스와 결혼했다. 2016년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만난 지 약 1년 만인 2017년 10월 약혼했다. 3년의 연애 끝에 2019년 5월,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 참석한 직후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리틀 화이트 웨딩 채플에서 깜짝 결혼을 올렸다고. 혼인신고는 그날 오전 완료된 상태였다. 소피 터너는 자신의 이름을 '소피 벨린다 조나스'로 바꿨으며, 두 사람은 뉴욕에 마련된 신혼집에서 신혼 생활을 즐기는 중이다. 인스타그램에 들어가면 서로의 사진과 애정이 담긴 글들을 여럿 확인해볼 수 있다. 한편 지난 2월, 결혼 9개월 만에 소피 터너의 첫 임신 소식이 알려지며 팬들의 축복과 축하 인사가 쏟아지기도 했다. 

출처: 소피 터너 인스타그램(@sophiet)
소피 터너♥조 조나스 웨딩 사진
출처: 소피 터너 인스타그램(@sophiet)

출처: <서바이브>

대작들을 마무리한 소피 터너. 임신으로 인해 한동안 작품 활동이 보류된 상태이나, 다행히도 촬영이 완료된 두 작품이 팬들을 만날 준비 중에 있다.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앓고 있는 참전 용사와 친구가 된 10대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브로큰 솔저>에서 10대 소녀 페넬로페 역을 맡아 출연할 예정이다. 또 다른 작품은 <서바이브>다. 눈 덮인 산으로 추락한 비행기와 살아남은 두 사람의 생존 일대기를 담은 드라마다. 미국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인 '퀴비(Quibi)'에서 4월 6일부터 스트리밍 된다. 


소피 터너의 애착 인형은 어피치? <엑스맨: 다크피닉스> 내한 당시, 입국장에서 한국 팬이 선물해 준 어피치 필로우를 꼭 껴안고 공항을 떠난 소피 터너. 귀엽고 푹신한 인형이 마음에 들었던 것일까. 미국으로 돌아간 후에도 어피치를 들고 이동하는 모습이 파파라치들에게 찍혀 국내 팬들 사이 소소한 화제가 됐다. 확대해보면 어피치가 꽤나 더렵혀진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평소에도 인형을 자주 들고 다닌 것으로 추측된다. 

(왼쪽부터) 한국에 입국한 소피 터너가 선물로 받은 어피치, 미국에서 찍힌 소피 터너와 어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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