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플레이

<스타워즈> 시퀄 마지막 작품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이하 <스타워즈: 라오스>)가 개봉했다. 매 영화마다 화려한 카메오 라인업을 자랑하는 시리즈이기에, 카메오로 출연한 배우들을 알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영화에 등장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은 <스타워즈: 라오스> 속 카메오들을 정리해봤다.

※ <스타워즈: 라오스> 스포일러 주의!

J.J. 에이브럼스 / D-0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스타워즈: 라오스>를 연출한 J.J. 에이브럼스 감독이 카메오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종종 여러 영화 속에 카메오로 출연해 연기를 하기도 하는 그는 이번 영화에서 외발자전거 안드로이드 ‘D-O'의 목소리를 맡아 연기했다. 주로 짜증남과 긴장감을 표현했다고.

존 윌리엄스 / 오마 트레스

<스타워즈 에피소드 4-새로운 희망>(이하 <새로운 희망>)을 시작으로 약 42년간 스타워즈 사가의 음악을 빛낸 존 윌리엄스. 시스의 언어로 단검에 새겨진 웨이파인더의 위치를 해독하기 위해 바부를 만나러 간 키지미 행성에서 존 윌리엄스는 안대를 한 바텐더로 깜짝 출연을 했다. 대사도 없는 카메오지만 스타워즈는 그에게 ‘마에스트로(Maestro)’의 철자 순서를 바꿔 만든 ‘오마 트레스(Oma Tres)'라는 이름을 부여했다고.

제다이

이완 맥그리거 / 오비완 케노비

스타워즈의 장대한 마무리를 위해 포스로 귀환한 제다이들! 레이가 위기를 딛고 깨어날 때 머릿속에 울려 퍼지는 과거 제다이들의 목소리는 실제 시리즈에서 제다이를 연기한 배우들의 목소리다. “마지막 단계다 레이, 일어나” 말하며 레이를 깨운 첫 목소리의 주인공은 <스타워즈> 시퀄 시리즈에서 오비완 케노비 역을 맡았던 이완 맥그리거가 연기했다.

알렉 기네스 / 오비완 케노비 

이완 맥그리거에 앞서 오비완 케노비를 연기했던 배우 알렉 기네스. 비록 20년 전 타계했지만, 제작진은 영화에 남은 그의 흔적을 되살려 레이를 깨웠다. “레이”라고 말하는 그. 제작진은 “어프레이드(Afraid)”라는 단어에서 “레이(Rey)”를 추출해 사용했다고 밝혔다.

헤이든 크리스텐슨 / 아나킨 스카이워커

아나킨 스카이워커 역을 맡았던 헤이든 크리스텐슨도 <스타워즈: 라오스>에 참여했다. 그는 “내가 그랬던 것처럼 균형을 되찾아라, 레이”, “포스가 너를 둘러싸고 있어”라고 말했다.

프랭크 오즈 / 요다

제다이에서 마스터 요다를 빼먹으면 섭하다. 요다를 연기한 프랭크 오즈는 목소리로 레이에게 “넌 한 번도 혼자였던 적이 없어”, “포스를 일으켜라” 라는 전언을 남겼다.

사무엘 L. 잭슨 / 메이스 윈두

요다에 이은 막강한 포스를 자랑했던 제다이 마스터 메이스 윈두. 메이스 윈두 역의 사무엘 L. 잭슨은 레이를 향해 “너를 통해 흐르는 포스를 느끼거라”라고 말했다.

리암 니슨 / 콰이곤 진 

아나킨의 잠재력을 알아보았던 스승 콰이곤 진을 연기한 리암 니슨도 목소리 카메오로 참여했다. 콰이곤 진은 “모든 제다이가 네 안에 살아있다”, “우리는 네 뒤에 서있단다, 레이”라 말하며 레이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전달했다.

데니스 로슨 / 웨지 안틸레스

시리즈의 올드팬이라면 반가웠을 얼굴. 저항군 소속 X윙 파일럿이자 ‘레드 중대’의 리더 웨지 안틸레스 역을 맡았던 배우 데니스 로슨이 다시 한번 웨지 역으로 출연했다. 오리지널 시리즈 속 주요 전투마다 루크를 도와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던 핵심 인물이었던 만큼 이번 복귀가 팬들에게 큰 선물이었을 듯하다.

도미닉 모나한 / 보몬트 킨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 호빗족 ‘메리’로 데뷔해 이름을 알린 도미닉 모나한. 그는 ‘보몬트 킨’이라는 이름의 저항군으로 <스타워즈: 라오스>에 출연했다. 주로 저항군 베이스 기지를 배경으로 하는 장면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에드 시런 / 스톰트루퍼 

제국군의 스톰트루퍼는 매번 화려한 라인업으로 화제를 몰았다. 다니엘 크레이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톰 하디 등 수많은 스타들이 얼굴을 가리고 <스타워즈>에 출연해 덕심을 뽐냈다. 이번 <스타워즈: 라오스>에서는 영국 유명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이 <왕좌의 게임 시즌 7> 병사에 이어 스톰트루퍼로 변신했다. 키지미 행성 속 스톰트루퍼들을 유심히 관찰해보시길!

그 외에도 그룹 ‘원디렉션’의 멤버 해리 스타일스의 출연 소식이 마크 해밀의 SNS 통해 밝혀졌으나, 정확한 출연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셜리 헨더슨 / 바부 프릭

시스의 언어를 해독하기 위해 C-3PO의 모든 기억을 지우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한 ‘바부 프릭’은 배우 셜리 헨더슨이 연기했다. 국내 팬들에겐 <해리 포터: 비밀의 방> ‘모우닝 머틀’ 역과 영화 <옥자>로 친숙한 배우다.

조디 코머, 빌리 하울 / 레이의 부모

레이의 회상 장면에서 부모님으로 등장한 배우 중 영드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낯익었을 얼굴, 바로 <킬링 이브> ‘빌라넬’ 역의 조디 코머다. 레이의 엄마를 연기한 조디 코머와 함께 아버지 역으로는 <덩케르크>, <채실 비치에서>로 이름을 알린 배우 빌리 하울이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