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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극복, 암과 싸워 이긴 배우 8인

조회수 2020. 1. 15.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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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유은진 기자
출처: <청춘빌라 살인사건>

재기 발랄한 B급 블랙 코미디가 극장을 찾았다. <청춘빌라 살인사건>은 한 공간에 모인 7명의 인물이 30억을 두고 벌이는 잔혹한 소동극을 담은 영화다. 5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배우 김영호의 신작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김영호는 얼마 전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육종암 투병 사실을 밝혔다. 극심한 고통을 이겨내고 보다 건강해진 상태로 돌아온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응원을 전했던 바. 김영호와 함께 암 투병을 극복하고, 일상생활로 돌아온 배우 8인을 한자리에 모았다. 


출처: <라디오 스타>

김영호 - 육종암


김영호는 지난해 12월 방영된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육종암으로 투병 중임을 밝혔다.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를 하던 도중 허벅지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10개 이상의 병원을 돌아다니다 끝내 육종암 판정을 받았다고. 암 수술 후 첫 방송으로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김영호는 “암의 크기가 왼쪽 허벅지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컸다” “(수술과 항암치료 후)완치는 아니지만 많이 좋아진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육종암 환우들은 내가 나아지고 좋아지면 힘이 될 것 같다고 하더라.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었다”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말을 전했다.

출처: <휴머니멀>

김우빈 - 비인두암


<스물> <함부로 애틋하게> <마스터> 등에 출연하며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던 김우빈은 지난 2017년, 비인두암 판정을 받았다. 치료를 위해 활동을 즉각 중단한 그는 몇 개월 후 팬 카페를 통해 “3번의 항암치료와 35번의 방사선 치료를 무사히 잘 마쳤다”는 근황을 전했다. 동료 배우들과 여행을 가거나, 종교 행사에 참석하며 비공식적으로 차근차근 건강이 호전되고 있음을 알려왔던 김우빈. 그가 공식적으로 회복된 모습을 보인 건 2019년 제40회 청룡영화제에 시상자로 서면서부터다. 2년 6개월 만에 무대에 선 그는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이겨낼 수 있게 기도해주셔서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빨리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게 됐다”는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우빈은 내레이션으로 참여한 MBC 다큐멘터리 <휴머니멀>을 통해 방송 활동에 복귀했다.  

출처: <그랑블루>

최성원 - 급성 백혈병


<응답하라 1988>의 노을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최성원. 이후 드라마 <마녀보감>에 합류했던 그는 촬영 중 타박상을 치료하러 갔던 병원에서 급성 백혈병을 진단받고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1년 동안 치료에 집중한 끝에 2016년 12월 완치 판정을 받았고, 지금은 연극,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최성원은 예능프로그램 <그랑블루>에 출연해 의사로부터 “생존 확률이 50 대 50”이란 말을 들었다고 밝히며, 급성 백혈병 진단이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고 전했다. “도전이나 새로운 경험에 있어 열린 마음으로, 모든 걸 받아들이자 하는 모토가 생겼다”고.  

출처: <모두의 주방>

오윤아 - 갑상선암


오윤아는 2009년 사극 <바람의 나라> 촬영 이후 투병 시기를 보냈다. 지방으로 로케이션을 돌고, 새벽에 시작해 새벽에 끝나는 스케줄이 연속됐던 사극 촬영 현장. 갑자기 목이 붓는 이상 증세를 느낀 오윤아는 병원을 찾았고, 갑상선암을 진단받았다. <모두의 주방>에 출연한 오윤아는 “일정이 끝나고 수술을 하러 갔는데 종양도 컸고 전이도 된 상황이었다”며 암과 싸우던 시기를 회상했다. “수술 후엔 6개월 동안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서 “1년 정도 작품 활동을 쉴 수밖에 없었다”고. 

출처: <인생술집>

엄정화 - 갑상선암


배우로서 가수로서 최고의 커리어를 쌓은 엄정화 역시 갑상선암으로 고생했다. <인생술집>에 출연한 엄정화는 갑상선암 수술을 했을 당시의 두려움을 털어놨다. 목 수술이라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수술 후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고. 엄정화는 “의사는 조금만 기다리면 목소리가 나온다고 했지만 한 달이 지나도 안 나오고, 알고 보니 성대 마비였다”라고 밝혔다. 노래도 못하고 말도 못 하고 연기도 못한다는 생각에 오만가지 걱정으로 괴로운 날들을 보냈다고. 다행스럽게도 성대 마비를 풀어주는 시술 방법을 찾아 목소리를 찾을 수 있었고, 현재는 “재활 덕에 시술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호전되었다”고 전했다.

출처: <사람이 좋다>

이주실 - 유방암


<엄마의 공책> <부산행> <약장수> 등 한 해에 2~3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다양한 배우의 어머니 역할을 맡아왔던 배우 이주실. 그녀는 1998년부터 1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암과 싸워왔다. 암 발병 사실을 알았을 땐 이미 말기에 가까웠던 상황. 암세포가 림프샘과 늑골까지 전이됐다는 판정을 받았고 1년이라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았다. 이주실에게 큰 힘이 되어준 건 그녀의 두 딸이었다. 이주실은 가족에게 많은 힘을 얻으며 항암치료와 재발을 견뎠다. 다행스럽게도 현재는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고. 이주실은 “완치됐다는 말보단 생존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내 삶은 매일이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출처: <독특한 연예뉴스>

손현주 - 갑상선암


손현주는 <악의 연대기> 촬영에 들어설 즈음 갑상선암 판정을 받아 수술을 받았다. 회복하자마자 촬영장에 복귀했지만, 손현주가 주축이 되었던 영화라 촬영이 뒤로 미뤄질 수밖에 없었던 상황. 손현주는 <악의 연대기> 제작보고회를 비롯한 여러 인터뷰 자리를 통해 “배우, 스탭들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저를 위해 한 달을 기다려줬다”고 밝히며 “빨리 회복하고 돌아오라고 할 때 고마웠다” “싫은 소리 하나 안 하고 기다려준 후배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출처: <집이야기>

강신일 - 간암


강신일 역시 암과 사투를 벌였던 배우 중 하나다. 강신일이 간암 판정을 받은 건 <강철중>의 촬영을 앞두고 있었던 2007년. “다른 사람에게 배역을 맡길 수 없다”며 강신일의 건강 회복을 기다리겠다는 강우석 감독의 말에 곧바로 수술대 위에 오른 그는 수술 이후 2주 만에 촬영장으로 향했다. 영화 촬영을 마치고는 6개월간 충북 산골 마을에 들어가 살며 건강을 회복했다고. 현재는 영화와 드라마를 가리지 않고, 매년 꾸준히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과 시청자를 찾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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