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근진 최민식이 귀여웠던 그때 그시절
조회수 2020. 1. 15. 08:00 수정
씨네플레이 성찬얼 기자
12월 26일 개봉한 <천문: 하늘에 묻는다>를 보면서 신선한 것을 뽑자면, 최민식이란 대배우의 수줍은 미소가 아닐까.
최근 캐릭터가 모두 엄격
근엄
진지였기에
노비 출신 장영실만의 엉뚱함이나 서투른 행동들이 유독 귀엽게 느껴졌다.
그래서 그가 지금처럼 대선배, 대배우 느낌을 뿜뿜하기 전 출연 장면을 소개한다.
그의 대표작은 역시 <서울의 달>. 홍식(한석규)과 함께 서울에 온 춘섭 역을 맡았다.
소위 ‘제비’인 홍식이 춘섭의 돈을 훔쳐 달아났지만, 춘섭은 그를 찾아내 돈을 다 갚을 때까지 같이 살게 된다.
극중 홍식처럼 춘섭 또한 제비가 되라는 제안을 받고 혼자 연습하는 장면.
(폭.풍.댄.스)
영숙(채시라)에게 “왜 내가 너 같은 인간한테 마음에 들어야 하니?”라고 타박을 듣고 눈물을 보이는 지질한 모습까지.
(영숙에게 맞는 홍식을 보며 주머니에서 손을 빼는 디.테.일.)
최민식의 변천사만큼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의 시작을 엿볼 수 있는 <서울의 달>이 있어 참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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