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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엄마 페니 플렉, 알고 보면 캣우먼 조력자?

씨네플레이 유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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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조커>

호아킨 피닉스에 대한 찬사를 쏟을 수밖에 없는 영화 <조커>. 혼자만의 힘으로 스크린 전체를 장악하는 호아킨 피닉스의 무시무시한 연기력이 돋보이는 영화지만, 반대로 말하면 그 엄청난 연기력을 제대로 살려주던 조연 배우들의 강약 조절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기도 했다. 역대급 조커, 호아킨 피닉스를 더 빛나게 만들어주었던 이들. <조커>에 출연한 조연 배우들의 이력을 간략히 짚어봤다.


로버트 드 니로
- 머레이 플랭클린 역

출처<조커>

아서 플렉이 조커로 진화하는 데 방아쇠를 당긴 인물. 머레이 프랭클린 역의 로버트 드 니로는 <조커>의 시나리오를 보고 자신의 과거를 회상했는지도 모르겠다. <성난 황소> <좋은 친구들>부터 최근작 <아이리시맨>까지.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배우로 살아온 로버트 드 니로의 <조커> 출연이 반가운 건 그가 <조커>의 대표적인 레퍼런스 작품, <택시 드라이버>와 <코미디의 왕>의 주연이었기 때문이다.

출처<택시 드라이버>

“언젠가 진짜 비가 내려 거리의 모든 쓰레기를 씻어갈 것”이란 메모를 남겼던 <택시 드라이버>의 트래비스(로버트 드 니로)는 조크 노트에 의미심장한 말들을 빼곡히 적었던 아서 플렉과 닮은 점이 많은 캐릭터다. 열등감에 사로잡혀 살던 인물이 우연히 권총을 입수한 후 범죄에 동력을 얻는, 캐릭터 플롯이 매우 유사했던 캐릭터. 트래비스를 똑 닮은 아서 플렉이 머레이 쇼 스튜디오에서 ‘조커’란 이름으로 입장하는 순간 영화는 <코미디의 왕>의 색채를 띤다.

출처<코미디의 왕>

<코미디의 왕>은 스스로 타고난 코미디언이라 자부하는 루퍼트(로버트 드 니로)가 ‘코미디의 왕’이 되기 위해 거물 코미디언 제리 랭포드(제리 루이스)를 납치하는 내용을 담은 범죄 드라마다. 머레이 쇼의 카메라 앞에 선 조커가 하는 행동이 겹쳐지는 부분. 조커의 탄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로버트 드 니로가 <조커>의 촬영장에서 도움을 줬을 법도 한데, 토드 필립스 감독의 말에 따르면 호아킨 피닉스와 로버트 드 니로는 많은 말을 섞지 않았다고 한다. 치밀하게 준비한 후 연기에 임하는 로버트 드 니로와 즉흥 연기의 힘을 믿는 호아킨 피닉스, 두 사람의 연기 스타일이 잘 맞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재지 비츠
- 소피 두몬드 역

출처<조커>

아서 플렉과 같은 아파트에 사는 미혼모 소피는 재지 비츠가 연기했다. 엘리베이터에서 아서에게 “끔찍하죠?”라고 물으며 소외계층으로서의 동질감을 부여했던 그녀 역시 아서가 조커가 되는 데 의도치 않게 힘을 보탠 캐릭터다. 평소 호아킨 피닉스의 엄청난 팬으로 “그와 함께 작업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밝힌 재지 비츠는 쉐일린 우들리, 메리-엘리자베스 윈스테드, 다코타 존슨 등의 후보를 물리치고 <조커>의 소피 두몬드 역을 따냈다.

출처<애틀란타>

출처<데드풀 2>

2013년 단편 영화로 데뷔한 이후 도널드 글로버가 각본, 연출, 주연을 맡은 드라마 <애틀란타>에서 언(도널드 글로버)의 여자친구 밴 역으로 인지도를 높인 그녀는 이후 <데드풀 2> 속 행운의 여신, 도미노를 연기하며 전 세계에 얼굴을 알렸다.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진 세버그를 연기한 영화 <세버그>, 나탈리 포트만 주연 영화 <루시 인 더 스카이> 등 화려한 신작으로 곧 극장가를 다시 찾을 예정. 데드풀과 엑스포스의 이야기를 담은 <엑스포스> 등 차기작도 탄탄하니, 앞으로 할리우드에서 창창한 앞길을 펼칠 것은 분명해 보인다.


프란시스 콘로이
- 페니 플렉 역

출처<조커>

쓰러지면 산산조각 날 것 같은 위태로움. 페니 플렉 역의 프란시스 콘로이는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캐슬록> <식스 피트 언더>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 등의 출연으로 유명한 배우다. 드라마 대표작들을 통해 골든글로브, 에미상, 미국배우조합상 등에 여러 번 이름을 올린 프란시스 콘로이는 1970년대부터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줄리아드 드라마 스쿨 재학 당시 동기는 로빈 윌리엄스. 당대 최고의 극작가들 작품의 주연으로 발탁돼 연극 무대에 올라 토니상 후보에 오르는 등 실력을 다졌고, 1978년부터 카메라 앞에 서기 시작했다.

(왼쪽부터) 프란시스 콘로이, 할리 베리

출처<캣우먼>

재미있는 사실이 있다면 <조커> 이전부터 스크린 속 DC의 세계관에 발을 담가왔다는 것. 가장 먼저 DC와 연이 닿았던 작품은 <캣우먼>이다. 페이션스 필립스(할리 베리)를 캣우먼으로 되살리는 고양이, 미드나잇의 주인 오필리아 파워스를 연기했다. 애니메이션 <올스타 슈퍼맨> <슈퍼맨: 언바운드>에선 마 켄트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브래트 컬렌
- 토마스 웨인 역

출처<조커>

알렉 볼드윈이 “1980년대 도널드 트럼프와 같이 가식적인 비즈니스맨으로 묘사”되어 출연을 거절했다는 <조커>의 토마스 웨인 역. <조커>에서 재해석된 정치가 토마스 웨인은 브래트 컬렌이 연기했다. 역시 드라마를 자주 보는 이들이라면 익숙했을 얼굴. 영화 보단 드라마 위주로 출연해왔던 브래트 컬렌은 학생 시절부터 무대 위를 누볐고, 1979년 방영된 드라마 <더 치솔름스>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1981년 드라마 <디 인크레더블 헐크>를 시작으로 <크리미널 마인드> <나르코스> <트루 디텍티브> 등 최근 방영된 화제의 드라마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역으로 출연해 극을 탄탄히 메워왔던 배우. 1990년대부터 현재까진 매해 서너 편 이상의 작품에 출연해온 다작 배우라는 점이 눈에 띈다.

출처<다크 나이트 라이즈>

토마스 웨인을 연기한 그와 페니 플렉을 연기한 프란시스 콘로이와의 공통점이 있다면, 두 배우 모두 <조커>에 출연하기 전부터 DC와 인연을 맺어 왔다는 것. 브래트 컬렌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연출한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 출연한 바 있다. 초반부 파티 장면의 하원 의원 역으로 잠깐 출연한 배우가 바로 그. 7년 만에 더욱 비중 있는 역할로 DC 세계관에 돌아와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는 점이 인상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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